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충남논산오필숙
계속 성장하는 농부·
밭 사고 처음으로 고추 심어 역병으로 단 한개의 고추도 못 따고 두번째해에 고추 100포기 심어 3근 따고 세번째해에 고추 100포기 심어 5근 따고 작년에 고추 120포기 심어 40근 했는데 매워도 너무 매워 지인들 나눠주고 고춧가루 사서 먹고 올 해 500포기 심는다는 남편 고집 못꺾어 500포기 심고 허리 아파 병원 댕기고 있네요ㅠ
농사를 짓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수확물이 늘어 행복한데 몸은 더 아파오니 어찌해야 하는지ㅠ
올 해 농사 지으시는 팜모닝 농부님들 대풍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Farmmorning
제주서귀포하나라도 소중하게
나누며즐겁게함께사는인생·
너무 과욕을 부르면 몸 상하고 병원 비 나고 힘들어요.
충남논산오필숙
계속 성장하는 농부·
그니까요ㅠ 고맙습니다^^
강원동해고영희
승마를 하는 '길똥맘'·
추카. 추카 ~~ 요. 요령으로 하시면돼요. ㅎ.
충남논산오필숙
계속 성장하는 농부·
네 요령 피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남여수박종언
즐거운 먹거리 만들기·
과욕은 금물입니다 쉬엄 쉬엄 하세요~~
전북완주화니네농장
호박에 진심이고픈 농부·
1주에 한근이라해서 작년에 200주심고 건조기 구입 했는데 가정용8단건조기로 소화 했네요. 올해는 50주 50근 수확 도전합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두줄 재배가 병해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충남논산안미경
와우 대단하시네요 👍
경남창원최호용
그동안좋은공부많이
하셌네요,올해는대풍
농사될겁니다
하늘이도와주면
대풍될겁니다
치료잘받어세요
충남논산오필숙
계속 성장하는 농부·
대풍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화이팅입니다~~~
경남거제김민수산에서농사중
농사10차장사처음·
저도5년제 병완서 이변에 땅을 바꿔서요 그리고 약도 이번에 유기농으로 여기서 삼..올해는 잘된야 하는데...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

지난 주말에 시제를 모시고 고추모를 400주 사왔습니다. 작년에 고추가 맵지도않고 맛있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고추모를 육묘를하는 사람한테 부탁했습니다. 고추모종이 수십가지가 있습니다. 종묘사마다 고추 특성을 고려해서 맛과 모양이 비슷하겠지만 이름은 엄청 많습니다. 요즘 고추는 크기가 엄청 큰 대과종입니다. 과피가 크고 두꺼워서 건조기가 아니면 말리기가 힘듭니다. 요즘 사람들은 매운 맛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더군요. 중간맛이나 맵지않은 고추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매운 맛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은 청양고추를 섞어서 고추가루를 빻기도 합니다. 제가 구입한 고추는 탄저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내병계 고추모종입니다. 옛날 어르신들께서는 밭에 고추씨를 뿌려서 가을에 붉은 고추를 수확했는데요. 고추에 가장 치명적인 병이 역병과 탄저병 이고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 있습니다. 고추밭 한쪽부터 서서히 하늘에 구름이 지나가듯이 하얗게 말라죽는 역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역병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대신에 고추가 얼룩무늬 옷같이 얼룩달룩하는 바이러스계통의 병이 어느날부터 나타났습니다. 듣도 보지도 못했던 총체벌레가 매개체라네요. 하얀 고추꽃속에 아주 작은 벌레가 있습니다. 그 조그만 벌레가 총체벌레라고 합니다. 사실 충은 소독으로 충분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탄저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내병계 품종을 선호하는 셈입니다. 고추모종을 사다가 바로 심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저는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고추모종을 4-5일 햇볕에 경화(硬化)시켜서 본밭에 식재를 합니다. 경화는 단단하게 한다는 뜻이랍니다. 고추모를 지난 1월부터 하우스에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거의 4개월을 키웠습니다. 하우스에서 자란 고추모종이 아주 연합니다. 밭에 놓고 며칠동안 햇볕을 보면서 밭의 온도에 적응하는 시간을 주는 셈이지요. 이 때 고추모종에 영양제와 약간의 살충제를 주면 본밭에서 소독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할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따뜻한 하우스에서 자란 연한 고추모종에 주변 풀밭에서 나방이나 진딧물들이 얼씨구나!하고 달라들거든요. 물도 조금씩 주고 주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지요. 이렇게 햇볕에 며칠 놓아주면 확실하게 고추모종 잎도 진해지고 줄기가 튼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유튜브에서 고추가 쉽게 활착하는 방법을 소개하더군요. 고추두덕에 파구처리를 할 때 원예용상토를 고추를 심을 구멍에 한줌식 넣고 고추를 심으면 원래 포토에서 상토에 자라 쉽게 뿌리를 내린다고 하네요. 또 다른 방법은 고추비닐을 씌우기전에 두덕에 낮게 고랑을 만들고 상토를 넣는 다음에 비닐을 씌우기도 하더군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상토에서 자라서 뿌리를 내린 고추가 같은 환경이면 쉽게 뿌리를 내릴 것 같습니다. 텃밭에 작은 씨앗 도라지나 대파씨 등은 흙을 많이 덮으면 발아가 안되거든요. 그 때 상토로 덮고 손으로 살짝 눌러주었더니 싹이 잘 올라오더군요. 내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부탄가스통을 잘라 40센치 간격으로 일정하게 비닐에 구멍을 뚫고 상토를 한줌씩 넣었습니다. 대농에서는 이렇게까지 할 수가 없습니다. 작은 텃밭을 가꾸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올해는 호박, 오이, 도마토, 가지 등 모종을 심을 때 상토를 넣고 심을려고합니다. 비닐속에 흙이 메말랐더군요. 점적호스를 깔면 좋은데 물을 많이주고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한낮에는 여름 날씨고 해가지면 쌀쌀합니다. 밤엔 쌀쌀하더군요. 고추는 밤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느 해는 5월초에 서리가 내려서 냉해피해를 입어서 고추모종이 심한 몸살을 겪기도 합니다. 개구리가 울면 서리는 안 내린다고 합니다. 올 해는 이번주에 고추를 심어도 될 것 같습니다. 한 번 속으면 속인놈이 나쁜 놈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나쁜놈이고 세 번 속으면 그 때는 공범이다. 오늘 영수회담을 한다고 하네요. 부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는 서민들한테 웃음을 주는 좋은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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