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6시에 일어나 밤나무 밑으로 고고 한알두알 모우는 재미가 쏠쏠 ㅎ
일교차가 심해지기 시작 했어요
다시 코로나가 고개를 들고 있데요
감기들 조심하셔야
한해 농사지은 농산물을 수확하시겠죠
건강히 최고입니다.건강들 잘챙기셔요
#혹 수확한 농산물중 판매못하신게 있음 문자 주심 제가 판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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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태안조명희
비움이 채움임을 ...·
부지런하십니다.
모기때문에 두려워
밤주을 엄두를 못내고
있는 일인.
올밤 너무 맛있죠?
건안하세요~^^
부산금정토마토17268
답변왕
취미로 소일하는 농부·
밤을 빰으로 고치면
그것도 문제네
얼굴 빰
낯과밤

다른말 없을까?

할머니 뼈다구 해장국 속에는 할머니 뼈가 들어 갔을까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요즘 추석맞이 농산물과 국화 파느라 정신이 없어 이제야 답글을 구경삼아 놀러오심 나눔 해드려요 ㅎ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부산금정토마토17268
답변왕
취미로 소일하는 농부·
밤나무 밑에 지네 독사 조심하세요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항시 장화필수 입니다.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재미있고 즐거워서 허리는 아직 ㅎㅎ
전북정읍김영호
이 밤에 끈을잡고?
토요일은 밤이좋아?
밤이면 밤마다?
노래.ㅡ하늘이 노래.?
황달?
이브쇼 여파?
인생살이 힘들수록
충분한 수면으로
편안한 밤을 이루세요.
옆에서 오늘따라
하늘에 별이 초롱
초롱 빛난다는둥 평소에 않턴 맨트에
넘어가면 작물이
말라죽기 전에 학교
종이 땡땡땡이 아니라
본인이 먼저 땡합니다
밤이 익어가는 가을녁에서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무슨 내용인지는 잘모르겠지만 화이팅 하라는 소리죠 ~^^~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영주강신춘
답변왕
영주시 안정면·
밤줏는 재미 솔솔해요 코나 조심하시고 건승 하셔요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감사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요
경북포항배추10628
유기농업 귀농준비 ·
튼실한 알밤이 벌써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경기용인선식물원.선조경.이선
낮기온이 아무리 더워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오내요^^
전북정읍김영호
제 글을 제가 읽어 봐도
저만 알지 다른 분들은 모르겠네요.
이직 숟가락질 혼자서 지장 없이 하는데...
밤을 논하면서 식용
밤과 숙면의 밤을
썰렁한 아재 개그로
묘사하려 했는데
공감은 커녕 내 자신도
이해가 안가니 아직 년말이 멀었나 봅니다
하기야이제 9월이니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

1960년대에 산림녹화사업으로 헐벗은 산에 산사태를 방지할 목적으로 가장 빠르게 자라는 아카시아와 싸리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때는 산에서 나무를 베다가 장작을패고 밥도 하고 군불을 땠습니다. 그래서 헐벗은 산이 많았거든요. 80년대 중반에 중국에가서 두만강에서 바라본 북한 산이 헐거벗은 산이 많더군요. 우리나라도 60년대는 헐거벗은 태반이었지요. 가을철에는 국민학교 다닐적에 싸리나무 씨앗을 학생들한테 의무로 채집해오라고 했습니다. 싸리나무는 2미터 정도 높이로 자라나는 낙엽활엽수이다. 가지가 옆으로 덥수룩하게 나는 특성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 없이 밋밋합니다. 싸리나무꽃은 보라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작은 꽃이었습니다 싸리나무도 뿌리도 많고 가지가 많이 번지기 때문에 산사태를 예방하는데 좋은 나무였습니다. 옛날엔 마당을 쓸 빗자루를 싸리나무를 말려서 만들었습니다. 남자들은 전방에서 군복무를 하셨던 분들은 싸리나무를 채취해서 빗자루를 만들어보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카시아나무는 너무 빠르게 자라고 뿌리에 혹이 있어서 번식력이 좋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아카시아나무가 너무 크게 자라서 산을 망가뜨리기도 했습니다. 가시가 많고 번식력이 좋아서 결국은 아카시아나무를 없애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아카시아나무를 자르면 곧바로 새순이 올라오고 뿌리채뽑으면 땅속에 잔뿌리가 있어서 다시 새순이 올라옵니다. 저희산에는 군에서 유실수를 심는다고 밤나무를 온산에 심었습니다. 매년마다 밤나무밑에 풀을 깍아서 지게로 짊어지고 집으로 옮겨서 퇴비를 만들었습니다. 6-70년대 퇴비증산을 장려했던 기억나시지요? 비료공급이 모자라서 오로지 퇴비를 거름으로 논밭에 농사를 지었습니다. 여름에 밤나밑에 풀을 깍아야 가을 이맘 때 알밤을 줍거든요. 장대로 밤송이를 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985년대까지 알밤을 줍고 밤을 털었습니다.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어머니, 저희 부부가 종일 밤을 줍고 털어서 시장에 나가야 흔히 말하는 일당도 안되었습니다. 한하디로 부가가치가 없는 가성비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밤나무밑에풀도 깍지않고 알밤수확을 포기했습니다. 그 중에 개량종 밤나무가 4그루가 있습니다. 밤송이가 사과 크기만해서 밤이 제법 큰 밤입니다. 밤나무가 있는 산에 산소가 3봉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벌초를할 때마다 4그루 밤나무아래만 풀을 깍습니다. 그래야 알밤을 주을 수 있거든요. 올해도 그 무더운 날씨에 벌초를 하면서 밤나무밑에 풀을 깍았습니다. 어제 굵은 알밤을 줍는다는 부푼마음으로 장화도 신고 배낭을 메고 밤을 주으러 갔습니다. 제사를 모실 때도 쓰고 이번 주말에 내려온다는 손주도 줄려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에 갔습니다. 어느 분이 알밤을 먹는 맛보다 줍는 마음이 더 즐겁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밤나무 아래를 보는 순간 "아"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떨어진 알밤과 밤송이도 다까서 알밤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어떻합니까? 밤나무를 찾아서 가시넝쿨을 헤치면서 알밤을 주어왔습니다. 알밤이 절반 이상이 벌레가 먹었습니다. 어떤사람 덕분에 가시넝쿨을 헤집고 다니느라 종아리에 상처가 많네요. 집에 내려와서 마당 한켠에 있는 사과대무가 제법 달렸더군요. 잎이 무성할 때는 몰랐는데 엄지 손가락만한 대추가 색깔이 변하면서 많이 보였습니다. 보라색으로 변한 대추는 달고 맛있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땄습디다. 고추건조기에 살짝 말려서 하우스에 널어 놓으면 잘 마른답니다. 올해는 대추가 알이 굵게 달린 해인가 봅니다. 색이 든 대추를 한줌 냉장고 야채박스에 보관했습니다. 옛날엔 나락 타작을하면 논바닥이나 마당, 신작로 등에 벼를 말려서 필요할 때마다 방아늘 찧어서 쌀을 먹었지요. 그래야 밥맛도 좋고 쌀을 오래 보관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기계로 나락을 훑어서 곧 바로 창고로 실고 갑니다. 물수매를 한다고 하더군요. 오랫만에 신작로에 나락이 널려있어서 반갑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쩌면 정겨운 모습이라 할까요? 오랫만에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흐릿하더니 쌀쌀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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