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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옥수수108701
완두콩은3월에심어야 일찍수확하고 옥수수심으면추석때수확하니 너무좋아요
옥수수108701님의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작성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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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입니다. 어제는 완두콩을 심었습니다. 초록 빛깔을 띠는 전세계에 식재료로 많이 재배되는 완두콩이 있습니다. "스파클"이라고 종묘상에서 새가 싫어하는 약품을 처리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노랗고 쪼그마한 작은 메주콩 정도의 크기인 토종 완두콩도 있습니다. 원래 완두콩은 서늘한 곳을 좋아해서 늦가을에 심어 5월말부터 수확을 합니다. 봄철이라 크게 소독을 하지 않아도 잘자라고 열매도 많게 달리는 재배하기 편한 작물입니다. 남부지방에는 작년 가을에 심어서 지금 쯤 한뼘 크기로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몇년전에 저도 늦가을에 배추를 뽑고 심었는데 겨울에 싹이 다 얼어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때 쯤 심으면 작년에 심은 완두콩보다 조금 늦게 수확을 합니다. 작년 가을에 조금 심었던 토종 완두콩은 싹이 손가락 한마디 정도인데 겨을을 잘 버티고 얼지 않았습니다. 초록 빛깔의 완두콩은 단 맛이 있어서 떡을 할 때도 넣고 밥에도 놓아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서리태나 팥은 밥에 물이 들지만 완두콩은 물도 들지않고 맛있습니다. 다 익은 완두콩은 콩까지채 삶아서 까먹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비가 있어서 땅이 조금 질퍽거리더군요. 대신에 완두콩이 싹이 잘 틀 것 같습니다. 까치 여러마리가 전봇대에 앉아 있었습니다. 약물처리가 되어있는 콩을 심으면 까치나 꿩이 빼먹지 않는데 집에서 씨앗을 보관했다나 심으면 새들이 다 빼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직포를 다 씌우고 새싹이 어느 정도까지 자랄 때까지 덮어 놓습니다. 보름 정도면 새싹들이 다 올라옵니다. 세네알씩 심었으니까 싹이나면 튼튼한 것으로 2개씩만 남기고 나머지는 뽑으면 옆에서 뿌리가 흔들리니까 가위로 잘라냅니다. 고추말뚝을 박고 줄을 세네번 매주면 넝쿨손이 있어서 잘 타고 올라갑니다. 완두콩은 툭별하게 많은 거름도 필요없고 봄철이라 병충해도 별로 없어서 재배하기가 편합니다. 주말까지 20도 가까이 온도가 상승하다가 다음주 초에 꽃샘추위가 잠깐 있을거라는 예보입니다. 환절기와 미세먼지 때문에 건강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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