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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고병길
나를 세상에 있게 해주신 고마운 분들 조부모님 산소 풀깍기
FarmmorningFarmmorning
경남진주최순
산소가서 요즘 유행하는
노래도 불러드리고 아버지 좋아하시는 응식도 차려드리고
힘이들때는 차가지고가
산소엽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세종세종고병길
참고로
부모님들은 납골당에 모셔서 풀은 안깍아요
경남진주최순
산소 있을때랑 없을때랑
정말 달라요
산소가 있을때는
같은하늘에 계신듯
산소 찾아가면
반갑게 반겨주시는듯
경남진주최순
아버지 산소가 춘천시 개발되어 없어졌답니디ㅡ
경남진주최순
부러워요
경북경주유병욱
숲해설하는 임·농업인·
벌써 벌초를 ㅎㅏ셨네요~ 흘린땀방울 예상됩니다. 우린 다음주 일요일에 진행합니다.
세종세종김유숙
초보농부 아줌마·
효자이십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부산기장주*희
초보농사군·
수고하셨습니다.
경북영천옥수수8741
효자 시네요 요새는 자식이 있어도 서로 미루고 대행업체에 맞기잖아요
경기안성강미화8월출석왕)
언제나즐건맘으로일하자♡·
일손을 덜으셨네여
수고하셨어여^.^
강원원주꿀고구마오수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복받으실꺼예요 ~~^.^**
세종세종지금은 공돌이
농업인들 존경함니다·
생전에계실때 잘해드릴걸
하고 후회되네요.
저도 곧 벌초하러갈낀데.
마음이 참무겁네요.
깨끛하게 이발잘해드렸네요.
조부모님분들
후손들이 잘살으라 복많이 주실겁니다
경남진주최순
내내 행복하시구요
경남진주최순
복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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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럽디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입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사람 보다 맘 편히 천원 버는 사람이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 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 팔자가 참 안됐습디다.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 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 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습디다.   그럽디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닙디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디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집디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디다. 언젠가부터 술이 오르면 사람이 싫어집디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오고 왜 이따위로 사느냐고 나를 몹시 괴롭힙디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줍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 말 정답입디다.   누군가 무슨 일 있느냐고 물을 때 난 그날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어깨가 굽어 있습디다. 죄 없는 내 어깨가 내가 지은 죄 대신 받고 있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집디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립디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왔습디다.   그럽디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하던 그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가자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니다.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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