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남공주심수연
팽나무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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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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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내모습에
실망했었나요?
그래요 사느라 바빠서
미쳐 꾸밀새가 없었네요

이제야 허리펴고 돌아보니
서럽고 아쉬워서 변신을 꿈꿨죠

어때요?
버릴 것 없는 내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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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밀양최동구
사과농사 6년차 학생·
늙은 호박의 가장 값어치 있는 변신? 맛나게 단장
하여 우리를 유혹하니 아~
눈으로 만 배를채워 허기만
지누나 수연 님 이건 반칙입니다 .......
강원평창농산물에 진심구병안
답변 고수
농산물에 진심을 담다·
심수연님 정말 황홀하게 변신을 했네요 너무 좋아요 누구에게나 좋은 호박의 변신이네요 변신에 귀재네요 맛나게 드세요
저는 맷돌호박 10개 따 놓고 6개는 집에서 직접 키운 구찌뽕 천년초열매 우슬 잔대 더덕 넣고 즙 내려서 먹으려고 하고 있고 4개는 어머님 겨울 양식으로 호박죽 만들어 드리려고 남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호박이 효자 효녀네요
경북상주장유경연속출석왕
짱순이 아자!·
우와 호박의 변신 무죄 예요
경기용인박지우
2년차인 늦깎이 농업인·
와~ 호박죽 맛나지요. 거기다가 늙은 호박에 약초 넣고 푹고아서 눈송이 펄펄 내리는 날, 따끈하게 데워서 한그릇씩 먹으면 정말 보약이겠네요. 와~ 짭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