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 참여글
경북울진조영운
엄니 생각
조 영운

가을이가 주는 풍성함에
우리 대왕감 너
넉넉히도 컷구나..
곁에 귀찮게
함께 살던 잡풀들

울엄니 살아 생전에는
바리바리 호미 들고
말끔히 정리 되어
보기에도 좋투만..

잘 커 준 너만 보면
울어무이 생각에
코 끝 시큰거려
자꾸만 눈물이 피잉 돈다.

엄니~ 올해도 대풍야요.
헌데,
어찌하여 제 가슴은
뭉클하다 못해
당신만 그린답디까?

첫 서리 내리면 한알 한알
당신 생각 하면서
소중히 결실 하겠습니다.
편안히 내려 보소서..
Farmmorning
전남광양안길원
퇴직후 농부로 삶·
전라도에는 어무니라고 칭하는데 이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 눈시울이 ... 저는 고아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경북울진조영운
어렵고 힘든 삶을 이겨 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복에 겨운 글 올려 죄송 합니다.
건행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전남광양빛그린 김용화
ㄴㅐ일을향해 화이팅!!·
엄마라는 이름만으로도 그립고 가슴한켠이 시리오며 눈가에 이슬이...불러도 대답없는 이름 엄니...
경북울진조영운
대답이 없으셔도
빠른 세월 느낄때마다 엄니 곁이 가까워 온다는 생각도 함께 해 본답니다..^^
충북청주박순례
치유농업 공부중~·
가슴뭉클 하네요^^
경북울진조영운
어무이 계실때는 밭에 풀이 없을 정도 였어여..
그러니 풀 뽑을때,
열매를 볼때마다 엄니 생각이 난답니다.
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