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지나가는 주말 아침입니다. 먹구름 뒤에 잠시 아침해를 보고 있는데 뒤로는 먹구름이 힘차게 몰려 오고 있습니다. 또 이 놈들이 물동이를 들고와 펴붓고 갈련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합천 창녕보 수문은 활짝 열어 놓고 집중 호우로 불어난 강물 수위가 잠잠했던 강주변 풀 나무들을 훱쓸며 자연의 힘을 실감케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비의 양을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강물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사람이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할 한계점이 다가 오지는 않을까 싶은 염려가 됩니다. 아무쪼록 애써 정성스럽게 가꾸어온 농작물에 피해를 최소화해서 풍요로운 결실을 맺도록 열심히 애써 봅시다. 즐거운 주말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