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님 까맣게 잊고있던 살아있는 추억한마당 우리는 강냉이 죽이아니라 떡을 먹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면 구수한 냄새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지요 우유도 사카린을 넣어서 끓여 먹었습니다 참고로 대구 남산국민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외국의 도움을 받던우리가 이만큼 살게 되었는데 이놈의 정치하는 인간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네요 안타까운 노릇 입니다 아무튼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소중한 추억을 일께워줘서~^~
옛날 첫모를 저희는 늘 현충일에 모내기를 했습니다. 산밑에 세다랑이논이 있는데 늘 물이 있어서 가물어도 모내기를 했습니다. 그 세다랑이가 150평 한마지기였습니다. 집에서 조금 멀어서 찰밥을 해서 머슴들이 모침을 지게바지기에 짊어 나르고 식구들이 다 모여서 못줄없이 흩어진 모를 심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모를 심어만 놓으면 가을에 추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쟁기로 논갈고, 발로 보리밭에 깔았던 풀을 밟아넣고, 써리로 논바닥을 반듯하게 만들어서 모를 심었지요.
제 어릴때 딱 그모습 입니다 6,25 직후라 고아원에서 학교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점심을 못가져와 점심시간이면 나갑니다 물로 배를 채우고 들어와 오후공부하고 얼마나 배고팠을까? 그때는 먹는게 귀해 인심도 없을때였지요 어릴때가 주마등 처럼 떠오릅니다 감사하게 잘 읽었어요
그 시절에는 도시락을 못 싸온 친구들이 많았지요. 집에서 모내기를 하는 날은 저녁먹고 돌아갈 때 밥그릇에 듬뿍 담아 드리는 것이 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끼니를 준비하는 것보다 배달음식이 더 가성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포장용기가 너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행복한 5월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