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로 안보는 이유는 잎사귀와 줄기에 검정 또는 보라색의 방어흔적이 없어요. 냉피해를 입으면 고추스스로 안토시안이 피해부위에 급격히 늘어나서 변색되거든요. 그리고 본잎의 갈변된 모양이 냉해로 빚어지기 어려운 문양이지요. 고추는 영하2도까진 생장을 멈출뿐 사진처럼의 피해증상이 아닌 엽색이 옅어지거나 축 늘어지죠.
멀칭후 구멍에 복토를 하지않아 토양내에서 발생된 가스가 뚫려진 구멍쪽으로 새어나오죠. 아침이슬을 맞은잎에 방출된 아질산가스가 쉽게 용해되어있다가 해가뜨면 수분이 날라가고 강산성의 아질산만 남아 피해를 주죠. 그래서 이슬이 가장 많이 응결된 잎가장자리가 타기시작합니다. 잎의 갈변된 모양도 흐르다 마른것처럼 되어있구요.
퇴비는 3년숙성해도 완전부숙이 되질않습니다. 정식 며칠전에 밑거름 작업을 하신건지 모르지만 적어도 20일 이내였을거로 보입니다. 아무리 잘 부숙된 퇴비여도 가스장애를 벗어나고 퇴비의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전년도11월경에 퇴비넣고 경운후 3월에 석회넣고 경운 그리고 4월중순에 나머지를넣고 두둑을 만든뒤 2주가량후에 멀칭을 해야 안정권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