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2
박병일
감자가 진한 녹색으로 올라왔다.
눈 하나에서 위로 향하고 아래로 향해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룬다.
아직도 올라오지 못한 감자가 있다.
병이 들었 을까?
뒤집어 심어 을까?
흙이 문제 있나?
수분이 모자랄까?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조심 쓰레 비닐을 헤집고
흙을 팠다.
콩알만한 감자가 달려있다.
어찌 된 일일까?
어미는 죽고 뿌리가 나고 싹이나 광합성 작용으로 탄수화물을 생산하는 것이 순서인데
이런 경우도 있나 해서 어머니께 보였다. ,별일이 다 있네 여태껏 살아도 처음 본다,고 하신다.
광합성 작용 없이 탄수 화물이 생산된다면 농업 혁명을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고수님들 이런것이 정상 인지 돌현변이로 비정상 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