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농민이 선택한 1등 농사앱
잘말린 참깨 를 추가적 으로 턴다.
(때가 되면 방앗간 가서 참기름 짤것이다.)
2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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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들기름.생들기름
을 음식으로.
현제 누구나먹을수있는
즉 약이되는음식이며
가닐수도없는 약 되겠지요?
23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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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깨 농사 가 끝났다.
남은것)차후에 방앗간 가서 참기름 짜기
23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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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400평 밭에 참깨도전합니다
밭농사의 행복은 가을입니다
주말농장으로 참깨재배했어 가까운지인들에게 선물도하고 고소한 참기름
으로 건강챙기는것이 참행복입니다
23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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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직파하고
2cm정도 자란것같다
마니 올라온 애들은
비닐구멍 한가득한것도있다
3~4개정도남기고 솎음해주고나니 튼실해보인다
하느님이보우하사
참기름 2말만짜서
판매할 수있음좋겠다
23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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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열심히 일하시는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어제는 찬바람이 불어 적뢰작업을 별로 못했어요. 오늘은 기온이 어제보다 올라 서둘러 밭에 갔다가 또 점심시간이네요. 일좀하다 밥하려면 왜이리 귀찮은지요ㅜㅜ
오늘은 정말 있는재료로만 밥만 깨,소금,참기름에 비벼 간단 김밥입니다. 한국음식의 화룡점정은 통깨라지요. 마지막은 통깨 솔~~솔 맛점하세요~^^
23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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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로부터 배우는 子女 🏝
옛날 어느곳에~
孝心(효심)이 아주 두터운~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夫婦(부부)가 모두 일을 하러 들로 나가고,
늙은 할머니가 혼자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심심하기도 하고, 무슨일이든 거들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 호박넝쿨 구덩이에 거름을 주려고,
눈이 어두운 터라,
그만 막 짜다 놓은 참기름 단지를~
거름으로 잘못알고~
호박넝쿨 구덩이에 붓고 말았습니다~~
마침 밖에 놀러 나갔다 막 돌아온 어린 손녀가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孫女(손녀)는 이사실을 할머니에게 말씀을 드리면 놀라실것 같아서, 모른체 하고, 얼마후 집에 돌아온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 할머니께서 참기름을 오줌인줄 아시고, 호박넝쿨 구덩이에 부으셨어요"
"뭐야? 그래, 할머니도 아시니?"
"아니요, 말씀드리면 놀라실것 같아서, 아무 말씀도 드리지 않았어요"
"오냐, 참잘했다. 할머니께서 아시면 얼마나 놀라시겠니?"
어머니는 딸의 행동이 너무나 기특해서, 딸을 등에 업고 뜰을 돌며, 稱讚(칭찬)을 했습니다.
조금후, 남편이 돌아와 그 광경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물었습니다.
"아니, 여보! 다 큰 아이를 업고, 웬 수선이요?"
"글세, 이 아이가 얼마나 기특한지 알아요?"
그리고는,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체 하셔야 되요"
이말을 들은 남편은, 갑자기 땅에 엎드려, 아내에게 절을 했습니다.
"여보, 내절 받으시오~~"
내 어머님을 그처럼 받드니~ 어찌 내가 절을 하지 않을 수 있겠소 !!"
자신이 父母(부모)님에게~
孝道(효도)하고, 順從 (순종)하면, 내 子女(자녀)들이~
나에게 孝道(효도)하며 순종합니다.
자녀들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집안에 녹아있는~
좋은 정서가 자녀들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가슴 깊이 닿는 좋은 글이라 퍼왔습니다.
요즘 학부모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어린아이들이 잘못을 못 느끼고 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내 자식이 귀하죠?
그래도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따를 수 있지 않을까요?
제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적에 결혼하면 멀리 서울에가서 산다고 하더군요.
제 형제가 육남매인데 동생들은 멀리서 살기 때문에 집안에 행사 때와 명절 때 남원에 들립니다.
저는 장남이라는 무게 때문에 거의 매주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두 아이를 데리고 남원에 내려가서 농사일을 도와드리는 것이 제 일과였습니다.
농사철엔 한번도 빠지지않고 쉬는 날 매번 다녔습니다.
제 둘째가 매주 남원을 다니면서 부모님 일손을 도와드리는 제 생활을 보고 제 동생들처럼 명절 때와 집안 행사 때와 쌀을 가지러 올 때만 집에 내려온다고 초등학교 다니는 어릴 때 밥상머리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그 때는 웃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두아들이 저를 닮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부모님께 전화를
지금까지 드렸습니다.
옛날에는 전주를 벗어나면 시외전화요금이 부과되었습니다.
군단위로 지역번호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도단위로 지역번호가 있고 핸드폰으로 통화료가 무상이 많습니다.
특별한 일없이 그냥 일 좀 그만 하시라고 방에 따뜻하시게 하시라는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드립니다.
오죽하면 어머니께서 "큰 아들 전화받는 재미로 산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군복무 때도 그 시절에 가끔씩 전화를 드렸습니다.
지금도 제 형제 육남매한테는 1주일에 한두번씩 사촌들한테는 한달에 두세번씩 안부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사촌 여동생이 큰 오빠전화를 받으면 시댁에서 가오가 슨다고 말하더군요.
고속버스를 운전하는 사촌동생이 있는데 제 전화를 받으면 엔돌핀이 솟는다고 술한잔 걸치면 말하더군요.
제 큰 애가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자주 드렸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난청이 있으셔서 전화마저도 자주 못 드리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살아 계실적에 "큰 손주는 즈그 아부지 닮아서 전화를 자주한다"라고 자랑삼아서 자주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도 아들 둘은 매일 퇴근하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합니다.
그래서 제 아내가 퇴근시간이되면 전화기를 꼭 손에 쥐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일을 할 때도 아들들이 전화를 하면 혹시나 못받을까봐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일을 합니다.
제 부모님께서 제 전화를 기다렸듯이 제 아내도 아들들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마음이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다시한번 가정교육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해 봅니다.
가을 비는 별로 쓰잘떼기가 없습니다.
중부지방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전에 가을에 많은 비로 김장용 배추와 무가 무름병으로 썩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농촌에 계시는 농부님들도 배추를 사서 김장을 했고,
추위가 있을 때 배추밭에 하얗게 마를 배추가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가을도 일찍 파종한 배추가 염려스럽습니다.
오늘 내일 비가 끝나면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저는 오늘 독감예방접종과 코로나접종도 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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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간만에 비가 내리면서 뽀얗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에 감싸인 경치를 보이네요 오늘은 연휴가 끼어서 시간을 내어 자식들이 찾아왔다 아침부터 집에서 키운 토란대랑 고사리 김장김치를 넣고 감자탕을 끓였다 반찬으로는 엄나무순과 두룹순을 간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쳐 한그릇 놓고 영아자 잔대순 취나물 곤드레순을 데쳐 간장 넣고 들기름 깨소금 파 마늘 넣고 조물조물 한그릇 놓고 참두릅순 데쳐서 초장과 함께 놓고 오이무침 달래장 명이나물장 마지막으로 우리배추로 김장한 김치 순 우리 토종 밥상을 준비했습니다
23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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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 끝나고 밥맛이 없어 곰취쌈속에 매실장아찌 블랙커런트 문어에 참기름 깨소금 넣어 싸 먹었네요 쌉싸름한 맛에 먹나봅니다
23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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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가격알고싶읍니다
참깨도요
21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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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맛있는 부추 꽃대 무침과 호박전 그리고 된장찌게로 저녁 반찬으로 해 먹으려고 따 왔네요
부추보다 부추꽃대가 10배나 영양가가 많다는거 아시죠? 그냥 씹어 먹어도 달짝지근하니 맛나요 우리 팜님 가족들도 부추꽃보다 부추꽃대 무침을 오늘부터 즐겨 보세요 부추꽃대 절대 버리지 마세요 참기름 깨소금 약간 고추가루만 넣고 무치면 끝
그리고 팁 하나 더 약간 썪으려는 것이나 새가 쪼아 먹은 복숭아들도 버리지 마시고 집에서 설탕 넣어 통조림 만들어 먹으면 버릴것이 하나도 없어요 해마다 그렇게 해 먹어서 저희는 버리는게 없답니다
23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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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배추정식하고,들깻잎따고,고추방아찣고
참기름짜서 형제들나눠주고
참기름진짜라고먹 기에아깝다고들 합니다
뿌듯하네요
22년 9월 7일
무우청.씨래기.마드는.팁
무우청.준비해서
흐르는.물에.세번행군다
나무솥꾸리어.차곡.차곡.담아
가마솥에.물붇고.나무가지.몇개걸채놓고
누런.씨래기.본연의.모습이.될때까지.푹찐다
찐씨래기.넢은발에.부어.한겸시키고
다지듯.송송썬다
잎부분.두손으로.물기.꼭짜서
건조기.채반에.살살비벼.널어말린다
다.ㅡㅡ말린.무우씨래기는.보관통에
담아두고.먹기전30분만.미지근한.물에
담가두엇다.사용한다
예(무우청.씨래기밥
30분담가두엇던.무청을.꼭짜고
간장조금.참기름 넣어.조물.조물무쳐
밥솥에.넣고.쌀씻어넣고
담가두엇던.물을.밥물로.사용해서
밥을지으면.찰밥보다.겁나게.맛있네요
어디에.사용하든.30분.물에.담가두엇다.사용하면.넘.편하고.삶은.수고가.없어집니다
ㅎ.ㅎ
이건.저만의.방법입니다
여기에.재습제.두개넣어.보관하면
일년이지나도.안전하게.먹을수있어요
전.ㅡㅡ올해는.밭긴골3고랑.모든.무우청
다.ㅡㅡ씨래기해도.건조기.9채반.밖에
안되서.살짝.아쉽워요
ㅎ.ㅎ
23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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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회원님들 모두 봄 햇살 가득한 금요일 오후 즐기고 계신지요 ^^
오늘은 여름 오기 전 뱃살 도둑
쿠스쿠스 샐러드 소개드려요.
제가 해외에서 일할 때 처음 접했던 식재료에요. 퀴노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곡물은 아니고, 작은 알갱이 파스타면이라 보면 되셔요.
쿠스쿠스 100g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12.8g으로 체중 50kg인 사람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32%에요. 단백질이 엄청 풍부하죠? 그 외에도 섬유질, 비타민B, 각종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요.
조리법은 건조된 상태의 쿠스쿠스에 뜨거운 물 부어서 (쿠스쿠스가 살짝 잠실정도) 뚜껑 덮고 3-4분만 기다리면 완성~ 엄청 간단하죠^^
샐러드 재료 원하시는 소스 넣고 잘 비벼 드시면 됩니다 ~ 개인적으로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 추천드려요
거기에 참기름 살짝 넣어 먹어도 기가 막힙니다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도 주문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23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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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참깨로 추석맞이 참기름 짰는데 방앗간 사장님 깨농사 잘했다고 칭찬 힘들어도 농사짓는 보람 느낍니다.
22년 8월 19일
저는 올해28년차경력의 농업인 입니다 농장규모는15000평규모입니다 농산물은 모두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수도작8천평 토마토하우스6백평 고추4천대 배추 2만포기 들깨 6천평 콩1500평 감자5백평 옥수수 5백평 참깨 1000평 마늘 3백평 기타 고구마 강낭콩 다품목 재배로 고객을 만족 시켜드리고 기본친환경 농사9천평 부가가치 높이려 6차산업 인증을받아 김장 키트 들기름 참기름 된장고추장 간장 으로 가공 하여 안정적으로 수입을 창출 하고 있습니다 포상 은 도지사상8회 시장4회 장관2회 진흥청장1회 대통령1회 춘천시민상농업소득부분 새농민상 등기타 다수 입니다
23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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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배추전
작년에 아버지한테 들렀다가 동생네집에서 배추전을 부쳐 먹었던 이야기입니다.
오랫만에 배추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배추전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후라이팬에 올해 농사지은 들깨로 새로짠 들기름을 두르고 새파란 배추잎을 후딱 부쳐 드렸습니다.
덕분에 저희들도 몇장 부쳐서 먹었습니다.
고소하고 약간 풋내음이 나는 배추전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으로 추억의 배추전이었습니다.
옛날 배추는 겉이 두껍고 줄기가 질겼습니다.
올해는 도마토보다 라이코펜이라는 영양소가 10배나 많다는 고기능성 황금배추를 심었습니다.
일반 배추보다 모종값이 조금 비싼편이지만 배추통이 그다지 크지 않고 배추속이 황금같이 노래서 먹음직스럽습니다.
황금배추로 백김치라도 담그면 김치색깔이 주황색이 나서 엄청 이쁩니다.
또 옛날에는 지푸라기로 배추를 묶어야 속이 찼습니다.
지금은 그냥 뵈게 심지 않고 물빠짐만 잘되고 수분만 적당하게 유지하고 영양만 충분하면 내버려둬도 배추 스스로 결구가 되도록 배추도 개량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가을장마 때문에 배추 무름병이 있어 많은 농가에서도 밭에 배추가 썩어서 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했습니다.
올해는 가을 가뭄이 심해서 물주기가 어려운 배추밭은 곳곳에 배추들이 속이 차지 않은 것을 많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밭에는 배추가 봄동같이 헤벌레하게 보였습니다.
옛날에 할머니께서 솥단지 뚜껑을 엎으시고 장작불을 지피셔서 새파란 배추잎을 돼지비게로 솥전을 문지르고 산초기름으로 둘러서 배추전을 부쳐 주셨습니다.
아마도 밀가루를 아끼실려고 그랬는지?
밀가루는 배추전에 별로 없고 새파란 배춧잎만 노릿하게 부쳐 주셨습니다.
그래도 돼지비게 기름의 고소한 맛과 들기름같이 고소하지는 않지만 산초기름의 특유의 냄새가 어우러져 가닥가닥 찢어 먹었던 배추전이었습니다.
산초기름은 야산이나 산에 있는 밭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는 나무에 초록색이었던 열매가 가을에 빨갛게 익으면 송이송이 달린 산초열매를 따다가 기름을 짜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대신했습니다.
젠피(초피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젠피는 산초와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쉽지 않은데 줄기에 난 가시를 보면 금방 구분이 되기도 한다
젠피는 對生이요 산초는 互生이다
젠피는 가시가 마주보고 나며, 산초는 서로 어긋나게 달립니다.
젠피가루는 동양의 허브였습니다.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리면 껍질이 벌어집니다.
산초는 열매로 기름을 짜지만 젠피는 껍질을 갈아서 가루로 씁니다.
젠피나무는 깊고 높은 산에서나 채취하였습니다.
추어탕에 젠피가루를 작은 티스푼으로 한스푼 넣으면 비릿한 냄새를 없애주기도 합니다.
저희 고향에서는 젠피가루를 넣고 열무김치를 담가 먹었습니다.
향긋하고 시원한 맛과 젠피의 아릿한 맛을 추가할 수가 있었습니다.
곡창지대에서는 젠피나무랑 산초나무는 구경하기가 힘들겠죠?
참기름과 들기름이 귀할 때였습니다.
가을에 근처에 있는 야산을 다니면서 산초를 따서 기름을 짰습니다.
지금은 산초기름이 한약재로 쓰여지고 있어 귀한 상품이 되었고 함양이나 산청같은 산간지방에서나 산초기름을 짜는 방앗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는 먹거리는 물론이고 간식거리는 정말 없었습니다.
그래서 봄철에는 찔레순과 방천이나 산소주변에 나는 띠풀의 새순인 삐삐를 뽑아 먹었습니다.
특히 새로 자란 찔레순은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연하고 달작지근 했습니다.
여름철에는 덜 익은 떫은 새파란 감을 따서 논 물구덩이에 묻어 두었다가 3-4일 지나서 꺼내먹으면 달작지근하게 울려집니다.
가을철에는 어른들이 캐고 간 고구마밭에 가서 고구마 이삭을 주어서 먹었습니다.
어쩌다 밭 가장자리나 고구마 두덕 끝자리에 못캐간 고구마를 횡재하는 일도 있습니다.
마을 대나무밭에 커다란 밤나무가 한그루 있었습니다.
그 때는 밤나무가 흔치 않았습니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새벽에 달려가서 알밤을 줍기도 했습니다.
늦게 가면 제 몫은 없거든요.
지금처럼 벌레가 먹질 않았고 크기도 재래종이라 똘밤이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가운데 고염나무가 있었습다.
새마을사업이 있기 전 동네 안길은 꼬불꼬불한 골목길이었고 길바닥에는 돌계단같이 돌멩이가 많았습니다.
리어카가 못다녔기 때문에 모든 농작물을 지게로 날랐습니다.
잘 익은 고염이 땅에 떨어지면 깨지고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못먹지만 물이 고인 또랑에 떨어지면 물이 있어서 깨지지않은 고염이 뭉쳐 있습니다.
조금 깊은 또랑에는 고염이 오개오개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가재가 살고 있는 곳이라 또랑물은 깨끗했습니다.
서리와 눈을 맞은 고염은 쪼글쪼글하고 달작지근해서 요즘 건포도와 같았습니다.
왜 그리 고염은 씨가 많았는지요?
겨울철 간식은 작은방 웃묵에 수수깡으로 엮어서 동그랗게 만든 통속에 얼어서 썩지마라고 보관했던 고구마를 그냥 생으로 깍아 먹는 것이 유일한 간식이었습니다.
역시 겨울철 간식은 고구마였습니다.
물이 빠진 고구마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 배추전은 밀가루에 육수를 내서 부침가루랑 섞고 갓짜온 들기름으로 부쳤는데도 옛날 아무것도 가미하지않은 할머니께서 부쳐준 배추전에 무언가 2%가 부족한 기분이더군요.
오늘 배추전을 부쳐 먹으면서 옛날을 추억을 되돌려 봅니다.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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