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 참여글
경북김천이영자
내고향 두메산골 엄마와 둘이서 가을추수적 들판에 곡식들은 제집찾아 다들어 갔는데 우리집 볏단은 논두렁을 지키고 있네 거두어줄손 부족해 외로히 서있네 엄마와 둘이 오늘부터 작심하고 낮설은 지게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볏단을 나르니 곡식들이 즐거이 춤추네 홀어머니 등아플세라 내지게에 볏단 더올리고 하루종일 날르니 희창한 달님이 지게진 모녀를 반기네 보고 싶은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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