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아래 앉아 뿌연하늘 바라보니 내 눈이 안좋은건가 싶네요. 희뿌연게 황사인지 연기인지 흐릿흐릿 하구요.
어제 고창쪽에서 난 불이 정읍권역으로 번져서 심각했었죠. 계속 울려대는 재난경보 메시지에 경각심을 갖게합니다. 그럼에도 아침 농장오는길에 논두렁태우는곳이 보이더군요. 흰연기 날리는걸 보면서 '구제불능'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오후녘이면 어느동네나 벌겋게 쓰레기 태우는 집들이 동네마다 한곳은 꼭 있습니다.
산청,의성,안동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뉴스가 끊이질 않는데, '나는 괜찮아'라고 여기저기 논밭과 하천변을 태우는 모습이 농촌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기막힐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