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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안길원
퇴직후 농부로 삶·
수레를 밀고 갈까 ?, 끌고 갈까 ?

어느 심리학자가 공사 현장에서 흥미로운 한 인부를 보았습니다.

모든 인부들이 바퀴 2 개짜리 수레를 바라보면서 손잡이를 밀고 가는데, 딱 한 인부만 앞에서 수레를 끌고 가기에
​심리학자는, 왜 다른 행동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수레를 보면서 밀고 가는데 어째서 당신만 끌고 갑니까 ?"

그러자 인부는 별 이상한 것을 다 물어 본다는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수레를 밀고 가는 사람은 평생 수레만 바라 봐야 하지만,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은 하늘과 땅, 세상을 모두 볼 수 있어 좋잖아요 ?"

그 말을 듣고 심리학자는, 순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인생의 수레는 많습니다.

인생을 살아 가면서 우리는 "살아 가는 건지" 아니면 "살아지는 건지" 잘 구별해야 합니다.

​혹시 '살아 가는 것' 과 '살아 지는 것' 의 차이를 아십니까 ?

'살아 간다' 는 것은 자신의 의사가 개입된 적극적인 행동이고, '살아 진다' 는 것은 수동적으로 끌려 가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공이 ''나" 라면
살아 간다" 는 말이 맞지만, 누구를 위해 살고 있다면
그것은 "살아지는 것" 입니다.

내 인생은 분명히 나의 것입니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시간이 지나 하루 하루를 채워 가기 보다는, 나의 생각으로, 나의 손과 발로, 나의 의지를 담아, 일이든, 지식이든, 아니면 경험이든, 작은 것들을 모아 큰 것으로 내 삶의 곡간에 쌓고, 녹여서, 나의 인생을 엮어 가는 것 !

이것이 '살아 가는' 것과 '살아 지는' 것의 차이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경남김해들깨327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남광양안길원
퇴직후 농부로 삶·
감사 합니다. 우리는 앞을 멀리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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