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칭찬해요
경북청송김철원,바람산인
답변 고수
고추를 주로 하고있네요·
최순님 님의 글을 접하면서 일반적으로 평범한 분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특히 어머니에 관한 사연에서는 그런 결정을 아무나 다 아무렇지 않게 할수있는 일이 아니거던요 잔듸꽃을 기르는 고운 마음씨나 남편에 대한 조금쯤 부정적인?(사실은 그렇지 않겠지만)사상?들 저는 엄마가 사변후, 세살때 돌아가셔서 엄마에게 불손한 놈을 보면 속이 끓어오르곤 했어요 Any way.님에게 재미있는 옛날 예기 한토막 들려 드릴께요 때는 구한말 쯤이라고 할까요 재법큰 어느시골 마을에 소위 잘사는 부농이 한집 있었습니다 농사도 잘되고 아무 부러울게 없는 집인데 문제는 자손이 귀해서 3대째 독자인데다 또 아들 하나뿐이라 금지옥엽 길러서 장가 들때가 되었는데 이 아들이 인물도 훤하고 몸도 튼실한데다 성품 또한 어질고 생각이 깊어서 소위 신랑감으론 최고라 어느 뼈대있는 조금쯤 몰락한 양반집 참한 규수를 택해 혼인을 시켰는데 아 얼마나 정답고 사랑스럽게 사는지 주변에서 다들 천생 연분 이라며 칭찬들을 했읍니다 수년이 흘러 어르신들이 작고하고 두 부부만 넓은집에 행랑어멈과 마당쇠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어느날 술이취해 돌아온 남편이 다짜 고짜 부인에게 달레들던 손에 잡히는 데로 아무거나 집어들고 아내를 구타하기 시작하더니한참을 그렇게 폭행을 하더니 제풀에 지쳐 잠이 들었는데 너무 황당한 아네는 도저히 영문도 모르겠고 믿기지 않았지만 그렇게 존경하고 사랑하던 그남편의 행동이라 께면 따져보리라 생각하고 잠자리를 봐 주었읍니다 이튼날 잠에서 껜 남편이 꿀물을 들고 들어온 행랑 어멈에게 자초 지종을 듣고는 자신도 믿기지 않았지만 안방에 누워있는 아내의 얼굴을 보고서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잘못 했노라고 무엇에 홀린거라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아내도 그 남편의 진실한 말과 태도에 꿈이겠거니 하며 화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장에갔던 남편이 집에 도착하자 마자 또다시 아내를 구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술이께면 그렇게 또 울며불며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세월이 여러해 흘렀습니다 이제 아내는 죽음에 대해 생각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노승이 탁발을 욌습니다 아내는 쌀을 한두어홉 정성스레 시주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님 가지않고 집을 두리번 거리더니 아내에게 남편을 고칠수 있는 비방이라며 강가에 나가 마른 갈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손아귀에 잡힐정도씩 묶어 그걸 안방 대청마루에 제어두라 이르고는 구름처럼 떠나갔습니다아내는 어려운 일도아니라 마당쇠를 데리고 강가에 나가 소님이 일러준데로 많은 양의 갈대 단을 재워두고 주변에 다른 물건이 없도록 깨끗이 치워 두었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일러준데로 안방에 앉아 장에간 남편을 기다렸읍니다 아니나 다를까 눈에 불을켠 남편이 달려 들어 오더니 손에 집히는데로 갈대 묶음을 들더니 마구 구타하기 시작 했읍니다 부러지면 또 새것으로 바꾸어가며 얼마를 그렇게 날뛰던 남편은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이후 신기하게도 남편은 기분좋게 술이취해 들어오면 아내가 주는 꿀물 한대접 들이켜고는 순하게 잠이들곤 했읍니다 너무나 신기하고 이상해서 이 아내는 수소문 하여 산속 노스님의 암자를 찾아가 저간의 일들을 예기 했읍니다 다 듣고난 스님의 말씀 전생에 아내는 대가집 도령이었고 남편은 도령담당 종이었는데 이도령이 얼마나 인성이 나빴던지 집에 있을땐 말놀이 하자며 올라타고 수시로 쥐어밖기를 밥먹듯하니 이 어린 종의한이 하늘에 닫았더니 후생에 부부로 만나 그종은 맞은만큼 때려야 이업보가 끝나는 거였습니다 스님이 갈대 묶음으로 그매의 대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마른 갈대로 맞으니 육체적인 고통도 덜어준 겄입니다 그후 아내는 선한마음을 가지고 가난한 이웃도 돕고 남편을 사랑으로 모셔 슬하에 8남매나 두고 다복하게 잘살았다는 권선 징악 사상이 깔린 예기였습니다 최순님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합시다 화이팅 입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외눈 밖이 거인(Me)
Farmmorning
경남진주최순
이야기속에 전생 이승 바쁘게 오가며 숙제 풀었답니다
경남진주최순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고 싶은맘 꾹꾹 눌러 서 휴지통에 버리렵니다 가끔 힘들때 ㅋ 나도모르게
ㅋ 그래도 요즘은 마니 행복합니다 엄마 모시면서 ㅋ
경남진주최순
아유 숨도 안쉬고 읽은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경북청송김철원,바람산인
답변 고수
고추를 주로 하고있네요·
감사합니다.최순님 교통사고 예기하셨는데 힘내셔요 저는 아홉살에 열차에 치어 왼쪽 무릅 아랬쪽을 절단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학창시절엔 스케이트도 타고 철봉도 하고 스쿨스포츠는 다 좋아해서 나자신이 장애인 이라는 생각 없이살다가 사십대 중반들어 소위말하는 장애등급 판정을 받으러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이것저것 지시도하고 걸어보라해서 씩씩하게 잘 걸었더니새상에 4급을 주셨어요 다른이들은 2급~3급을 받았던대 의사선생님 말씀이 장애란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라는 말씀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산악 자전거를 타고 산을 한 사십수년 다녔네요77세인 지금은 은퇴후 공기좋고 물맑은 이곳 청송에서 행복하게 살고있읍니다 마을에 동갑내기가 둘있고 한살터울 두살터울 그다음에 80이넘은 분들도 여럿 계시지만 저가 제일건강합니다.이빨도저는 3개만 빼거던요 그것도 두개는 젊을때 오토바이타다 사고로 앞니두개를 잃고 어금니쪽 하나는 학창시절 병따게 전문 했더니 이빨이 사기질이 손상되고 금이가 발치 했죠혈압만 조금 놉을뿐 아무이상이 없읍니다 지금도 운동얼심히 하고 건강하게 삽니다.제가 생각하는 장애란 자신이 느끼고 감당하는 마음의 무게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차이라 스케이트도
경북포항징금다리
농사6년차 나의 힐링♡·
마음이 훈훈한 글이네요
공감하는 마음이 이쁩니다
두분다 건강도 찾고 소확행 하시면서 사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무게만큼의 마음에서 느끼는장애 ^^ 명언이에요 ㅎㅎ
경북청송김철원,바람산인
답변 고수
고추를 주로 하고있네요·
감사합니다 68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
경북구미선영~~
농사공부 만점자
농사초보 인생도 초보·
바람산인님의 긍정적인 정신이 지금의 힘이되신것 같네요 절로 힐링이 됩니다~~
경북성주성주 농업인
출석왕 축하해주세요 ·
이곳에서 훈훈한 마음과 두분의 힘든 시기를 넘기며 살아오신 힘든 시절과 따뜻한 마음을 세삼 깨닿고 느끼며
이제 두분 모두 앞으로 좋으날 행복한날만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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