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옥천 문진용(해오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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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달(http://m.blog.naver.com/kimoon3)은 식장산자락 청정지역에서 산양삼씨앗을 뿌려 자연 그대로 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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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에 있는 지인 농장에서 분양 온 우산나물이 이젠 2세를 남기기 위한 씨앗이 맺혔네요.
우산나물은 삿갓나물이라고 도 불리우는데
삿갓나물이라는 식물이 또 있어요.
원 삿갓나물은 독성이 있어 식용 불가로 알고 있어요.
삿갓나물은 올봄에 경기도 가평 지인 농장에서 몇 뿌리 캐서 심었는데 아주 잘 살았어요.
우산나물은 관상가치가 높고, 얕은 분재 화분에 심어서 분재로 감상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식용으로 초봄에 채취한 어린 싹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우산나물의 뿌리나 전초를 토아산이라 하며 약용으로 쓰입니다.
가을에 채취하여 훍을 완전히 털어내서 햇볕에 말려 약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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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삼월이가 삼일동안 하루걸러 고라니를 두마리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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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관리하다 보니!

9월에 들어서니 그나마 아침저녁으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불과 한 달 20일 전에 울타리 덩굴을 완전 제거했었는데 환삼덩굴과 칡덩굴이 완전히 다 덮었어요.
해거름에 급히 내부 쪽만 덩굴을 제거해 봅니다.

농장 아랫부분 울타리 덩굴을 제거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일주일 전에 울타리 하부에 구멍을 뚫어 커다란 돌로 막고 훍으로 덮어 놨었는데 이렇게 옆에 다시 뚫고 들어왔습니다.

그 옆에 뚫어놓은 구멍도 다시 커다란 돌을 굴려와서 막아봅니다.
과연 무지막지한 야생동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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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밭으로 가는 작업로~~
장마가 끝나고 농장 점검합니다.
독활 밭으로 가는 작업로는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농업용 미니 굴삭기로 길에 난 풀과 덩굴을 헤쳐가며 길을 뚫습니다.
작업로 옆으로 독활이 보입니다.
그래도 독활은 이름 그대로 독야청청 입니다.
플을 제거하고 정비하니 작업로가 나옵니다.
인간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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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에서도 원추리는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봄에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데쳐서 초장 찍어 먹으면 꼭 쪽파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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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있는 토종 곰취가 꽃을 피웁니다.
후세를 남기기 위하여~~~~
토종 곰취는 여러 해 살이로 알고 있고 모든 문헌에도 그렇게 기재되어 있고 그렇게 알고 있으나 대부분 꽃을 피우고 종자를 남기면 생을 마감하는 것인지 다음 해에 잘 나오지 않아요.
그러나 개량 곰취는 분주도 잘하고 씨앗 발아도 잘되고 잘 죽지도 않아 재배하기 참 쉬워요.
하지만 토종 곰취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랍니다.
아마도 토종 곰취 키워본 분들은 알겠지만 3~4년이면 대부분 고사하거든요. 그렇다고 다 죽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도 각종 문헌을 다 뒤져 보았지만 역시 여러 해 살이라고 되어있으니 참으로 난감해요.
그래서 저는 토종 곰취를 해마다 보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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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진입로 풀 깍기

유월 첫 번째 일요일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예초기로 풀 깎았습니다.
힘은 좀 들었지만 산뜻하니 날듯이 기분 좋습니다.

산뜻한 기분으로 샤워하고 아침 식사하니 밥맛이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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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땅두릅)의 효능

오월 말이 되니 독활이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합니다.
독활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입니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새싹은 땅두릅이라고 하며 최고급 나물로 숙회로도 먹고 나물로도 먹으며 장아찌를 담으면 그야말로 맛이 일품입니다.
우리 농장에는 이렇게 집약적으로 재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난 자연산 독활이 여기저기 곳곳에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키가 벌써 가슴까지 자랐으며 다 자라면 큰 것은 성인 키만큼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7~8월이면 꽃이 피는데 벌써 꽃망울이 생긴 것도 가끔 보입니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이는데 근육통·하반신마비·두통·중풍의 반신불수 등에 주로 쓰입니다.
요즘에는 땅두릅의 인기가 높아 밭에서 비닐하우스 재배를 많이 합니다만 아무래도 야생에서 자라는 것이 향과 맛이 훨씬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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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kimoon3/223434789101
저희 농장에서 재배하는 임산물은 모두가 친환경 재배 아니
모두가 자연 재배입니다.
처음 작물이 살기 좋은 위치가 선택되면 선택된 작물은 내 손에 의해 심어지지만 그 후엔 모두가 작물 스스로 살아남아 생존해야 합니다.
이곳에 심어져 있는 독활(땅두릅)도 예외는 아니지요.
2년에 걸쳐 처음엔 완전히 칡과 덤불 속 정글과도 같았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식물이 공생하는 독활(땅두릅) 밭이 되었지요.
이곳 독활(땅두릅) 밭에는 온갖 식물이 공생하고 있습니다.
애래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하늘 말라리아를 필두로 해서 노루오줌, 쥐오줌풀, 고사리, 강원도에서 고사리보다 더 좋아하는 고비 둥굴레, 둥굴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이 있는 은방울꽃, 다래나무, 참쑥, 쑥부쟁이, 각종제비꽃, 참취등 온갖 야생화와 봄 산나물들이 공생하고 있답니다.
올해도 역시 땅두릅은 우리 가족 먹을 것 조금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 먹을 것 조금 채취하고 수확 끝이 났습니다.
내년부터는 조금씩 판매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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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잎국화는 아내가 너무 키워 보고 싶어 해서 아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20일 전에 화천에서 공수해서 심었습니다.


예전에 처갓집 뒤꼍에 장독대가 있었는데 그곳에 몇 포기 돌담 아래 몇 포기가 나서 자랐는데 그때는 키가 커서 키다리 국화꽃이라고도 불렀는데 지금은 다 없어져서 없는데 어느 때부턴가 삼잎국화 나물이라고 많이들 알려져 있고 나물로 인기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 과거의 추억도 있고 해서 길러 보고 싶다고 해서 한 박스 구해주었더니 아내가 혼자 이렇게 가꾸었습니다.


삼잎국화는 잎 모양이 베를 짜는 삼(대마)의 잎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키가 커서 키다리 국화꽃이라고도 부르며

봄에 뒤꼍에서 새순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었던 추억이 있었는데 새삼 요사이 인기가 있어 길러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는가 봅니다.

엊그제 아는 지인분이 삼잎국화 나물을 무쳐 왔는데 그윽한 국화향이 입안 가득히 베어 싶을수록 입안에 향이 가득 차 독특한 매력이 있는 나물입니다.

삼잎국화 순은 취나물같이 부드러우며 싶을수록 아삭아삭 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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