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나방 애벌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올려봅니다. 청양고추 75, 일반고추 34포기로 자가소비용 고추를 재배중입니다. 2년 전에는 담배나방 애벌레 피해가 있었으나 모두싹 등 무효능 유기농 자재로 그럭저럭 약 20근 이상 수확한 이후에 탄저병으로 고추농사 종료. 지난해에는 고추가 익어갈 무렵 탄저병이 와서 조금의 풋고추 수확후 종료. 올해는 이른 우기와 농약과 유기농 살균제 등으로 선제방제하며 현재까지는 큰 병반 없이 조금의 첫물 고추를 수확했어요. 지난 7월3일 처음 담배나방 애벌레가 가해한 고추를 발견하여 농약으로 1차 방제 후 유기농제로 3일 간격으로 총 3차 방제를 하였는데 26일 까지 소소한 수량의 가해 고추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제를 성공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7월5일경 설치한 "태양광 전격기"의 효과를 본것이 아닌가 판단되어 이 글을 올립니다. 농약은 되도록 사용치 않으려 했지만 대응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궁여지책의 심정일 수도 있었죠. 전격기를 철치 후 2일에 한번은 청소를 해줘야 할만큼 온갖 나방의 사체들을 보았네요. 하여 10여 그루의 복숭아 밭에도 1대를 설치해서 고추밭 2대와 총 3대가 설치되었어요. 내년에는 3대 정도 추가하여 봄부터 운용해 보려고 합니다. 큰 나방은 성체가 되기 전부터 없애야 더욱 효과를 보겠다는 판단에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들깨나 서리태콩, 열무, 파 등에도 온갖 나방류 애벌레 피해가 큰데 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이 글은 참고 사항으로 보아주세요. 설치 사진은 해가 지고 나가면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