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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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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충주
손종철
노은老隱 늙으막 농부
·
2023-10-26T11:48:43Z
해바라기
마음 다잡아먹기는
어려웠지만
해내기는 쉬웠습니다.
마음 다시 돌리기는
어려웠지만
향하기는 쉬웠습니다.
강렬한 햇빛과
뜨거운 열기로
녹아내리는 마음.
해냄과 향함은
쉬웠습니다.
해를 향한 멈추지 않는 사랑,
원반 빼곡히 영글어가는 보석,
고개 숙인 진보라 빛 무게.
거룩한 성자의 모습을 닮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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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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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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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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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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