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 저녁
태양과 달의 위치
어느 사진이 아침이고 점심이고 저녁인지 맞춰 보세요
23년 5월 18일
9
2
Farmmorning
<나의 가출 이야기>
한참을 생각했었다.
그 말이 진실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더이상 이곳이 나의 안식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동선을 따라 눈으로 집안을 뒤졌다.
마침 눈에 띈 기다란 빈 상자를
가져다가 짐을 싸기로 했다.
양말을 하나 담았다.
그리곤 또 무엇을 담아야할까?....
생각나는 것이 없다.
커다란 상자에 양말 하나가
내 처지만큼 덩그러니 담겨있다..
작은 것에도 욕심을 내며 발악했던 시간들이 우습다.
애초에 이곳에 올때에 가져온 것이 없으니
가져갈 것이 없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아쉬움 혹은 미련 따위는 보이지 말자.
쿨해 지기로 했다.
이왕 쿨해지는 것 그동안 같이 보낸
이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노라고
잘들 사시라고 인사를 건내야 하겠지만
왠지 그것까지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나와 다른 이 에게 왜 다르냐고 말도 안 하기로 했다.
혹여 작별 인사와 함께 왈칵 쏟아질 눈물을
염두에 두었었는지는 모르겠다.
먼길을 버텨줘야할 신발을 꼼꼼히
챙겨 신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젠 기억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어야 할 것이었다.
한걸음 한 걸음에 얼굴하나,
이야기 하나 새겨 가며 문을 나섰다.
그러나...
"도유나, 어디가? 조금 있음 해질텐데."
나는 몇 발작을 가기도 전에
꾸부정한 어떤이의 손에 저지당했다.
집으로 끌려가던 나는 더 이상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놔~ 나 나갈거야.“
그 아저씨가 집을 향에 소리를 쳤다
"얘야, 일루 나와봐라. 얘 왜그러냐?"
본채에서 한 계단을 내려간 깊숙한
지하에서 일을 하던 그가 황급히 달려 나왔다.
그리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모였다.
사람들이 나의 짐 상자를 펼쳐보았다.
나처럼 어리숙한 양말 하나가
나만큼이나 당황스러웠다.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집을 나가려고 했다고?"
"그렇다니깐요. 글쎄."
사람들이 나를 보며 헛헛한 웃음을 쏟았다.
힘을 내어 내 의사를 밝혀야 할때였다.
"나 내 엄마 아부지 찾아 갈거야. 다리 밑에 있다면서.
거기 가서 우리 엄마아버지랑 살거야."
마주앉아있던 아저씨의 꿀한대가 내 머리를 강타했다.
"이 놈아 니 엄마아빠 여깄지.
그건 그냥 어른들이 장난치는 말이야.
너 여기 니네 엄마 다리 밑에서 낳았으니,
다리 밑에서 주어온게 맞지. 허허허..."
그 다리가 무슨 다린지,
내가 왜 다리 밑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아줌마 아저씨가 아니고 엄마아버지로
불러도 된다는 것에 안도했다.
그리고 그날 나는 할머니 바이 아닌
엄마아버지의 방에서 내내 동생의 차지였던
말캉말캉 기분좋은 엄마의 찌찌야를
주물거리며 잘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가출을 한 이유이다.
이 가출이 그동안의 가출로 이여지는
결연으로 행해진 기나긴 여정이였다.
그 이전에도 몇번의 가출을 했지만 이보다 더
명분있고 결의에 찬 가출은 없었다.
그 후 50년도 훨 더 지난 지금
자꾸만 추워지는 날에 나는
또 한번의 가출을 꿈꾼다 ...
-도윤-
1월 7일
25
20
Farmmorning
모임이 있어서 저녁먹고 들어온다는 아내의 전화에 오늘 저녁밥은 아들이랑 오붓하게 둘이 먹어야겠군.. 생각하며 무슨음식을 만들까? 급 요리의 욕구가 솟는다.
고민하다가 아들이 좋아하는 덮밥류로 정하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구워먹고 남긴 생삼겹이 도사리고 앉아있다. 넓은 팬에 간장 물엿 후추 마늘 다진거 생강슬라이스 몇쪽 월계수 두잎 넣고 물 두컵과 바글바글 끓이다가 삽겹살 한입크기로 썰고 재배한 쪽파 양파 표고 썰어넣고 두껑닫고 약불에 푹 졸이고 30분후 두껑열고 윤기가 날때까지 양념을 끼얹으며 졸이고 토치로 직화불맛 화라락 입혀서 밥위에 올리니 아들이 들어온다. 밥먹자~~ 무슨 요리예요 아빠? 음.. 삼겹살 야채덮밥 이란다~ 맛있게 먹는 모습에 작은 기쁨을 느낀다.
설겆이는 제가 할께요~ 아들의 말에 더 기쁜 이다 ㅎ
3월 14일
17
29
Farmmorning
아휴 아침7시에 나가서 이제야 잠자리에 드네요
내일은 따야할 딸기가 없서 조금은 쉬어도 될것 같아유 ㅠ ㅠ
모두들 아름다운 되세요~~^^
22년 12월 13일
6
2
작년에도 수박 참외밭을 손님한테 털려서 속상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그놈이 찾아와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바구니 씌우기로 시작해보기로 했다
옆집과 거리가 1키로 떨어졌는데 그집은 작년 올해 피해를 하나도 안보고 웃으면서 수박을 나눠주셔서 맛은보았다
웃으게소리로~
그집 주소와 약도 이름까정 세밀하게 그놈들이 잘볼수있도록 메모지를 놓았는데도 그집은 아니간다
풀이 많이 우거져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우리집만 간택이 되는것이 많이 똑땅하다!!!!!!!!
작은수박들을 발톱으로 흠집을 낸것을 보니 익어가는 시간을 계측하고 있는것 같아서 더불안하다
그렇다고 설익은것을 수확할수도 없고 ~
덪 을 놓자니 수박밭이 망가질것 같아서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읍니다
좋은방법 있으면 올려주세요
내년에 포기할수는 없잖아요
7월 14일
11
6
1
Farmmorning
에도 비가많이온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촉촉히 비가오고 있는 들판 충분한 양분과 물을 먹은 벼가 힘차게 보입니다 대풍을 기원합니다.
23년 7월 7일
5
2
Farmmorning
예전에는등산도 잘다녔는데 속리산 문장대예요. 무릎아프고 나서는 못가요.옛생각나서 문장대 올려봤어요.
두번째는 오늘 ,! 집에오면서 구름껴서 않보이던 슈퍼문 달이 넘예뻐서 올려봅니다.
달님에게 모든분들이 행복하길 빌고 아프지않게 빌고 들어와 쉽니다.슈퍼문 구경하세요.
23년 8월 31일
12
18
Farmmorning
3월말쯤 심은 초석잠이 예쁘게 나왔습니다,어제 부터비가 촉촉히 내려주니까
옆에 표고버섯도 많이
나왔습니다
23년 4월 29일
2
14
Farmmorning
모래 모내기 하는데
기온차서 뿌리매트도 덜되고 살이 않올르네요
오늘 낼 살올르라나.
23년 5월 15일
4
1
Farmmorning
고추에 벌레가 뚤고들어가서 고추를 썩게하고있읍니다. 농약사에문의해보니 이미 고추속으로 들어가놈은 잡기가어렵다네요. 그래도잡으려면 담배나방약을 물한말에 나방약 1.5ml를혼합해서 야간(10시경)에살포해주는게 제일좋다고했읍니다. 이벌레는 야간에만 밖으로나온답니다. 혹시 이런경우가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23년 7월 4일
10
8
낮 기온차가 크네요 고추 심는시기를 늦춰야 겠습니다
23년 4월 12일
2
2
♤오늘의 참사랑♤
♤의성(醫聖) 장기려 박사 ♤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 이야기입니다.
“제가 에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어서 집으로 가세요.”
장기려 박사는 어느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 막막해하고 있을 때 이를 눈치 채고는 병원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게 해 주었습니다.
“이 환자에게는 닭 두 마리 값을 내주시오. – 원장”
병이 나으려면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하는 환자에게 장기려 박사가 써준 처방전입니다.
서울대, 부산대 의대 교수, 부산 복음병원 원장을 지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에게는 방 한 칸 없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1947년 김일성대학 의과대학 교수 겸 부속병원 외과과장으로 재직중 6.25가 발발했습니다.
이남으로 내려온 후 1951년 5월부터 부산에서 창고를 빌려 간이병원을 설립하고 피난민과 전쟁 부상자들을 무료로 진료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복음병원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1968년 당시 100원 하는 담뱃값만도 못한 월 보험료 60원에 뜻있는 사람들과 ‘청십자 의료보험 조합’을 설립하여 1989년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이 확대될 때까지 20만명의 영세민 조합원에게 의료혜택을 주었습니다.
국가보다 10년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보험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그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바보.. 그는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승리는 사랑하는 자에게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철저히 청지기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평생 가난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부유하게 했고, 집 한 채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고, 뇌경색으로 반신이 마비될 때까지 무의촌 진료를 다녔습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기를 싫어했고, 자신이 칭송받는 것을 싫어 했습니다.
그는 이웃과 나누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특히 아내에 대한 그의 극진한 사랑은 육체나 환경을 초월한 영혼과 영원의 사랑이었습니다.
1950년 12월 평양의대병원 2층 수술실에서 그가 새워 가며 부상당한 국군 장병들을 수술하고 있을 때 갑자기 폭탄이 병원 3층에 떨어졌습니다.
국군들은 모두 재빨리 철수해야 했습니다. 그 바람에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생이별을 하게 되었고, 일평생 빛바랜 가족사진 한 장을 가슴에 품고 아내를 그리워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이 그에게 재혼을 권했지만 그는 언제나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한 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나는 한 여인만을 사랑하기로 이미 약속을 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영원히 살기 위해서 잠시 그저 혼자 살겠습니다."
그가 부인을 그리며 1990년에 쓴 망향편지는 우리들의 가슴을 에는 듯합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당신인 듯하여 잠을 깨었소. 그럴 리가 없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달려가 문을 열어 봤으나 그저 캄캄한 어둠뿐… 허탈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불을 밝히고 이 편지를 씁니다."
미국에서 북한을 많이 도운 그의 제자가 북한 당국과 합의하여 중국에서 장기려 부부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어코 그 기회를 사양하였습니다.
"나만 그런 특권을 누리면 다른 이산가족의 슬픔이 더 커진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는 결국 빛바랜 사진을 보면서 아내를 그리워하다가 만나지 못하고,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1시 45분 85세를 일기로 소천하셨습니다.

그때 한국의 언론은 ‘한국의 슈바이처’ 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어두운 과 같은 그 시대에 밝은 빛을 비추며 병든 사람들을 섬기면서 겸손하고 가난하고 따뜻하게 사신 분이었습니다.
의성(醫聖), 장기려 박사님의 "바보처럼 사는 삶", 이시대를 밝히는 등불 입니다.
오늘은 건강하시고 복되고 복된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6월 13일
15
7
내일 비가 온다고하여 옥수수 모종을 이식 했습니다, 단 걱정이되는것은 화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냉해를 입지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23년 4월 28일
5
2
Farmmorning
수링이벌레 방제법이참궁금해요
23년 7월 6일
2
1
팥수확하고
바람에 쓰러진 옥수수
비고 나르고
수확했네요
23년 9월 23일
2
1
Farmmorning
국화차를 만드는
가을국화입니다
출하하느라 무척 바쁩니다
잠시 국화향에 취해 보시지요
♤ 국화
산새도 떠나고
단풍도 떠나고
모두 떠나 가는데
찬바람 불고 이슬 내릴때
향기 가득 품고 찾아왔네
모두 떠날때 찾아 오는것은
이별의 상처가 아니라
菊香 가득실은 그리움이네
23년 11월 6일
11
12
Farmmorning
땅두릅 부엌에서 키우기 해봤어요
몇일있음 이른봄을 느낄듯요^^
편안한 되시구요
23년 1월 30일
6
Farmmorning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의사
살아가면서 잔병치레하고 많이 힘들 때가 있지요?
무료로 당신을 잘 돌볼 수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 3명을 소개 할게요.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첫째는
‘음식(Food) 의사 선생님‘입니다.
음식은 위(밥통)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둘째는
‘수면(Sleeping) 의사 선생님입니다.
수면은 11시 이전에 잠을 자고
아침 06:00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십시오.
셋째는
‘운동(Exercise) 의사 선생님’입니다.
운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다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 건강입니다.
육체의 건강과 더불어 마음과 영혼의
건강을 위해 다음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해 보세요.
그 보약의 첫째 이름은
‘웃음(Laughter)’입니다.
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 약입니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평생 꾸준히 드세요.
두 번째 보약의 이름은
‘사랑(Love)’입니다.
"사랑"은 가장 중요한 비상약으로
항상 비치해 수시 복용하셔야 합니다.
참 쉽지요?
음식, 수면, 운동을 관리하며,
매일 웃음과 사랑을 잃지 않는다면
당신은 분명히 육체와 마음,
그리고 영혼이 건강해지고
아름다운 행복한 삶을 누릴 것 입니다.
6월 30일
11
8
3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