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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심수연
팽나무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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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문 비밀번호가 같은 집의 행복■ --------------------------------------------------------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우리집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우리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게 많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은 것.

그 마음이 어느 것 보다도
기분을 좋게 했다.

우스개 말로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돼 있는게 시어머니가
못찾아오게? 그랬다는 말이 있다.

설마 그러랴 만은 아주 헛말은
아닌 듯한 생각도 든다.

결혼한 아들네 집에 가는 일.
김치를 담가서도
그냥 경비실에 맡겨두고 오는 것이
현명한 시어머니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

그런데 엄마가 오실때 그저 자연스럽게
엄마 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처럼
그렇게 오라고 만든
두 아들네 집 비밀번호.

그것만 생각하면 가지 않아도
든든하고 편하다.

그건 아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 며느리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출: 행복이 전염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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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경남밀양최동구
사과농사 6년차 학생·
두 며느리들 이 화목한 가정을 만들줄을 아네요
거기엔 건실한 아들이
있기도 하겠죠 흐뭇한
마음이 드네요

늘 건강걱정 하시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그러나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매우 건강
건강 합니다 [염려 무]
고맙습니다
충남공주심수연
팽나무 3년차·
당연히 건강하셔야지요.
얼마나 살아볼만한 세상인데~
아무리 더위도 ~힘내세요
아자아자~화이팅입니다
경남창원드림농원
쇠때가 젤일이오
강원강릉공작가
열떼도 있지요
전남나주물안개
귀 농6년차 ·
대한민국 국민이 두아들처럼 정이많은 사람들이였으면 바램한번해봄니다~~우리나라정서는 어디로갖는지 미래가 무섭습니다
전남고흥작은소망
정말전생에덕을많이 쌓으셨나봅니다
며느리을 잘보셨으니 말입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경북영천김상문
두분머누리가최고이내요
서울강동늘감사하며하루를살자
행복하신 시어머님
늘 건강하세요
충북청주박순례
치유농업 공부중~·
저도 잘 배워서 아들 장가갈 때까지 기억해야 할텐데~ ㅎ
경남창원수기
열심히 준비운동합니다.·
참으로 기특하네요 저도 딸에게 시부모님 비번하고 같이했는지 물어보고 아니면 바꾸라고 살짝 귀뜸하겠습니다 저도 잘가르킨다고 가르쳤는데 다시한번생각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참 기분좋게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경남함안농촌사랑
정직하게 살자!·
좋은부모 밑에
좋은자녀 자라난다것
바람직한 일이지요!
경기남양주홍제표
귀농25년농사는새내기·
착한 며느리
행복을 주는 아들
입니다~♡
전남고흥김은숙
마음이따듯한 자식들을두셨군요
전생의 덕을마니쌓으셨나봅니다
행복하세요
충남공주꿈꾸는 농부
4년차 샤인농부의 아내·
멋진 두 아드님과 며늘님^^ 정말 늘 행복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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