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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귀생(貴生)과 섭생(攝生) 
 
♻️대추나무에 대추를 많이 열리게 하려면 염소를 매어 놓는다
합니다. 
 
묶여있는 염소는 특성상 잠시도 그냥 있지 않고 고삐를 당기며  나무를 흔들어 괴롭힙니다. 
 
그러면 대추나무가 잔뜩 긴장 하면서 본능적으로 대추를
많이 열도록 하여 열매를 번식
시키려  필사적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식물들이 위기를 느끼면 씨앗
번식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생명에 위기를 느낀 소나무가 솔방울을
많이 만드는 예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몸도 그냥 편히 두면 급속히
쇠퇴해 질병과 노화에 취약해 집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굽혔다 펴기도 하고 흔들어 주고 문질러 주고 비틀어 주기도 해야 생기가 살아나고 더욱 발랄 해집니다. 
 
노자는 이러한 것을 귀생(貴生)과
섭생(攝生)으로 설명했습니다 
 
*귀생(貴生) :
자신의 생을 너무 귀하게 여기면
오히려 생이 위태롭게 될 수 있고, 
 
*섭생(攝生) :
자신의 생을 적당히 불편하게 억누
르면 생이 오히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선섭생자, 이기무사지(善攝生者, 以基無死地): 섭생(攝生)을 잘 하는 사람은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내 몸을 적당히 고생시키는 '섭생'이
'건강'한 생을 산다는 것을 설파한
노자의 지혜가 오늘날에 더욱 돋보입니다.   
 
"몸은 귀하게 여길수록 건강은 더욱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 모두 건강하게 살아 가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Farmmorning
충북단양곽순영
좋은 가르침의 글 잘읽었습니다.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북문경박정미
좋은글귀 감사해요~
경남진주지수 이성수
좋은글 감사합니다.
경기파주박순희
우리는 대추나무 두 그루가 싸리병이 들어서 베어 버렸답니다.베어 버리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대추나무에 옮겨 병이 돈다네요.아쉬웠지만 과감하게 안녕했어요.님 들도 잘 살펴 보세요~~~^^
전북전주야무진
정말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

♡ 이웃이란? ♡ 한 마을에 이웃한 두 집이 있었습니다. 한 집은 넓은 초원에 많은 염소를 키우고 있었죠. 그 옆집에는 사냥꾼이 살았는데 아주 사나운 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 사냥개는 종종 집 울타리를 넘어 염소를 공격하기도 했죠. 그걸 본 염소 주인은 사냥꾼에게 개들은 우리에 가둬달라고 여러번 부탁했지만 사냥꾼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오히려 속으로 화를 내며 이렇게 생각했죠. '내가 우리 집 마당에서 개를 키우는데 무슨 상관이야' 며칠 후 사냥꾼의 개는 또 농장의 울타리를 뛰었고 염소 몇 마리를 물어 죽였죠. 화가 난 염소 주인은 더는 참지 못하고 마을의 치안판사에게 달려갔습니다. 염소 주인의 사연을 들은 판사는 ''사냥꾼을 처벌할 수도 있고 또 사냥꾼에게 개를 가두도록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에 잠긴 판사는 이렇게 물었죠. ''하지만 당신은 친구를 잃고 적을 한 명 얻게 될 겁니다. 적과 이웃이 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친구와 이웃이 되고 싶으신가요?'' 염소 주인은 ''당연히 친구와 이웃이되고 싶죠''라고 답했습니다. 판사는 ''잘됐군요. 한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테니 그렇게 해보시죠. 그럼 당신의 염소도 안전하고 좋은 이웃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라고 제안했습니다. 판사에게 방법을 전해들은 염소 주인은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라고 웃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가장 사랑스러운 새끼 염소 3마리를 골라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세 아들에게 염소를 선물했습니다. 사냥꾼의 세 아들은 염소를 보자마자 푹 빠졌죠. 집으로 돌아오면 매일 염소들과 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들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자 사냥꾼의 마음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마당의 개가 염소를 물어서 해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 사냥꾼은 개를 큰 우리에 가뒀습니다. 염소 주인도 그제야 안심을 했습니다. 사냥꾼은 염소 주인의 친절함에 보답하려고 사냥한 것들을 그와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염소 주인은 사냥꾼에게 염소 우유와 치즈를 보답으로 주었고요. 그후 두 사람은 가장 좋은 이웃이자 친구로 지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대와 달리 더 많은 것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염소 주인이 이웃을 벌하려고만 했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가장 가까이 살지만 먼 이웃이 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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