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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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
우리들 이야기 =12
계속되던 불황에 검게 멍든 하늘만
원망하던 사업을 접고
3년 만에 응시한 회사에서
연락이 와 아침 일찍 면접을 보기
위해 바쁜 몸짓으로 내달리는 택시를 세우려 비 사이로 손짓을 하는
남자가 있었다.

우두커니 서 있는 승차장 푯말 앞으로
급하게 멈춰서는 택시에서 내린
중년의 노신사는 황급히 지하철로
뛰어가고 있었고 남자는 그 택시에
바쁜 몸짓으로 앉으며

“중앙동 외환은행 앞에 부탁합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시트를 짚은 손에
차갑게 잡히는 게 있어 보니 두툼한 서류뭉치였다.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 서류가 중요할 거로 생각했던
남자는 순간 떠나려는 택시기사에게

“잠시만요” 라고 말한 뒤

중년의 남자가 지하철 계단을
막 밟으려 할 때 "저기요“하고 불러
보았지만 그 남자는
지하도로 내려간 뒤였다.

내리는 비를 타고 계단을 밟고
뛰어갔을 때 막 도착한 지하철에
오르려는 노신사를 발견하고

“저기요 .. 이 서류 선생님 거
아닌가요?”
​라는 소리에 멈춰선 남자는
만선이 된 어부의 얼굴로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더니

“고맙습니다.... 오늘 계약할
서류였는데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할지....“

“아닙니다…. 그럼 저는 이만”

남자는 서투른 인사를 하고 회색
거리를 내달려 숨은 바람처럼
달려갔지만

“면접 시간 하나 못 맞추는 자네 같은 사람은 이 회사에선 필요 없네”

한마디 대꾸도 하지 못한 채
뒤돌아서 걸어 나온 남자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하늘빛이 말라가며 토해놓은
어둠을 맞고 있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는데
갈수록 허전한 빈 가슴만 채워지는
것만 같은 남자는 아침에
아내가 한 말을 떠올려보고 있다.

“여보 오늘 잘하고 오세요”

“응 당신 생일선물로 꼭 합격할게”

아내에게 취직한 걸 선물하고 싶었던 남자는 아내에게 뭐라고 말할지....

초라한 모습으로 허공을 기대어
선 채
딸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오늘이 엄마 생일이잖니.
엄마 속옷이라도 사주고 싶어
그러는데 네가 가게에 같이 갈 수
있겠니?“

폭설이 내려 움직일수가 없다는
딸의 말에 빛을 밀어낸 밤이 된
허탈한 속내만 내보인것 같은
마음을 매달고 걸어가던 남자는
어딘가를 애달픈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더니 버스정류장 옆 담벼락에 기대어선 붕어빵을 사서는 버스에
올라 아이를 업고 있는
아주머니 옆에 앉는다.

붕어빵 냄새가 나서인지 남자의
손에 든 종이봉투를 내려다 본 아이는

“엄마 붕어빵 사줘 배고파..”

“아빠가 사 오실 거야“

“아빠는 거짓말쟁이야
매일 사 온다고 거짓말만 하고..“

난처해진 남자를 쳐다보고 있는
아이손에 붕어빵 하나를
쥐여주었지만 아이는 먹질 않고
가지고만 있었다.

“얘야 먹어?"

“아빠랑 같이 먹으려고요”

아빠를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에
새벽이 밤을 깨물어 아침을 불러놓듯
남자는 희망은 죽을 때까지
간직하는 거란 걸 알아가고 있었다.

“당신 정말 제 생일선물을 해주셨군요
고마워요…. 여보“

“고맙긴 당연한 걸 가지고..”

“아까 당신 일하는 식당에 갔다가
바쁘게 일하는 것 같아 그냥 왔어“

“애 안 태우게 들어와서 알려주지
그랬어요?”

모처럼 밝아진 가족들의 환한 웃음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마음은 타다만 촛불처럼 안으로 안으로 타들어 가고 있었다.

바람은 언덕에 머물고
향기는 하늘에 오르는 아침
아내랑 같이 아침을 걸어 나오며

“여보 오늘 첫출근인데 수고하세요”

“어 당신도 고생해”

남자는 아내와 헤어진 뒤 일용직
센터에 일자리를 더듬어 보다
주어지는 일이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하루를 보내다 집으로 오고 있었고
식당일을 끝난 아내의 손을 잡고는
다리를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다음 주에 장모님 칠순에 갈려면
당신 발이 편해야 할 것 같아 내가
미리 봐둔 게 있어
여보 이 신발 어때?“

윈도에 놓여있는
빨간색 운동화를 가리키는 남편에게

“좋긴 한데…. 여긴 비싼 곳이잖아요”

“아냐.. 낮에 와봤는데 저 신발이 할인판매를 해서 3만 원이면 된데“

“진짜요?”

“들어가 보면 알잖아”

잠시 후 아내의 손에 들려져 나오는 쇼핑백 안에는 빨간 운동화가 들어가 있었고 마음에 들어 하는 아내에게

“여보….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데“

“아무리 예뻐도 비싸면
안 샀을 거예요. 우리 형편에...“

남자는 아내가 쇼핑 백 안에 든
운동화를 바라보며 들떠 있을 때
남편은 미리와서 돈을 쥐여 주며
부탁을 한 주인아주머니를 바라보며
지그시 한쪽 눈을 감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을 걸어나갈
남편의 눈앞에 놓인 건 남편의
신발이었다.

“아니, 여보 웬 새 신발이..”

남편의 마음을 알아버린 아내의
손에는 낡은 운동화에 하얀 페인트를 발라놓은 남편의 헌 운동화가 들려져 있었고,

“당신 힘든 일 하는데….
발이 편해야잖아”

“여보 미안해..”

아내는 알고 있다.
힘들면서도 강해지고자
눈물을 삼키어온 남편이
날이 새면 신발 끈을 묶어야
한다는 걸.

삶의 희망이 있는 그곳으로...

남편도 알고 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마른 잎들을
바라보며 나도 저 마른 잎들처럼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하루하루를 일으켜 세워주는
아내가 있다는걸...

부부는 오늘도 힘을 내어봅니다.

쓰다듬고 보낸 어제를 뒤로하고
장모님 앞에 아내가 차려놓은
음식들이 상위에 늘어져 갈 때,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시는 장모님이
한참이나 지났을 때야 들어오신다.

그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그 누구도 숟가락을 먼저들 수
없었다.
위암으로 음식을 드실 수 없는
어머니 앞에선 ...

눈물이 까닭 없이 흐르는 시간들로
채워놓고 돌아선 그날 저녁
집으로 온 아내는 밥에게 밥이 된
이유를 묻지 않고 불이 꺼진
이불속에서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아파하고 있는 모습에
꼭 껴안아 주는 남편.

“장모님 땜에 속상해서 그런 거지?”

대답 없는 아내가 잠든 베개 밑에
마음을 담은 손 편지 하나를 놓고
나오는 남편.

하루에 22번 만나는 시계의
큰 바늘과 작은 바늘의 운명처럼
함께 묶여져 있는 남편이 놓아두고 간 손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아내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맺혀져
있었다.

“ 내 아내가 사랑스러운 이유" 라고
시작된 편지 맨 마지막에

살아가면서 가장 깊었던 마음
그건 나에게 전부로 와 닿은 아내
당신이었다고....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이기를
기대하 며 잠든 남편의 휴대전화기로 들어온 문자 하나가 아침을 열고
들어온 걸 보며 두 눈은 커져 있었다.

“앞전 지원한 회사에 재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를 함께 본 아내는

“여보 그때처럼 늦게 가지 말고
지금 출발하세요”

일하다 다리를 겹질린 남편을 보며
택시를 타라며 마을 어귀까지 함께
나와서는 기사님께

“ 아저씨 ! 꼭 소호동 국제빌딩 앞에 세워주세요”

택시가 아내의 시야에서 벗어날 무렵 남편은

“ 기사님! 여기쯤 세워주세요”

“ 국제빌딩 가신다고...?”

“아, 그건 아내가 보고 있어서
여기서 내려 지하철 타면 됩니다”

“그 다리로 지하도를 걸어가시긴….
두 분의 부부애가 너무 깊어 보여
제가 차비를 안 받겠습니다”

햇살 좋은 날 파랗게 웃고 있는
하늘처럼 택시에서 내린 남자는
애틋한 목마름으로 달려간 회사가
그때 택시에 서류를 두고 내렸던
그 분이 운영하는 회사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날 자네 덕분에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지만 나 때문에 자넨
입사 기회를 놓쳤다지 뭔가 ..“

“아닙니다..“

“길을 가다 차이는 돌맹이 하나도
다음 사람을 위해 걷어낸 적 없는
내게 남을 돕기 위해 내 이득을
포기할 줄 아는 자네의 그 마음을
내가 사겠네“

“감사합니다…. ”

회사를 걸어 나온 남자는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나도 이제 내 삶의 무대에 조명을
켠다고

"시작이라는...."

좋은글 중에서 모셔온 글입니다

https://youtu.be/sZp8Xu0lAc8?si=A6F1Jgo8Uy-Eu6rA 매디슨 카운터 다리 영화

https://youtu.be/C74yBWdIYFk?si=i0t4jNn2KDIBqkk9
사랑아 더원
어느 학생이 이혼한 아빠가
사랑아 이노래만 집에서 3개월째 든고 있대요 학생 글귀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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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
오늘 지금 다음 뉴스 중에서 통쾌한 글이
지나는길에 편의점 손님도 없는데 가계마다 불이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 장사도 안되는데 비싼전기료 인건비는 내가 운영하는 가계는 아니지만 걱정이 이런걱정이 점주님들 사라지겠네요
아무리 계약을 했어도 손실이나는 가계 영업 제한규제가 풀리겠네요
알 수 없음
공정위는 이마트24 본부에 대해 시정명령, 경고 조치와 함께 과징금 1억 4,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알 수 없음
가맹 점주가 코로나19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계약대로 심야영업을 계속할 것을 강제한 이마트24 가맹본부가 제재를 받았습니다.
알 수 없음
가맹 점주가 코로나19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계약대로 심야영업을 계속할 것을 강제한 이마트24 가맹본부가 제재를 받았습니다
충북영동김둘점
미르몰(몰약비료)·
최순 님 전화부탁합니다.
010 5665. 6234
강원강릉보람농장
귀농 3년차 초보농부·
정말 잘 된 일입니다.
당연히 정의와 상식이 지켜져야만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알 수 없음
대구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월 이사철을 맞아 대구에서 5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매매·전세 물량이 늘어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뉴스에서 가져옴
알 수 없음
아 인구는 줄어들고 새아파트 분양은 하고 거기다 재개발아파트는 어쩌고 아파트가격이 예전처럼 봄은 안 올거같으다 아 이럴때빼고 신도시 발표하면 그근방은 또 오르겠지 신도시도 인구가 확 늘어나면 신도지 확정 해야지 인구는 줄어드는데 신도시
알 수 없음
신도시가 샘김으로 인해 쫌전 중앙통 구 신도시가 밀려나 가격이 몇배 몇십배 떨어지는건 어찌할꼬
강원강릉보람농장
귀농 3년차 초보농부·
건설회사가 있는한은 건축은 계속 될거고, 인구가 줄어드니 더이상 아파트는 필요없어서 기존 아파트를 헐고 다시 단독주택으로 지어야 할 때가 돌아올 것입니다.
마냥 신도시만 만들것이 아니고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킬 방안을 연구해야만 합니다.
홍시장님 말씀처럼 좋은 기업과 대학을 지방으로 옮기고,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특례입학 시켜서 지역에 젊은사람들이 늘어나야 지역소멸도 막고 지방분권의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혁신도시나 정부기관 지방이전은 무늬만 이전이지 실제는 혼자 내려가서 주중에 살다가 주말이면 올라오는 주말부부형 이전이어서 불필요한 주거시설과 필요경비 낭비입니다.
그래서 더 가족간 소통이 없어지고 이기주의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강제로 10여년을 주말부부로 살면서 어쩌다 집에오면 왠지 서먹하고 낮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면 집 한채면 되는데 지방으로 이전하니 거기에도 집한채 마련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그것이 투기로 이어지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냥 넉두리였습니다.
충남보령형아
반농반어 고향살이·
최순님ᆢ어머님과의 생활 쉽지 않으실텐데 항상 긍정적이시고 팜모닝 회원들께 들려주시는 감동의 우리들이야기ᆢ감사감사드립니다. 멀리서 항상응원을ᆢ저도 홀로계신 엄니 걱정에 37년만에 귀향 고향살이 삼년차ᆢ뒤늦게 몸도 맘도 행복한 나날이네요~~팜모닝 회원님들도 모두모두 행복한 나날이시길ᆢ
알 수 없음
아유 예쁨니다
알 수 없음
감사드립니다
엄마는 3살보다 어리답니다 배고파도 모르고 응가해도 모르고 너무도 가여우시지요
함께 생활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수고많으시구요
경북의성따사매
고추농부 ·
선생님 눈물이 나내요.
알 수 없음
코로나 이후 더 힘들어진 취업난 우리가 해결해 줄수는 없지만 따뜻한 관심과 위로 사랑으로 보듬어 드립시다
알 수 없음
아 멋지네요
경기시흥가인 5362
답변왕
주말농부 10년차·
멋진글은 돈내고 가져오셔야지 쎄벼오시면 혼납니다
경북의성의성,군위 나상덕
2년차 초보농부입니다·
항상 좋은글 잘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힘든마음 위로가 되네요
경남거제김삼철
텃밭은 내 놀이터 ♡·
멋진글 잘 읽고 갑니다 최순씨 화이팅!
경남함양들깨 .참깨.고사리
감동.글.맘속에.새겨갑니다
경북의성이명애
긍적적인 마인드·
좋은글 잘보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경남남해이정우(01072322302)
항상웃는바보·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우리 모두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를 지나는 우리 모두에게
화이팅입니다
경남밀양태 야
대추,매실 재배농부~^·
진정한 부부이네요.
이쁘네요~마음
경북김천숲속의사나이
귀농 12년차 열심히소·
좋은 글 참 잘 읽었습니다 한참 읽어 내일 가다가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멍해지네요 지나온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전남나주이희주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한번 더 남편을 생각하게 되네요. 오늘두 감사하며 화이팅입니다!!!
전북익산토마토아부지
제미있는분이고마
경북의성과수(부사)
열심히 배우는중~~~?·
두부부 천생연분 입니다 존경합니다
감동 입니다~~?
충남서산서산이은숙
좋은글 감시ㅣ합니다
경남거제김삼철
텃밭은 내 놀이터 ♡·
감동! 착하게 살면
행복이 찿아오겟죠
알 수 없음
가인선생님 행복하세요 건강 꼭 챙기시면서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