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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바람소리
건강하게 삽시다·
당신에게 엄지를

어두운 밤에 식어가는 커피 잔을 놓고

생각을 젖은 당신에게

들어주고 싶습니다.

낮선 길을 가서

열정에 타 들어가는 까만 피부

쉬다 못해 얼어붙은 목소리로

세상과 싸우는 당신에게도 .....

찌든 피로에 가물거리는 육신을

이끌고 온 당신에게도

굵은 핏줄이 목울대를 넘나드는

지하 막창에서도

초침을 따라 심장이 멎을 듯이

다급한 시간 뒤 한숨을 토할 때도

백열등에 이마를 쓸어 올리며

허기진 길손에게 따뜻한 막국수

한 그릇 내밀고 미소 짓는 당신에게도

야속하게 돌아가는 그가 한번쯤 돌아봐주며

웃을 땐 당신을 위해 엄지를 들어 주고 싶습니다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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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커피 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겉치레에 신경을 쓰면서 '삶의 본질'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오래전에 학업을 마치고 떠났던 제자들이 오랜만에 노스승을 찾아와 담론하던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하며 스승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은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성공은 했지만 행복하지는 않다."고 불평불만을 토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노스승은 일어나 커다란 주전자에 커피를 끓이고, 다양한 커피 잔을 가져왔습니다. 크리스털 잔과 은잔도 있었지만 싸구려 잔과 종이컵 등 다양한 잔들이 있었습니다. 노스승은 제자들에게 각자 잔을 선택해 직접 커피를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아름답고 값비싼 잔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제자들이 각자 커피 잔을 가지고 자리에 앉자, 노스승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커피"가 아니더냐? 그런데 "커피 잔"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 "커피 잔"과 상관없이 "커피"는 똑같았습니다. "재산이나 사회적 인정, 겉치레 등이 '커피 잔'이라면, 우리들의 삶 자체는 '커피'와 같은 것" 이라고 스승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모두 원하는 것은 '좋은 커피'인데 구태여 '비싼 잔'에 커피를 마시려고 안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커피 잔'을 무시하고 '커피'를 즐겨라!" 우리는 지금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헛된 무언가`에 억매여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좋은 커피` 인데 굳이 `비싼 커피 잔`을 구해 마시려 번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선물로 받은 소중한 오늘! "오늘"은 "커피 잔"을 무시하고 "커피 자체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중하고 귀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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