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방법에 젖지 말라.
어물어물 살아가지 말라.
잘못된 견해를 갖지 말라.
세속의 허망한 일을 쫓지 말라.
게을러서는 안 된다.
좋은 일을 실천하라.
이치에 따라 행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안락하게 지낸다.”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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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왜 산길을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사람들이 그러지 않습니까?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지만 정작 걸어보면
그 조금이 한 시간도 되고
한나절도 되지요.
젊었을 땐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는 게
답답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으니까 그게
참 지혜로운 말 같군요.
멀든 가깝든
그곳을 물은 사람에겐
그곳이 목적지일 테니,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걷는게 차라리,
까마득하다고
지레 가위 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희망을 가지고
걸으라는 마음이었겠죠.
-이혜경의 '젖은 골짜기' 중에서..-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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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둑에 풀이 엄청커서 예초기로 작업하고 점심 먹으러 내려오는데 아랫논 물고랑에 우리 이웃 고라니가 풀을 뜯어먹으면서 차 세우고 사진 찍는데도 아는 얼굴이라고 한번 처다보더니 계속 식사중이네요 ㆍ도망도 안가요 ㆍ그래 많이 먹어라 하고는 나도 밥 먹으러내려왔음ㆍ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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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쪽파는 왜 이렇게 여러 개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긴장 쪽파는 못 할 것 같아요 너무 가늘고 실 같아 갖고 오늘 하루 종일 들깨 비고 1부는 천막에다가니 덮어 놓고 그랬어요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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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얼갈이 배추 부추. 상추 쪽파 갓 잘 자라는데
무우가 중간중간 맛땡이 갔어요 그래서 사이에 상추 추가 파종 무우는 다른데
다시 파종했어요
고구마 줄기 따서 삶았고
호박. 25개 수확해서
이제 호박죽으로 새끼들 변비 치료을 해주어야 겠읍니다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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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부사)및 애기사과
=그물망 씌우기.
대봉감 받침목 작업.
수확을 위해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도록 하늘에 맡긴 상태입니다!~^^*
23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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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애견을 데리고 산책겸 운동을 뒷동산 은행나무밭 옐로우트리 카페에 갔었습니다 은행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은행잎 밟으며 가을을 만끽하니 그만이네요 사진 한 컷 했습니다 발에 밟히는 은행잎의 느낌이 폭신하니 레드카펫 부럽지 않고 참 좋네요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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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엄지를
어두운 밤에 식어가는 커피 잔을 놓고
생각을 젖은 당신에게
들어주고 싶습니다.
낮선 길을 가서
열정에 타 들어가는 까만 피부
쉬다 못해 얼어붙은 목소리로
세상과 싸우는 당신에게도 .....
찌든 피로에 가물거리는 육신을
이끌고 온 당신에게도
굵은 핏줄이 목울대를 넘나드는
지하 막창에서도
초침을 따라 심장이 멎을 듯이
다급한 시간 뒤 한숨을 토할 때도
백열등에 이마를 쓸어 올리며
허기진 길손에게 따뜻한 막국수
한 그릇 내밀고 미소 짓는 당신에게도
야속하게 돌아가는 그가 한번쯤 돌아봐주며
웃을 땐 당신을 위해 엄지를 들어 주고 싶습니다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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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창고안에서 숨 죽이면 봄을알리기 위해
고통을 참아가면서 새 생명을 키우는 우리 하늘마
미안해♡♡♡
너을 밝은 곳으로 빨리
꺼내주지 못해서
올해도 부탁한다.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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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쩌면 좋을까요? 계절이 바퀴고 세상도 바퀴고 생태계도 바퀴고 날씨도 바퀴어 이상 기온탓에 다 죽어가고 썩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잔머리 굴리는 국회의원 추석 떡값이 4백만원이 넘게 통장으로 들어왔다구요. 대한민국 국회 생긴이래 오로지 한사람 양심상 일한 대가로는 받을수가 없어 반은 내놓겠다는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 농부들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씨앗한알 안뿌리고 비료한번 안주고 우리가 소처럼 묵묵히 일하면서 세금 내놓으니 아예 잔치를 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보 입니까.멍청이 입니까? 병신 머저리로 보입니까. 울분이터져 적어 봅니다. 오직 했으면 맨주먹 삽 쇠스랑을 돌고 싸우고 항의하는 전봉준 녹두장군 농민의 난이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순박한 백성들의 눈물의 항거가 아니겠습니까? 이젠 하늘도 노하고 천지도 노하고 인류는 천지개벽이 닦아옵을 외치고 있습니다. 인간이여 마지막 기회이니 지구의 원점에서 다시금 살아남을 탈출구를 찾아 노력합시다. 도라지꽃이 한쪽은 열매를맺고 한쪽은 꽃을 피우는 희귀한 현상을 사진 올려봤씁니다. 50년전 월남전쟁때 스콜이라는 소낙비가 10분간 쏟아지다 1시간 쨍쨍내리쬐는 햇빛에 지렁이는 비를 맞자고 나왔다가 땅위에서 삽시간에 말아죽고 열대아 현상으로 괴로웠던 시절이 올해 우리나라가 접해쓰리라 봅니다. 지금은 열대아 식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지구를 다시금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됩니다. 우리 농민들이 앞장 섭시다. 후손들을 위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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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밭에서 흙 뒤집어쓰고 집에오면 뜨건물에 샤워하고 이시간이면 삭신이 쑤십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젖은 머리 말리느라 놀이터 한바퀴 도는데 가로등밑의 반송이 다소곳 하네요~ 한컷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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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우트 무화과가 익어 갑니다.
만져보면 밀랑말랑~~
내일이나 수확을 해야 겠네요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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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잎새를 똑똑 따먹고 사라지는 범인이 뭘까요. 뒤늦게 들깨 순쳐주고 가지거름 했습니다. 키가1m 나 컸는데 괜찮은 건가요
고추는 탄저병으로 많이 뽑거나 따버리는 아픔겪고 나머지에서 겨우겨우 지켜가며 따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멸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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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할려고 새우젖 샀어요
올해 김치는 맛있겠지요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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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첨부사진처럼 저희집옆도로건너 언덕위 마련중인 마늘파종을 재래식으로 어제 하려다 흙이 너무 젖어서 오늘 오전 시작하여 오후에 마무리 하게 되어서 마음 한구석 후련하게 되었 음니다.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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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취기로 콩 순지르기 작업을 하고 식사를 하려하니 젖가락질이 잘 안되네요.
23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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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을회관 갔다가 봤는데
우리집에 있는 가루커피 까지 포함 해서
충분해졌다.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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