봄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게 행복의 향을 남기더니 어느사이 봄의 자취는 온데간데 없고 무덥고 뜨거운 여름이 땀흘러 힘들게 하네 언제 무더운 시간들이 태풍과 함께 사라지겠지 그렇게 열풍과 때풍이 몰고온 거센바람과 같이 푸른 옷을 벗기고 울긋불긋한 웃들로 온통 세상을 물들어 놓겠지 가을 찬바람에 하나둘씩 떨어져 땅위에 이리저리 뒹구면서 신장로 바람따라 새벽녘 흰서리가 겨울을 불러온다 그렇게 세월은 가고 계절은 짧게 짧게 지나가고 만다 그순간들이 지나가는 동안 옛그림자 들은 모두 먼~여행 다났습니다 다시는 돌아올수없는 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