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여기는 지금 눈이 내리고 있어요~ 조금전 냉이캐다가 추워서 들어왔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눈오는 경치만 보고 있네요~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 난다는 ‘경칩(驚蟄)’이건만 계절의 표정은 여전히 겨울의 차가운 얼굴입니다. 두릅 종근채취 작업을 위해 예약해 둔 포크레인도 취소하고 나니 자연의 힘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느낍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으나 봄이 아닌 폭설의 봄 날 그래도 저 두터운 눈을 뚫고 따스함으로 다가 올 그를 기다리며 지금은 묵묵히 눈을 치우며 내일을 준비해 봅니다.

깐마늘 5망 작업했습니다. 저온창고 마늘 저장에 약간의 문제가 발견됩니다. 하부에 쌓인 마늘이 많이 얼어서 버리는게 많습니다.선풍기를 틀어서 공기 순환을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