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모닝에 2023년 처음 입단하며 1년 동안 몇 포기씩 취미 삼아 심은 작물을 있는 대로 재배 작물로 영농일지에 추가해 놓다 보니 작물배치의 혼선과 아무런 실속도 없이 영농일지 쓰기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기에 주력 작물을 제외한 감자,옥수수,땅콩,서리태 외 다수의 작물은 모두 삭제하는 작업을 오늘 종일 실시했다.
이번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2024.신규 농업인 영농교육 (2.26~4.17주 2회)에 참여하며 느낀바가 있어 처음 농사에 내 딴에는 잘 되었다고 자평하고 있었지만 몇천평~몇만평 농사의 달인들과 비교해볼 때 걸음마 수준의 생산량으로 현저히 낮음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텃밭에 배치했던 홍고추를 일조량이 많은 곳에 재배치하고, 홍고추, 고구마, 두릅 등 3가지 정도를 주력 작물로 삼았다. 주력 작물 3가지만 어느 정도 수확량이 나온다면 판매도 가능할 듯 하다. 그 외에 작물은 가지수는 많지만 소규모로 그냥 자급 자족하는 취미 생활의 수준이다.
그래도 한 1년여 농사를 경작해보니 땅은 조그마한데 심어보고 싶은 것은 많아 작물재배치(섞어짓기)와 천연병충해, 잡초, 배수로관리 연구에 골머리가 아프다. 또한 다가오는 파종기를 맞아 씨앗도 계속 수집 중에 있다.
깻묵,음식물액비, 온갖것이 다필요해 조그마한 농자재 보관창고도 마련했다.
작지만 금년에도 꽃피고 열매 맺고, 수확하는 보람찬 기쁨, 땀방울의 풍성한 만족감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