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4 말띠다.
나름 만족하며 열심히 살았다.
하나있던 여식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마눌과 둘이 인생 후반기를 생각하며 농부로 살고 있다.
벼농사, 콩, 적태,참깨, 들깨, 땅콩, 고구마, 감. 등등...
장마철 비가 오시면 잠시 여유를 갖긴 하지만 요즘 하루하루를 빡세게 보내고 있다.
내가 그리던 노후의 그림은 소박한 시골 농부의 모습으로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며 일하며 철학 하고 싶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농사를 통해 욕심은 좀 내려놓고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만들면서도 나와 세상에 대해 탐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좀처럼 여유롭지 않으니.... 당췌!!!!
이웃님들 장마철 피해없이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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