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똑똑한 사냥개가 집잘보고 농장도 잘지켜주내요

올 삼월 지인이 분양해준 풍산이 이젠 어였한 농장 지키미로 자랐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아직 어린 숙녀라고 생각 했건만 그저 놀랄 뿐입니다.

고라니 울음소리
들어. 보셨나요?
겉보기는 사슴과
비슷한데 울음소리는....
마치 예쁜 여인이
발가락. 안 예쁘듯
사슴처럼 눈 망울도
촉촉함? 귀엽게 생겼는데 하는 짓은
아니올시다
우는 소리도. 복권사면
안되는 재수없는 소리
만물의 생리?
완벽은 없나 봅니다
고라니 잡아서
고을. 안이 조용 하겠네요

충북옥천문진용(해오름달)

17년차 임업인·

멀리서 꿱꿱인지 꺅꺅인지 소리들려 쫓아 갔더니 고라니를 잡았네요.
이녀석 들이 봄에는 참외 수박 모종 다 뽑아버려 두번 심고 고라니망을 치고 얼마전엔 당근잎을 모조리 잘라먹어 그냥 당근농사 망쳤어요.
그런 고라니 두마리를 하루걸러 잡았으니 속이 후련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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