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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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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강원동해
고영희
승마를 하는 '길똥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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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T08:51:37Z
쪽파 김치
갈치 젓갈로 밤새 숨죽여
부인의 정성으로 담근 김치.
'쪽파 김치'가 자기는 너무 좋다며
육십이 넘은 나인데. 아이처럼 말한다.
봄에 쪽파는 크기가 작아 간장 짱아찌로.
가을 쪽파는 물밭에 심어 아직 아기라서.
친구가 준. 굵고. 실한 쪽파 김치.
잘 농익는 우리 밭처럼. 행복의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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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
고영희
승마를 하는 '길똥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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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T08:52:26Z
우리 쪽파도 어서어서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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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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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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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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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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