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글

고추·영농일지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고추밭은 강풍에 부직포가 벗겨지고
고추나무가 쓰러지고 끊어지고 난리였네요.

며칠후 최저기온8도가 예보되어있는데, 이미 벗겨진 터널은 줄작업해서 부직포는 철거한뒤 버텨볼까 합니다.

성장차이로 빠른것은 고추가 10cm정도까지 커져있고, 3화방에 착과가
되었지만 같은두둑인데도 아직도 한달 뒤쳐진 느림보들도 있네요.
·좋아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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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영농일지
마늘에겐 반가운 봄비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또 비예보가 있어서
마늘성장에는 더없이 좋은 상황이 되네요.
이제곧 홍산마늘도 쫑대가 나올텐데, 충분한 습도유지가 쫑대출현시기의 편차를 줄일 수 있겠지요.
비는와서 좋은데 한편으론 녹병발병의 최적환경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저온다습. 낮기온 25도이하 그리고 일간최저기온이 10도언저리일때 녹병출현이 우려됩니다.

제밭은 지난주에 녹병초기 증상이 발견되어
방제하였고, 더는 기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작물병해도
조기발견하면 치료가 쉽습니다. 모쪼록
토양수분관리와 녹병예찰 잘하시고 마늘농사가 알차게 마무리되시길 바랍니다.
·좋아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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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영농일지
마늘잎끝마름에 대한 문의가 많은듯 합니다.

제밭사진을 보시면 그러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무슨 특별한 영양제를 치고 비싼 고급비료를 줘서가 아닙니다. 잎끝마름을 겪지 않으려고 어떤 비법을 발휘한것도 아닙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토양검사 받으시고 적정산도로 개량한뒤
밑거름은 권장량보다 적게넣고 정식권장시기에 파종하여 토양습도에
중점을 두고 키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비료의 성분별 투입량을
정확히 알고 넣어줘야하는것이구요.

잎끝마름이 오는 이유는 생육환경. 즉 토양비분의 구성비가 적절치 못함이
주요원인이 됩니다.
무언가 부족해서가 아닌 무언가 많아서
발생되는것도 있습니다.

밭에 비료를 과하게 주면 악순환의 시작이 됩니다. 적게주면 추가로 보충할수 있어서 안전하겠죠.

저는 마늘농사는 물과 추비로 키운다는 개념으로 재배합니다.
추비는 수용성NK+Ca+mg+B를 사용하죠. 물비료이기에 균등한 비분투여가 됩니다. 그리고 비오기만을 기다리는 입제추비보다 실용적입니다. 더군다나 입제형추비는 벌마늘과 잎마름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 농튜버들의 영향에 영어식 상표명들을한 영양제,생리활성제,발근제등
갖가지 상품들이 널리 알려지게됐죠.
그러나 그러한것들은 모두 기본적인 비료성분들의 함량비만 특화된것으로
밑거름과 추비만 과하지 않게 충실했다면
사용할 필요가 없는것들이죠.
요즘 아미노산 제품을 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흡수력좋은 질소비료일뿐입니다.
값싼 요소를 주면 아미노태와 질산태로의 변환과정을 거치며 작물이 흡수합니다.
그런데 꼭 질산태질소만이 최고인냥 선전되어 선량한 농군들을 현혹하기도 합니다.
작물은 때에따라 아미노태가 필요하기도하고 질산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물론 작물은 질산태를 더 많이 필요로 하는건 사실이지만요.

제가 염려하는것은 어렵지 않은 농사에
너무많은 헛돈이 들어가는것입니다.

마늘잎끝마름뿐만아니라 여타작물들의 모든 병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작물별 재배의 정석대로 밭을 만들고
표준대로 추비하고 수분을 관리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마늘은 남들보다 비분을 더 넣으면 남들보다 병해가 더 많아집니다.
기준일보다 일찍 파종하면 아랫잎 두세장이 말라죽고, 늦으면 왜소해집니다. 기준일을 준수하면 가장 강건하게 자랍니다.
또 마늘을 하우스재배로 동해를 넘기고지하면 2차분구가되어 6~7쪽이 아닌 11~13쪽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농사는 기초와 기본에서 출발해야 가장 좋은 수확을 내어줍니다.

2.양배추가 달팽이 습격을 받지않고 무사히
결구시기로 접어듭니다.
3. 12월까지 키워먹을 토마토. 7월에 가지바꿈으로 총 20화방 이상 연속수확합니다. 아래2화방까지 꽃은 제거했습니다.
4. 오늘로 90일고추묘가 되었습니다. 다음주엔 동네 아줌니들에게 입양됩니다.
·좋아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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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 수박삽목모종 만들기 >
철이되면 텃밭에서 자란 수박 한 통 따서 먹는 소소한 삶이 농촌생활의 은혜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종을 키우다가 자라난 곁순들을 제거하고, 이것을 삽수로 활용하면
많은 모종들을 얻을 수 있지요.

제거된 아들순이나 손자손 모두 삽목이 됩니다. 삽수를 상토에 꽂아놓고 5일이상 해가림으로 꾸준히 상토가 마르지 않게만하면 대부분 성공합니다.
삽수는 선단부나 줄기 가운데나 상관없고 잎줄기눈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뿌리가 없기에 잎사귀 제거도하고 넓은잎은 잘라서 면적을 줄여 삽목합니다.

삽목모종을 만들어 9월까지 연이은 수확에 도전해보세요.

마지막사진은 나눔용 토마토삽목한것들로 두판 모두 손실없이 자라고있습니다.
·좋아요 21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딱 한달전인 3월18일에 어느집에선가
가출한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나리'(사진1)

어제까지 주인찾아주는 노력은 허사였습니다. 그래서 임시새장이 비좁아 좀 넓은집을 만들어주려고
어제오후내내 작업을해서 완성후
방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순간
날아가버렸습니다.
순식간에 보이지 않을만큼의 거리까지
날아가서 망연자실했습니다.

실컷 만들어놓은 집을 보니 우울해지고,
날아가버린 '나리'가 살아갈수 있을까 걱정도 컸습니다.
허전한 맘을 가누지 못해 가까운 앵무새분양소를 검색해서 바로 달려가
저녁8시에 암수한쌍을 분양받아왔습니다.
집에도착해 박스를 열었는데 노랑앵무 한마리뿐이고 다른 하나가 없네요. 혹시 박스 숨구멍이 커서 그곳을 빠져나와 차안 어디엔가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으로 차량내부를 샅샅이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습니다. 무슨 일진이 이런건지 귀신에 홀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외톨이가된 짝꿍을 다시 구하려고 전주로 가는와중에 전화가 옵니다.
'나리'가 집에 돌아왔다는겁니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운전을하면서도
내가 '나리'한테 당한듯한 기분이 듭니다.
일단은 집에있는 두마리 앵무새는 모두 수컷이라, 어차피 맘먹은길 그냥 암컷친구를 구해주기로 결심하고, 다시
한마리를 더 데려왔습니다. 이제 널찍한 새장안에 세마리가되니 조금은
우울했던 심정이 진정되어옵니다.

그렇게 앵무새 세식구를 방안 새장에 모셔놓고 엄나무순이나 따려고 인근야산행을 갔습니다.
수확은 변변치않고 귀가길에 잠시 쉬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차안수색을 다시합니다. 바닥이 아니라 거꾸로 매달리는걸 좋아하기에 의자아래,틈새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마지막 조수석 발받침쪽으로 머리를 들이미는데.
이녀석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머리에서 딱~ 소리가난듯 했습니다.
조수석 다시방 아래 왼쪽으로 칸막이처럼 생긴부분 틈에 머리 반쪽만 보이더군요. 혹시나 끼어있나 손을 가까이 대자 파드득거리며 나오네요.
이게 무슨일인지.
조심히 잡아서 배고프고 지쳐있을것 같아 재빨리 집으로 모셔가 친구들 집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집나갔다 돌아온 '나리'와
처음 분양받은 두마리.
그리고 잃어버린줄알고 추가로 분양받은 끝순이까지 모두 네식구가
무사히 한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웬수때기같은 '나리' 무단가출로 빚어진
스무시간동안 어리둥절하고 조마조마했던 순간들이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있습니다. 모쪼록
계획에 없던 앵무새 네식구와의 동거가
시작된만큼 이제는 좀 더 각별하게 관리하고, 집나가 개고생하고 돌아와
식욕이 왕성해진 '나리'와 세 아이들 모두 비만으로 날지 못하게 한뒤 오래오래 알콩달콩 살겠습니다.

사연이 길고 복잡해 글이 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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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영농일지
[ 홍산마늘쫑대 제거시기와 방법 ]

글을 다 써놓고 터치실수로 사라지고
다시 쓰려니 기운빠집니다. 그래서 요점만
남길게요.

< 홍산마늘쫑대 제거시기 >
1. 생육이 저조한 홍산마늘쫑대는 즉시제거.
2. 정상생육 범위의 홍산마늘쫑대는 10~15cm일때 제거.
3. 유난히 크고 왕성한편의 홍산마늘쫑대는
고개를 숙일때 제거.
4. 쫑대아래에 잎순이 나오는 벌마늘이 된 경우 쫑대가 고개를 숙인후 제거.

< 홍산마늘쫑대 제거방법 >
뽑지말고 끊으세요.
뽑으면 대공에 빗믈이 채워져 균피해를 유발하고, 바람이 심할때 마늘대가 눕거나 'ㄱ'자로 꺾어지며, 수확시 마늘대를 잡아당기면 줄기가 끊어져 호미로 수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한지형,대서,남도마늘등은 쫑제거시기를
굳이 차별화하지 않고, 아무때나 꺾거나 뽑아도 마늘구비대에 심각한 악영향은 주지 않습니다.

아래
5번사진은 주아생산용 통마늘 파종밭입니다.
6번사진은 주아를 흩어뿌림한 곳으로 잘된곳만 찍었습니다.
7번사진은 3월24일 정식한 노지터널속 고추모습이구요, 현재 3분지 분화중입니다.
8번사진은 얼떨결에 시작한 대파농사를 위해 육묘중인 대파묘 이구요, 이발 한 번 했습니다. 예초기로 깎다가 모판도 깎아먹었구요. ㅠㅠ
·좋아요 17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농군이 쉬는날 하는것.

금간 약통 때워봐도 줄줄새는지라 한가할때 교체하구요.

놔둬봐야 내년에 싹이 안날수도있으니
몽땅 침지하고 불려서 128구 30판 파종하구요.(흑찰옥수수)

날마다 쑥쑥 자라서 매일 수확하는 아스파라거스도 챙기구요.

허드레땅에 심어놓은 여름두릅순도
매일 따줘야하구요.

그리고 차타고 콧바람쐬며 머리좀 식히구 합니다.
·좋아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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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영농일지
다른분들보다 좀 빠르게 시작한 고추농사.
3월24일과 4월1일에 각각500주씩 나눠심고 터널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낮기온은 20도인데 터널내부는 33도가 되네요.
정식후 1주정도는 생생하였는데, 어제보니
잎들이 기운빠져 보입니다.

아직 영양제 투입시기가 아니라 오늘은
복합균20리터와 루핸스2.5리터를 물 3톤에
희석하여 관주했습니다.
방아다리 꽃망울이 2~3개 달린게 많이보여 걱정은 됩니다.
·좋아요 8
Farmmorning
·영농일지
육묘중인 대파묘를 잘라줘야하는데,
가위,낫,예초기외에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예전에 5평 잔디밭을 가위로 자르다가
물집 두군데 잡혀서 가위질은 싫걸랑요.
·좋아요 13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4월6일현재 마당에 핀 꽃
·좋아요 34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흐미~ 깜딱이야 !!
백향과모종포트에 두꺼비가 세들어
살아요.
앵무새,두꺼비, 다음엔 또 누가올지...
·좋아요 25
Farmmorning
마늘·영농일지
노곤노곤한 오후에 또 일거리 만듭니다.
잦은비에 마늘들이 훌쩍 커버려서 혹여모를
잎마름병,녹병등을 예방하는 차원으로
기술센터보급용 복합균120리터에 염화칼슘12kg을 넣어 하룻밤 재우고
물2톤에 희석하여 낑낑대고 세시간 동안
뿌렸습니다.

관주시설은 되어있지만 칼슘은 엽면살포가 더 효과적이라 이런 고생을 합니다.
4일후엔 자닮유황 200배액을 관주로 3톤정도 넣어주렵니다.

제일 마지막 사진은 주아생산용 통마늘
통째로 심은곳이라 마늘대가 겁나 촘촘합니다. 아마도 꽃대가 평당600개가량
6월에 펼쳐지겠죠.
·좋아요 15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오전에 투표 마치고
모처럼 기분내려고 까페들러서
차한잔하고
올만에 벚꽃길쪽으로 드라이브 했네요.
그러다 문득 예전에 다녔던곳에 가서
두릅과 엄나무순을 조금 따왔습니다.

그렇게 잦은비였는데 둘러보니
다닐만해서 코끼리마늘밭 점검좀 해봅니다.
자주 못올테니 마이무라고 추비를
덤펑덤펑 던져준 밭인데, 심각하게
큰넘들이 눈에 띄네요.
코끼리마늘로 뻥마늘을 내본적이 없어서 그리 근심은 안합니다.
그런데 코끼리마늘종자들속에
홍산마늘 종구가 있었나보네요.
코끼리마늘밭에서 몇포기 홍산마늘이
텃세없이 잘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자가소비용대파인데, 얘들잎이 풍선이 되었네요. 꽃대도 너무 빠른듯 하구요.
대파는 잘 모르는데 큰일입니다.
올해 대파1,500평 심으려고 육묘중이거든요.
·좋아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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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오늘의 일상 (흐리다가 오후 비)

쫌 춥네요.
땅은 질퍽거리고 할일이 또 뭐 없나~~
둘레둘레 살펴보다가
진흙 덜 묻을것같은 농장주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1. 통재배 2년차인 슈퍼도라지3년근의 싹이 나오고있네요. 토실토실해보입니다.
2. 이전에 한번 보여드린 종자마늘 선별후 폐기한 불량마늘들.
꽃심을 자리에 거름이나 되라고 버렸는데, 요로코롬 자라버렸네요.
지형도 45도이상 가파른 경사지인데말이죠.
3. 여름두릅이 눈을뜨고 있네요. 어떤곳은 낼모레 따먹을만큼 이쁜것들도 있구요.
4. 그 옆 무화과는 아직 더 기다려야겠네요. 아마 보름내에 잎순이 나올것 같네요.
5. 하~ 말썽많은 요녀석. 주인몰래 가출한건지 아니면 집에서 쫒겨난건지
모르지만 암튼 주인찾아주긴 점점 어려워지나 봅니다.
임시새장에서 문열어주면 혼자 잘 놉니다. 먹기도 잘먹고 싸기도 잘싸고.
목소리(?)도 세가지더군요.
그 세가지 소리가 전혀 다른 새소리네요. 뭐 건강하기만 바랍니다.
·좋아요 16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스무시간동안 40mm정도 비가 내렸네요.
빗소리 들으며 하우스에서 멍때리다가
토마토 곁순치고, 동네 나눔용 삽목 두판 했습니다.

빗소리 오래 듣고있으니
영혼가출 되더군요.
약재창고 정리도하고, 비옷입고 옥수수 90개 심고, 육묘상에 트레이 위치바꿈도 하구요.

낼은 또 예정에 없던 무슨일을 하게될지
아무생각도 없습니다.
·좋아요 30
Farmmorning
마늘·영농일지
심심찮게 내려주는 비가 마늘농사엔
보약이라 전반적 작황은 양호합니다.

저는 두곳에 약5천평의 홍산마늘을
재배중이기에 꼼꼼한 관리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어려운 병해없이 무난하게
이끌어가는건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서입니다.
물론 차일피일 미루고 게으름 피우다
물고를 정비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제마늘의 특징은 이시기에 많이 발생하고,
당연스레 여겨지는 하위엽고사가 거의 없다는점 입니다.
파종후 돋아난 모든잎은 죽이지 않고
3월을 맞이한다는거죠. 대체로 하위엽 1~2매가 노랗게 시들고 마르는것은
T/R률이 어긋나서이고, 이 원인에는 적절치 않은 파종시기와 지나친 보온 그리고 보온재해체시기가 맞지 않아서 등의
많은 사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는 터널고추를 마저 심어서 오늘부턴
여유가 생기네요.
그런데 조선파모종 심으라고 하니
또 두둑부터 만들어야 하네요. 시골살이는 일이 끝난다는게 없습니다.

마늘밭 가장자리에 심어둔 상추3종은
서리 맞고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좋아요 19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오늘도 빡씬 하루
1. 가지모종이 훌쩍커서 오늘 열두식구 자리잡아줬습니다.
2. 토마토들은 지세상 만난듯 잘 크구요. 굵은곁순들이 많이나와 따서 삽목도 하고있습니다. 1화방꽃은 다 따줬고, 키가 충분히 커서 걍 2화방부터 착과시킬 생각입니다.
3. 오이는 저온피해로 순멎이가 왔습니다.이틀전 요소액 관주해서 순멎이는 풀리는과정입니다. 팁번현상 발생하여 칼슘액을 오늘 넣어줬구요.
애기오이들은 1주 3~4개씩 적과해줬습니다.
4. 애플수박,흑피수박,복수박은 기온의 영향으로 일부 부실합니다.
5. 양배추는 같은날 심었는데 크기가 도레미파솔이네요. 날이 차가워 아직 청벌레 습격은 없습니다.
6. 내일 심어야할 고추모종 500주는 침지후 대기시켜놨구요.
7. 이번모종은 68일차인데 꽃망울이 달려있네요.
8. 지난번에 심은 고추들이 활착은 되었지만 날씨영향인듯 굵어지질 않네요. 너무 흐린날이 잦았어요.
기온좀 오르고 맑은날이 많아지면 고추들도 더 튼튼해지겠지요.

창고형하우스 바닥흙이 울틍불퉁하여 보도블럭 두빠렛 깔고 지금은 녹초가 되었습니다.
내일 고추심고나면 아마 뒈지게 몸살할듯 싶습니다. ;;
·좋아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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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영농일지
[홍산마늘 추비]
추비 막바지인 싯점에 이런글을 쓰려니
뒷북치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추비는 원칙이 없지요.
해동기이후 관리여하에 따라 생장속도가 농가마다 각기 다를테니까요.
남들이 요소준다하여 따라가거나 해마다 첫추비를 요소로만 줬어도 문제없었다는 생각으로 재배툴을 고정화하면 그 농사는 운에 맞기는 결과를 가져오게되죠.
제 주변에서 그리고 타농가의 여러 농작업
추비를 관찰해보며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로 퇴비를 추비로 사용하는것.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지금 뿌린 퇴비는
흙과 섞이지 않았기에 제역할을 못합니다.
게다가 3~6개월후부터 비로소 양분을 용출해내는데 시기적으로 맞지않는 추비가 되구요. 퇴비의 분해과정중 발생한 가스로인해 고자리파리를 유인하게되고,
4월이면 퇴비추비밭에 대량의 알을 산란하겠지요.
퇴비 한 포엔 약 800g의 질소 400g의 인산 200g의 칼리질을 함유하고있기에 어지간히 뿌려선 비분의 효능을 체감하지도 못합니다.

두번째로 남아도는 비료인지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용성인비'를 추비로
뿌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는 아무 효과도 없는 헛일이 됩니다.
용성인비의 인산은 구용성으로 뿌리에 가까이 있을때 뿌리골무에서 발산하는 유기산에의해 녹아서 흡수하게 되어있습니다. 밭위에 뿌려봐야 무용지물인 이유인것이구요. 차라리 웃자람을 억제하려한다면 4종복비나 수용성가리로된것을 엽면살포로 채웠어야 합니다.

끝으로 마지막추비는 생장상태가 느리다 판단되면 4월중순까지 주셔도 무리는 아닙니다. 여기서 추비는 질소질이 포함된 비료를 말합니다.
마지막추비 이후론 칼리,칼슘,황성분이 5월초까지는 계속 공급되어야합니다.

♧ 추비는 꼭3월내에 끝내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 추비로 퇴비, 용성인비는 안쓰는게 좋겠습니다.
♧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NK는 칼슘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그래야 잎끝마름증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1,2번밭은 세줄씩 점적테잎을 설치한 밭이라 필요시 관수와 관주가 용이합니다.
부직포터널은 고추 심어져있구요. 배색비닐밭은 마늘종자가 모자라서 놀던땅이라 개고생하며 감자 심어뒀습니다.
3,4번은 집에서 먼곳의 밭인데 주아를 파종하여 관리부실로 발육이 들쑥날쑥 합니다.여기선 원종을 6톤 수확예상했으나
관리부실죄로 2톤마이너스될듯 합니다.
·좋아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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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영농일지
오늘 일부 고추정식을 끝냈습니다.
지난해엔 4월4일에 심었는데, 좀 늦는듯하여 장기예보를 확인하고
영하권으로 내려가는날이 없기에
500주만 먼저 심었습니다.
나머지는 비 그치면 마저 심을 예정이구요.

모종은 1월3일 파종했으니 대략 82일묘인듯 하네요.
뿌리는 좋은데 육묘상 온도가 고르지 못해
일부 웃자람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목질화까지 되진 않았어도 줄기는 단단해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정식하루전에 아쿠도,루핸스,알게 침종했습니다.
파구처리는 살충제와 바사코트만 넣었구요.
탄저용토양살균제를 사놨는데, 어디뒀는지 못찾아서 패쓰했습니다.

청양200, 소뿔 110, 강별 110, 농사의여신 110주입니다.
다음주엔 소뿔,강별,순별,농사의여신 510주 추가작업해야 합니다.

3년째 마늘밭,고추밭 번갈아 덮던 부직포라
황토무늬 알록달록 합니다.
·좋아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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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1월3일 파종한 고추가 곧 시집갑니다.
이번주말에 심어야겠어요.
터널용이라 장기 기온예보가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

대파는 4월말 정식예정인데, 비가림육묘라 추워서 더디게큽니다.

하우스안에 터널로 토마토와 오이를 심어놨는데, 며칠내로 내림줄 잡아줘야겠네요.

아스파라거스는 3일주기로 딱 먹을만큼만 나옵니다. 니맛도내맛도 아닌것을 곱게 키우려하지만 사실 왜 좋은지도 모르고 걍 먹네요. 새콤하거나 구수하거나 뭐 특징 이 없어요.

오늘도 역시 바쁜하루
점적으로 관수는 일도아닌데, 다른곳은
스프링클러로 물주려니 바쁩니다.
봄철 비예보는 믿을 수 없어서 10톤탱크 다섯통 밀어줬습니다.
·좋아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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