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비에 젖에 활짝 웃는 꽃처럼
하늘문 열려 쏟아지는 비에 
깨끗하게 씻겨
세상 모든것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  
단비에 젖어 활짝 웃는 꽃처럼
메말랐던 내 마음 활짝 웃는 날,  
하루종일 내리는 빗방울에 
근심걱정 씻겨내려
내 마음 청명한 하늘같이 
평화로워 지는 날,
미움은 빗물과 함께  
흘러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흘러들어
값없이 받은 그 은혜
마음문 활짝 열어 귀하게 간직하는 날,
내가 사랑하는 그대의 오늘도 
단비에 젖어 활짝 웃는 꽃처럼, 
깨끗하게 씻긴 청명한 하늘같은 마음으로, 
깨끗하시길..
복된 하루 되시길.. 
- 사하라에 뜨는 별 中에서 -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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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작업하면 땀에 흠벅 젖어 한증탕이 되어요.
저는 농장에 샘물이 나고 있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후온난화의 대처 방법으로
소형펌프를 설치하고 간이샤워장을만들
었는데 물이 얼마나 참기 어려운 정도의 차거운 샘물 덕분에 여름나기를 잘 하고있습니다^^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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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안녕하세요 지금 들깨 모종을 심고있습니다
오전에 물을 주려하면 땅이 젖어있고 시들어서 오후에 주려하면 햋빛에 타죽고 언제 물을 어떻게 주는것이 좋을까요?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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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고구마 도라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 보니 행복감에 젖어 듭니다.오늘도 조은하루 되세요.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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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왜 산길을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사람들이 그러지 않습니까?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지만 정작 걸어보면
그 조금이 한 시간도 되고
한나절도 되지요.
젊었을 땐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는 게
답답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으니까 그게
참 지혜로운 말 같군요.
멀든 가깝든
그곳을 물은 사람에겐
그곳이 목적지일 테니,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걷는게 차라리,
까마득하다고
지레 가위 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희망을 가지고
걸으라는 마음이었겠죠.
-이혜경의 '젖은 골짜기' 중에서..-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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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머니의 향수
먼동이 트면
저 남쪽 하늘을 바라보며
살며시 그리움속으로
들어갑니다.
햇살이 곱게 피어 오를 때
싸리 대문 앞에서
활짝 미소 지으시며
서 계시던 어머니
자식들이 객지에서
돌아오는 발길
가벼워지라고
아침부터 대문밖을
서성이시던 모습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내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늘 햇살처럼
포근한 어머니의 사랑과
추억이 듬뿍 담긴
내 유년의 시절
싸리 대문 앞 감나무에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말해주듯
빨간 감홍시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담 너머 대추나무에는
수확을 알리는 대추들이
빨갛게 익어 가고
장독대 옆 한 모퉁이에
복 주머니처럼
자태가 아름다운
석류가 입을 벌리고 있는
가을의 고향집 풍경은
눈이 시리도록 그립습니다.
황금 들판이 물결치는 그곳
행복의 들판에서
풍년가가 들여오는 고향은
우리 형제들의 땀방울도
버들가지 소슬바람도
시원하기만 했던
풍요로운 들녘
아련히 내 가슴에 피어오르며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햇쌀밥과 햇쌀로 만든 인절미
오늘따라 눈물겹도록
그 음식들이 먹고 싶어집니다.
사랑의 손길로 만드신 음식을
행복으로 배를 채우던 자식들
지금은 그 분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셨지만
어머니 산소에 성묘도
못 가뵙는 불효의 자식
부모란 가시고기의
생이라고 말했듯이
정말 돌이켜 보니
부모님
우리 부모님께서는
가시고기 생이었습니다.
자식에게 사랑을
다 주고도 부족해서
제 살마저 다 내어 놓고
먼 하늘 나라로 가신 내 어머니
곱기가 산기슭
홀로 핀 구절초 처럼
맑으신 내 어머니
집 앞 감나무에 까치만 울어도
먼 길 떠나 고생하는
자식이라도
행여 올까봐 하루 종일
내심 기다리시던 내 어머니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꼭 이 맘 때면 봄과 함께
나에게는 고향의 향수와
어머니의 사랑주머니가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별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하지만
늘 추석때면 시끌벅적했던
우리 고향집
사람사는 향기가
내 코끝을 간지럽히며
그리움의 병이
가슴에 쌓입니다.
반달처럼 고운
어머님의 손길에
반달처럼 예쁜 송편이
우리 자식들 입으로 들어갈 때
어머니의 배부른 웃음
예전에 정말 몰랐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내가 자식을 키우다 보니
그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큰 사랑인 줄
뼈저리게 느낍니다.
한 번만 딱 한번만
뵐 수 있다면
너무 간절하건만
애달픈 내 가슴만 조일 뿐
시간은 흘러가는 구름처럼
어머니와 나의 추억은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무심한 세월아
무심한 세월아
봄이 오면 봄속으로
내 그리움은
온 고향 산천에 가 있습니다.
고향의 향수에
젖어서 눈물짓지만
눈가에 아련히 피어오르는
그리운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나마 위안을 받고
그 때가 그립고 애달파서
온 몸이 아파오지만
행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어서
언제나 고향의 향수는
내 살과 뼈와 같은 존재입니다.
백발된 불효자식
어머니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지만 그래도 목놓아 불러봅니다.
어머니~~
11월 3일
8
2
사람이 그리운 날 / 시, 이근대
놀이 쏟아지는 갈대밭에 누워보라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우겨대는 가슴이 얼마나 붉은지
그리움에 지쳐 저물녘 강가에 앉아
붉은 강물에 마음 젖어본 사람은 알리라
갈대밭에 이는 바람조차 사람이 그리워
다시 사람에게로 불어가고 있다는 것을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을 떠나온 사람이
사람을 찾아 또 길을 나서고 있다는 것을
사랑은 늘 바람보다 먼저 도착하고
바람보다 먼저 떠난다는 것을
그래서 사랑은
늘 혼자 남아 아파한다는 것을,
-베스트셀러 <괜찮아, 사랑이야> 에 수록,
이근대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라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삶을 함께 한다면
삶은 한층 따뜻해지리라
https://naver.me/G6f4u2d7
#심상신인상 #부산시인협회젊은시인상 #이근대작가 #이근대시인 #괜찮아사랑이야 #
4월 4일
12
2
Farmmorning
¤ 장 가르기 ¤
아침부터
손빨래하고 밭에 물주고 나니 문득 장 가르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독대에 가서
메주를 꺼내려니 반이상이 다 퍼져있다 망뜰채로 메주를 꺼냈다
콩 한말을 담궜는데
양이 꽤 된다 아니 소금물에 젖어 그런지 무겁다 두세번 퍼 날라 조물조물해서 메주를 풀어 장독에 담았다
질퍽하게 담궜다
그래야 햇볕에 물이 쫄아 들어 맛있는 된장이 된다기에.
된장을 다 담고
된장 위에 작년에 먹다남은 김을 서너장 올리고 소금으로 덮어뒀다
처음 담군 된장이
생각보다 맛있다 제발 이대로 잘 숙성되어 맛있는 된장이 되길 기도한다
5월 3일
13
9
1
Farmmorning
4cm정도 껍질을 벗겨내고
바나나우유병 잘라서 가운데
나무두께로 오려내 젖은상토 채워서 맞붙여 묶었습니다
뿌리가 나온다고해서ᆢ
가을에 해놨어요
뿌리가 나오면
잘라서 심어주려고요
성공해야할텐데ᆢ
화이팅~~^^
2월 3일
14
13
Farmmorning
생각지도 않은 피해로 시름에 젖어 있을 피해 농민께 얼마되진 않겠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어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피해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이번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피해를 먼저 받았다 생각하시고 절대 앞으로의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또 먼저맞은 매라 생각하시고 액땜한 거라 생각 하시고 이젠 앞으로 매맞을 일 없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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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작물 양파 마늘 제가사실 낙농 업 젓소 젖짜기를 25년 하다 갑자기 폐업 하고 고추육묘 담배농사 위주 농사짖었는데 2년전 부터 애엄마 친구분 이 양파농사를짖고있어
친구분 건유로 양파농사 입문 열심히 해보는데
실제주변에 양파재배하는데 도움받을수 있는 선생님 은 없어 유톱동영상 참고 하면 서 저 스스로가 터득 하면서 농사일 하고 있읍니다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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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최백호
낭만에 되하여
우리나이 70 넘어, 옛향수 에 젖어봅니다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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