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농사공부·자유게시판
세월은 빠르기도 하지. 덥다고 아우성치던 때가 어제 같은데 촙다고 웅크리고 양지만찿네. 추울때도있고 더울때도있는것이 인생살이가 아니더냐. 오르막이있으면 내리막이있드시 즐거움이있으면 슬품이있드시 또 그렇게 한해가 지나가나부다. 오늘 김장준비를 하였다. 배추40포기 절여놓고 무우30개 체칼로 써러놓고 약념으로 생강을비롯하여 갓.새우젓.까나리젓.마늘다진것.고추가루.파썰은것. 고추씨.간장.꿀.밥죽등 이것저것 좋다는것 다 준비하여놓고 오늘일요일 자식과손자들의 오붓한 시간을 갖을생각을하니 잠이오지않아 글을 써본다. 애들아 오는길 조심하고 오너라 얼굴보고 하루라도 머무는시간 즐거웠으면 한다. 할아버지.할머니는 그런데로 산전.수전.공중전.해병대상륙전까지 다겪고 늙음의세월 한귀퉁이에서 이름없는 새들의 아름다운소리 들으면서 천당과극락이 있다는 꽃동산으로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기고 있노라. 열심히 사는 자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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