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법. 하려고 했던건 아니구요.
게을러서 그런것도 아니랍니다.
걍
어찌어찌 더 바쁜일에 치이다보니
대파밭이 명아주밭으로 변해있더군요.
동네창피한 일이고..... 해서
어제부터 이틀째 풀뽑기를 하는데,
아직 절반도 못했네요. ㅠㅠ
지나가던 동네아저씨도
'근디 시방 뭐하능거여~' 라며
한심스러워합니다.
'풀땜에 약도 안되니까 막고품어요.'라고
씨익~ 웃어봅니다.
'나원참 ! 저렇게 히가꼬 인건비나 건지것어?'
'뭐. 어떻게 되것죠.' '망하먼 대파가 망하지 지가 망하나요 ?'
지나가는 농사 쫌 해본분들은
그렇게 대파밭 풀뽑는게 신기한가 봅니다.
제 속은 뜨끔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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