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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경남거제김삼철
텃밭은 내 놀이터 ♡·
저승으로 가는 마지막 대기소의 비참한 현실.

늙고 병든 부모들이 한번 들어가면 죽어야만 나올 수 있는 요양 시설을 보내며 부모님의 슬픈 얼굴을 마음 아프게 보는 자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

평생을 고생으로 고이 고이 키워온 자식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참고 모은 모든 것, 정든 집과, 가족과, 살아온 힘들었던 서러움과, 짧았던 행복의 순간들, 모든 인연들과 이별하는 날 ...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는 자식들 면전에서 애써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고 굳은 얼굴에
미소 지으며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힘없는 한마디가 과연 얼마나 자식들의 가슴에 전해질까요!

마지막 가야하는 피할 수 없는 외롭고 고통스런 저승길 대기소
우리나라 요양시설의 현실이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 지지 않았지만 그 실상은 지옥보다 더 비참하다.

간병사들은 병원 소속 직원이 아니라 대개 중국인들이며 센타에서 파견받은 사람들로 병원측의 말도 잘 듣지 않고 환자를 짐승이나 물건 대하듯 학대를 하며 한국인 요양보호사도 대다수 마찬가지다.

돈 받고 일하지만 그들은 요양보호사가 아닌
요양 학대(虐待)사들이다.

죽어가는 가냘픈 목소리로 물을 찾아도 잘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먹으면 대소변의 기저귀 갈기가 귀찮아서 란다. 모르는 척 휴대폰만 들어다 보고 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 돈을 주고 고용한 단독 요양보호사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답답함을 참을 수 없어 자식들에게 연락을 부탁해도 소용이 없고 어쩌다 자식들이 찾아오면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애원해도 부질없는 현실은 비참하고 냉혹하다.

자식들은 모두 바쁘고 집에서는 모시기가 불가능하단다.

요양시설은 늙어서 세상을 떠나기 전 거처야 할 마지막 코스이며 누구도 거부될 수 없고 머지않아 가야 하는 생지옥이다.

남의 일 같고 나는 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며 착각일 뿐이며 시간이라는 어둠의 그림자는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죽을 때는 고통 없이 갈 수 있기를 바라지만 마지막 겪어야 하는 고독과 아픔은 생에 있어서 가장 큰 고통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인간이 아닌 차라리 AI가 간병하는 시대가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사람이 잠자리에 들 듯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죽음의 복이 참으로 큰 복이다.

(아래는 외국의 사례이다)

​스코틀랜드의 어느 작은 노인 요양시설에서 할머니 한분이 생을 마감하였고, 요양 보호사들이 할머니 유품을 정리하다가 시(詩) 한 편을 발견했다.

​시(詩)의 내용에 감동받은 요양 보호사들은 복사하여 돌려보았고 그 중 한 사람이 북아일랜드 정신건강 학회 뉴스지의 크리스마스지에 실리게 했다고 한다.

​곧바로 동영상으로 편집되었고 인터넷을 타고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1, 요양 보호사님들
무엇을 보시나요.?

댁들은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현명하지도 않고
변덕스러운 성질에
초점 없는 눈을 가진
투정이나 부리는 쓸모 없는
늙은 노인으로만
보았나요.

​음식을 먹을 때 흘리고
대답을 빨리빨리 못 한다고
큰소리로 나무랄 때
나는 당신들이
조금만 더 노력해 줄 것을
바랬습니다.

2, 당신들이 주먹질을 할 때는
맞으면서
잘 움직여 지지 않는 팔로
헛손질이라도 하고 싶었다오.

​댁들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도 이해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양말이나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는
노인네로밖에는 안 보였나요?

저항하든 안 하든
목욕시킬 때는
설거지 통에 그릇만도못한 취급에
눈물도 쏟았지만
흐르는 물에 희석되어
당신들은 보지 못했지요.

3, ​음식을 먹여주는 댁들의 눈에는 가축보다 못한 노인으로 비추어
졌던가요?

​댁들은 저가 그렇게 밖에는
안 보였나요.?

​제 팔에 든 수 많은 멍 자국들이
그냥 망가진
도라지 꽃으로 보이던가요.?

제발 나를 그런 식으로 보아주지 말아주세요.

온몸에 멍이 들어도
아픔을 삭여야만 했던 내가 누구인지
지금부터 말하겠습니다.

4, 내가 열살 어린아이였을 때
사랑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있었고
형제자매들도 있었답니다.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는
발에 날개를 달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다녔답니다.

​스무 살 때는
평생을 사랑하고 살아갈
반려자를 만났고
스물다섯 살에는
행복한 가정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자녀들이 태어났고요.

5, 서른 살이 되 었을 때는
아이 들이 쑥쑥 자랐고
마흔 살이 됐을 때는
자식들이 성장해서
곁을 떠났지만
내 곁에는 믿음직한
남편이 있어 외롭지 않았어요.

​오십이 되었을 때는
자식들이 직업을 갖고 돈을 벌며
손주를 안겨 주었을 때는
비로소 인생의 참맛을 느끼는
자신을 알기도 했답니다.

​마침내 어두운 날이 찾아와
옆에 있던 남편이
하늘나라로 먼저 가면서
나는 두려운 나머지
몸이 오싹해 졌답니다.

6, ​자식들이 모두
저들의 자식을 키우는 모습을 보고
나의 지난 날을
떠 올리기도 했답니다.

​나는 이제 볼품없이 늙어
바보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들을 보면서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다는 생각을 해 본답니다.

몸은 망가지고
우아함과 활기는
떠나 버렸고
한때는 마음 있던 것들이
지금은 무딘 돌이
되었답니다.

​시체와도 같은
이 늙은이 속에는
아직도 어린이 같은
마음은 살아 있어
가끔씩 다 망가진
이 가슴이 부풀어
오를 때가 있다오.

7,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젊은 시절처럼
사랑도 해보고 싶다는 꿈도
꾸어 본답니다.

​너무도 짧고
빨리 지나간 세월의 삶들을
생각하면서
영원한 것은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
들이기로 했답니다.

​요양 보호사님들
부디 투정이나 부리는
늙은이로 보지 말고
좀 더 자세히 나를
봐주세요.

​당신의 부모님은 아니나
부모님 일수도 있답니다.

8, 그냥 가축에게
모이 주듯 하지마세요.

나는 그냥 먹고
싶답니다.

​몸에 멍들게 하지
말아 주세요.
가슴에 멍을 안고 떠나게 하지
말아 주세요.

​사는 동안 나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이상은 외국의 사례이지만
우리나라의 요양시설도 비참하긴 마찬가지다.

인생사 덧없고
70이 넘으면 이미 저승으로 가는길을 접어들어 한참 걸어 왔고
생명은 꺼져가는 풍전등화와 같은 것이며
삶의 마지막 가는 길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잔인하고 슬픈 숙명의 길 이다.

나는 오늘도 아내의 간병을 위해 서울행 SRT 열차에 오른다.

- 小雲이라는 분이 쓴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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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최현정
제가 요양보호사 일을 하는데 너무 기분이 안 좋네요 어쩌다 그런 안타까운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는지 자식들도 마다한 똥귀저기 오줌귀저기 갈아주며 정성스럽게 보살펴주는 마음의 고마움을 잊고 돈벌레로 생각하는 분은 부모님께 얼마나 효도늘 하셨을까요 그럼 집에서 본인들이 모셔야 하지 않나요 정작 자식들이 모시기 싫어 요양시설에 보내 놓고 요양보호사를 나쁜 사람으로 글 올리는건 잘 못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경남거제김삼철
텃밭은 내 놀이터 ♡·
극소수의 사람들
많은 뉴스가 되죠
자기 직업에 최선을 다 하는사람
많읍니다 존경 해야죠
전남담양김영금
가슴이찡하면서 서글퍼지내요 다가오는 이시련을 이 시간을 어찌살며 얼마나 견디고 살아야할지요
전북김제김영복 19146
25년이 10년째농사·
현실을그대로조명한글이네요보고들은모든것이우리의삶 요양병원의현실태너무나알기에저는마음통하는사람끼리모여사는마을을조성할려고함니다건강할때건강지키시고좋으음식과여행과텃밭가꾸며같이한자리어서모여식사하고좌담하고
잠잘때각자처서로들어가고이런삶을살려함니다닫혀살면자유가없어서생명또한단축되더군요내인생은나의것자녀에게의탁하지앉는삶되시길요
경북포항주윤발이
과일나무 키우면서 살자·
자식들에게 유산 물려주지말고 정신있을때 몽땅 정리해서 시설좋고 케어 잘해주는 고급요양시설에 가야 합니다.
충북제천골담초
남의일이 아니라 내일의 나를 보는것 같아 눈물이 한없이 납니다 참으로 소리내어 한참을 ~~~
충남당진박찬호
누구나 때가되면 들어가는곳 어르신요양원

농촌은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초등학교가 폐교되면
어르신유치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벌써 서글퍼집니다
전남영암김보경
40년완숙토마와벼농부·
참 슬프고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경북포항박정애
내나이 60 이넘고보니 남의일같이 않으며 서글퍼지내요ㅠㅠ
이럴수록 건강또건강해야하네요
대구북구손제화
조금이라도 정신이 온전하고 다닐수 있을때
조금더 인간대접을 해주는 병원이 되었던
요양원이 되었던 옮겨갈수있는곳으로
정해놓아야될거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무슨일이
생기면 어쩔수 없지만요
경기양평시아
2년차 초보 농부·
멀지않은 미래에 모습이 그려져 슬프네요.
전북군산김정화
옮겨서
여러사람과
같이공유하고
싶네요
경남김해농사 삐약이
4년차 고추농사 삐약이·
부모님 이 하신 말씀 ㆍ너희도 나이들어봐라‥ 사람들은 힌치앞을 못봅니다 ‥
경남거제감16190
일 체 유 심 조·
아!~~~
님이시여!~~
왜! 날 이렇게도 울리려 드시나이까?
아~~서글픈 인생 여정이어라!
울산중구탱크로리유대식
귀농 10년차·
우리네도 같은 현실을 맞을거요
건강관리 신경쓰서
촛불 꺼지듯 가야하는데 머지않아 다가올 내모양 맘이 무거워요.
경남거제김삼철
텃밭은 내 놀이터 ♡·
우리의 앞날 입니다
요양원 가더라도
한달 이내 가야
되겟읍니다 ㅎ ㅎ
경북포항귤9498
가슴이 찡하네요~~ㅠㅠㅠ
경기고양감7274
저도 농작물을 재배하며 재활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인생후반전을 지내고 있습니다. 글쓴이의 안타까운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어머니를 대신해서 모신다는 심정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요양보호사들이 정성껏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러는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겠지만요~~^^
대구수성오정식
귀농 12년차 소농민·
현실을 공감합니다 사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체제를 하루빨리 국영화하여야합니다 정치인들 여, 야 물어뜯고 할퀴지말고 온국민이 눈물이 나도록 감동을 느낄수있는 정치를 바라며 국민은 돈25만원 등에 현혹되어 나라가 어찌되든 범죄자들을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정권에만 몰두하면서 싸움박질만 하고있는 이시국 북괴가 통일운운하면 어리석은 햇빛정책을 운운하며 북한주민도 우리민족이니까 원조도하고 받지도 못할 차관도 또다시 하겠지요 그런 막대한 자금으로 요양시설을 국영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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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힐링이야기 -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요즘들어 장례식장에 갈 일이 많아졌다. 친구 또는 일가 친척분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새삼스레 숙명적인 우리들의 숙제를 꺼내들었다. 끝까지 존엄하게 살다 가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그 답을 찾은 곳은 또 다른 장례식장이었다. 친구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친구가 말했다. "OO야, 너 그거 아니? 사람이 죽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돼. 그런 면에서 우리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실력으로 끝까지 스승 노릇 하셨어." 고인은 반년 전 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당황할 법도 하지만 그분은 차분히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혼자 살 아내를 위해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재산을 정리해 자식들에게 선물처럼 조금씩 나눠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사람은 마지막까지 잘 아파야 되고, 잘 죽어야 된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플 비용, 죽을 비용을 다 마련해놨다. 너희들 사는 것도 힘든데 부모 아플 비용까지 감당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냐. 아버지가 오랫동안 준비해놨으니 돈은 걱정 말고, 나 가기 전까지 얼굴만 자주 보여줘라. 그리고 그분은 스스로 정한 병원에 입원하셨다. 임종을 앞두고선 의사에게 심정지가 오면 연명치료를 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 문서에 사인까지 직접 하셨다. 자식들에게 아버지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 하는 아픔을 절대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임종이 가까워서는 1인실로 옮기기로 미리 얘기해 두셨다. 자신이 고통에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겁먹을 수 있으니 가족들과 조용히 있고 싶다는 뜻이었다. 친구의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일이 있다. 가족들 모두에게 각각의 영상편지를 남긴 것이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 그리고 손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작별인사를 하며 영상 끝에 이런 당부를 남기셨다고 한다. "사랑하는 딸아, 아버지가 부탁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늘을 봐라. 아버지가 거기 있다. 너희들 잘 되라고 하늘에서 기도할 테니 꼭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늘을 보면서 살아라. 힘들때는 하늘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라." 그분은 자식들에게 마지막까지 존경스러운 스승의 모습으로 살다가셨다. 어떻게 아파야 하는지, 죽는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 존엄성을 지키면서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우리는 주로 뭔가를 '시작'할 때 준비라는 단어를 붙인다. 출산 준비, 결혼 준비, 취업 준비…. 그러나 마무리에는 준비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는다. 은퇴 준비가 그토록 허술하고 임종 준비라는 단어는 금기시 돼버린 이유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60대 이후를 남은 힘, 남은 돈으로 살려고 한다. 그러나 자식들 공부시키고 먹고살기 바쁜 현실을 버티다 보면 어느 새 거짓말처럼 노후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그 때부터라도 정말 '잘 죽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식들 형편에 따라서 아프고, 자식들 돈에 맞춰서 병원에 끌려다녀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존엄성이 사라지는 데다 자식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 때문에 있는 대로 자식들에게 주지 말고, 내 자존감을 지키고 마지막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비용을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후회와 원망 대신 아름다운 추억과 스승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도록,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마지막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어디 보통 실력인가. 나이들수록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으면 그런 내공은 갑자기 안 생긴다. 육십이 넘으면 고집이 세져서 남의 말은 안 들으니 스스로라도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다. 그렇게 애써야 마지막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잘 죽는 것이야말로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진짜 실력이다.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바로 나 자신의 일이다. 당신의 '準備'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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