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 까미네
농민·로스팅, 가드닝, 들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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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들깨·자유게시판
들깨 열심히 키워 60킬로 기름짜러 방앗간 보냈는데 이이가 깻묵을 안 가져온 거예요. 왜 안가져 왔냐하니 방앗간에서 깻묵을 1500원씩에 사 가라 만든 비용이 드니까 그렇게 받는다며....해서 안 샀대요. 이게 말이 되나싶어요. 요즘 방앗간은 내가 농사지어 짜는 기름 깻묵도 돈 받고 파는 곳인가요? ㅎ 짜증나서 한번 물어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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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일상
텃밭의 고추랑 가지를 뽑아냈어요. 이 자리에 지금 심으면 좋을 식물 (겨울나도 됨)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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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텃밭에 배추 심어놓은 것 살피고 밭에 가서 동부콩 익은 이삭 따고
아버님 산소 인사드리고 와서
저녁에 물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는데 쏴아--- 비가 많이 내렸어요

이삭도 다 따주고 병충해약도 미리 쳐서 벌레가 없어져 속 시원한데 비가 내려주니 너무나 고맙네요.

농부님들 오늘도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처서가 지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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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농사 필수품 소개하기
콩낫 ㅡ 호미보다 가볍고 풀베기 가는 가지나 굵은 풀 톱질에도 좋아요. 요즘은 이것 기본으로 들고 다님.

아이스박스 ㅡ간단 얼음물 간식 시원함 유지. 꼭 필요

얼굴마스크 ㅡ 벌레에 얼굴 물려 고생한 후 꼭 하고 나감
모기기피제도 꼭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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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자유게시판
오늘도 콩밭 메는 아낙네와 농부 일했습니다.

서리태 옆으로 두 줄 심어둔 동부콩이 이삭이 여러개 보여요. 동부콩 이삭은 언제 따주는 것인가요? 처음 키워봐서....^^;;

서리태도 아주 작은 이삭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제 노린재 살충제약 쳐줘야하는거죠? 내일 하루 더 잡초 베고 모레아침에 약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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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자유게시판
오늘 새벽에도 나가서 콩밭 매고 왔습니다. ㅋㅋ
처음 농사 짓던 해엔 새벽부터 12시 1시까지 둘이 꼬박 앉아서 호미로 잡초를 완전 뿌리 뽑아 헛골이 깔끔하게 흙색이 보였었지요. 하지만 그게 얼마나 땡볕에 힘든 일인지....이젠 설렁설렁 예초기로 슬쩍 깎아주고 저는 쭈그리고 앉아서 콩낫으로 슥 벤 풀을 잡초자리 위로 깔아서 덮어버립니다. 이렇게 해도 되나 한번 실험중이예요. 호미로 뽑는 것보다는 낫으로 베어나가기에 힘은 훨씬 덜 들었지요.
문제는 이 헛골 잡초가 또 언제 발딱 일어날지....ㅋㅋㅋ

서리태와 동부콩은 그 와중에도 늠름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콩 키우는 이야기를 여기서 함께 나누며 농사지으니 웬지 든든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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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콩밭 메는 아낙네 아니고 그냥 예초기로 쳐내고 손으로 뽑아내는 중이죠.

비오고 너무 더워 자주 밭에 나가지를 못하는데...

바랭이였네요. 우리 서리태 자라는 틈바구니로 슬쩍 쳐들어와서 뿌리 내리는 못된 녀석. 헛골의 바랭이를 냅두니 비닐 넘어 우리 콩과 들깨를 치고들어옵니다. 열심히 다니며 보이는대로 뽑아주었습니다. 휴....잡초와의 전쟁은 언제까지일까요?
세상은 원래 잡초밭인데....그것을 깔끔하게 평정하며 작물을 가지런히 키우시는 농부님들이 우러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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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서리태콩을 가지 쳐주고나니 여러 가지가 잘 자라주네요.
가지와 가지 사이에 나온 이 흰눈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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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농가 응원 같이해요
몇년 전 제천에서 산사태 수해 입었던 기억이 나요. 다른 마을에 비해 저희는 약한 편이었지만 마당 가득 진흙탕이 덮여있을 때는 막막하더군요. 이웃과 함께 의논하며 이장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힘들어도 절망하진 않았어요. 혼자 계시지 말고 꼭 반장 이장 이웃들과 함께하셔요. 피해보신 분들 얼른 회복하시고 잘 지나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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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자유게시판
이제야 말하지만 들깨모종포트 몇년 만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새로 배운 것이 있어요. 지금은 모두 밭으로 가서 잘 자라고 있지만 집마당에 포트를 키우는데 유달리 싹이 안 트고 그나마 나온 싹도 비실거리는 포트가 8개가 있는거예요. 똑같이 모아두고 물주고 하는데 왜 그럴까 몰랐어요.

6월 언젠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리 싹들이 물에 잠기면 어쩌나 걱정되어 나가봤다가 그제야 원인을 알았네요.

그 8개 포트의 자리는 바로!
수돗가 가까운 곳에 깔아둔 비닐매트 때문이었어요. 잡초도 그렇고 물에 자꾸 맨땅이 패이는 것이 보기싫어 마루에 깔았다가 버리는 매트를 마당에 덮었거든요. 그 위에 올려둔 들깨모종이 8개였습니다.

늦게야 깨닫고 너무 놀라 빗속에서 얼른 물빠짐이 좋은 흙위로 자리를 옮겼어요.
얘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고맙게도 키는 작지만 다시 탄탄하게 자라주어 무사히 밭으로 함께 보냈습니다.

포트를 키우는 자리가 우리야 원래 맨땅이라 몰랐는데 물빠짐이 좋아야한다는 조건이었음을 우연히 비교하며 알게되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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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