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맣게 굳어진 볼품없는 20년 된 된장이 장독대에서 쫏겨 날번 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정보로 새롭게 변신하여 당당하게 더 큰 단지로 옮겨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찰보리쌀 2키로 불려서 밥하고 메주콩 2키로 불려서 삶고 늙은호박 하나 삶아서 다 갈아 섞어서 집간장 소금으로 간 맞춰서 담았습니다 2주후에 맛을 다시 보겠습니다 이 된장을 씨된장으로 100년 후에도 대대손손 살아 남기를 바라며 할머니의 숨결이 담긴 100년된 항아리를 닦으며 정결하게 조석으로 항아리를 닦으시던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어머니의 장맛을 느껴봅니다 여인들의 애환이 담긴 장독대에서 나 또한 추억이 되어 아이들이 항아리 속에 보물을 지키며 건강한 밥상을 차렸으면 합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그렇게 하면 나중에 노란된장이 되나요? 저도 딱딱하게 굳은 된장이 많아 고민중이었는데 어찌할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된장담글때 옻나무를 넣으면 좋다고 해서 매년 넣어서 담그는데 간장은 정말 검고 맛은 있는데 된장도 검드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그냥 담그려고 합니다 옻나무 탓일까요?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