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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삼척한석희
잡초와 전쟁·
때 이른 코스모스가 만개를 했어요 장마비가 하루밤 내렸는데 잡초가 살판 났어요ㅠㅠ
오늘은 습도땜에 엄청더워요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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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습니다. 새벽에 텃밭에 나가서 고추유인줄도 확인하고 참깨를 두번째 줄을 매주었습니다. 기다렸던 비지만 곳에 따라서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올해 참깨는 종묘사에서 한봉을 구입해서 촉촉한 땅에 참깨씨앗을 3개정도를 넣고 살포시 덮었습니다. 그 뒤로 비가 또 내려서 발아가 100%가까이 되었습니다. 조금 자라서 하나씩만두고 가위로 잘랐습니다. 매년마다 2-3판을 사다가 때웠는데 올해는 그렇게 빈곳이 많지 않아서 때우질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참깨잎이 크고 키만 자라서 참깨꽃이 피지나않을까?하는 염러도 있었습니다. 그런 염려는 기우(杞憂)였습니다. 참깨꽃이 하얗게 피기 시작하더군요. 얼마전에 가운데 말뚝을 박고 가운데도 줄을 매주고 양옆으로 줄을 매주었습니다. 그리고난 후에 한뼘이상 자랐는데 강풍과 비에 쓰러질 염려가 있어서 오늘 한번 더 줄을 매주었습니다. 매일 이른 아침 이슬이 지기전에 노린재를 잡아 주었습니다. 노린재가 참깨 여린순의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참깨에는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손으로 비벼서 죽이면 고약한 냄새나 꽤 오래갑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조그마한 생수병에 물을 조금담고 잡아서 병속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나서 병뚜껑을 꼭 닫아주면 다음날 버리면 되거든요. 물론 작은 텃밭에서나 가능한 일이지요. 노린재 날개에 이슬이 있어서 쉽게 날지 못해서 이른 아침 이슬 있을 때 잡는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노린재인줄알고 손으로 답아서 생수병에 넣을려고 했는데 손끝이 따끔하더군요. 꿀벌을 노린재로 알고 잡았더니 손끝에 봉침을 맞았습니다. 장마가 다가오니까 농촌에서는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적당하게 비도 내리고 별 피해없이 장마가치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봉침맞은 손가락으로 키판을 두드리니까 조금은 어설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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