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죠. 농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만큼
땅은 그만큼의 수확을 내어줍니다.
누구나 자기가 키우는 작물에 애착없이 파종하고 가꾸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애착이 지나쳐 많은 오류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많은분들이 작물에 어떤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무엇이 모자라지?' '뭘 줘야하나?' 에 촛점을 맞춥니다.
'충분히 넣었다고 생각하는데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면 농사는 한없이 어려워집니다.
여기서 사진표에 있는 '길항작용과 상조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집니다.
예시로 보자면
고추재배시 칼슘결핍증으로 배꼽썪음병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신초의 엽색이 누르스름하게 보이구요.
수분이 충분하고 석회질도 충분하게 기비로 넣었는데도 이와같이 칼슘결핍증을 보인다는건 칼슘 요구량이 유독 많은 품종이거나 칼슘을 흡수하지 못해서라 하겠죠.
그렇다면 '왜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는가'로 문제의 본질을 추적해야합니다. 그것이 사진표에서처럼 길항관계인 칼리과다에의한 칼슘흡수 저해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추비로 넣는 NK는 15~20일이면 N은 소모되고
K는 45일까지도 잔량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또 2차추비가 겹쳐 K는 또 쌓이게됩니다.
결국 칼리과다 영향으로 엽맥이 노란색을 띄고, 신초의 색깔이 옅은 연두색이거나 고추의 하단부가 썪어가게됩니다.
이처럼 작물의 병증은 꼭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떤것이 많아서라는 문제의 본질이 달라집니다.
흔히 결핍증에는 민감하지만 과잉에는 둔감하기 쉽습니다. 해서 주요성분의 과잉시 발생되는 증상을 올려봅니다.
질소과잉 : 작물조직이 무르고 연해져 웃자람이 발생하고 잘 쓰러집니다. 냉해저항성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병충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과실이 잘 익지 않습니다.
인산과잉 : 영양생장을 늦춰 생식생장으로 치중되기에 다 크지않은 열매가 성숙하여 수확결과물이 작아집니다. 또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칼리과잉 : 칼슘,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소의 균형이 깨집니다.
칼슘과잉 : 칼리,마그네슘,아연의 흡수를 방해하여 결핍증을 유발합니다.
비분이 부족하면 보충하여 채울 수 있지만, 비분이 과하면 토양에서 특정성분을 빼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넘치는것보다 부족한것이 차라리 더 나은 농사라하겠죠.
물론 최상의 방법은 토양성분검사후 작물에 맞는《균형시비》를 추구해야함이 옳다 하겠습니다.
어떤작물을 재배함에 그 작물에겐 어떤성분이 다량원소인지는 반드시 알고, 무조건 복합만으로 밭을 만들고 가꾸려는 단순함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상사화잎이 또 뒷마당에 올라옵니다.
일주일 피고 추하게 사그라드는 그 꽃보다 이렇게 싱그러운 봄의전령 소식이 더 좋습니다.
3월 1일
27
17
5
Farmmorning
팜모닝
팜이브닝 농부님들
오늘은 블루베리 영상과 농사법을 올려주신
영상들을 본 날입니다.
쉬운 농사도 없지만 모든 일은 경험에서
노하우가 쌓인다고 봅니다.
농사법을 올려주신 농부님들 감사합니다.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농부님들 편안한 밤 되세요.
23년 1월 7일
5
고추, 옥수수, 호박, 감나무
바스타 제초제
귀농후 농약살포는 억제하고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를 짓겠다는 일념으로 서서베는 을이용하여 800여평 밭 풀 을 년2~3회 베다가 더위를 먹고 병원 치료도 서너번 받는걸 동네 어른들이 보고 그러다가 쓰러져 죽을수 있다는 충고와 바스타 제초제를 추천 받아 사용 해보니 농작물과 토양에 잔류 농약성분 이 없다는 설명에 사용합니다.
23년 7월 6일
3
13
Farmmorning
너튜브를 둘러보니 각 지역방송에서 과수류 냉해피해에 대한 보도가 제법 있습니다.
사천의 한 키위농가는 이 번 냉해로 70%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정부지원사업으로 방상펜과 미세살수시설도 갖춘 농가인데 소용이 없었다고 하네요.
각자 재배 경험치가 계실테지만 일주일은 적화작업을 미루고 지켜보시는 게 지 싶습니다.
가시적으로 저희 농장에 블루베리는 피해가 확인이 됩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모두 무탈하게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23년 4월 13일
4
3
Farmmorning
끝없는 잡초와의 전쟁.. 손으로 뽑기는 너무 힘들어!! 😭
팜모닝이 준비한 선호미(제초호미)는 아쉽게도 품절되었어요.
그래도 아직 "제초매트", "전동/기름 예초기", "육철/수원외/뽕"들은 재고가 충분히 남아있어요!
특히, 팜모닝 회원들도 많이 사용하고 유튜버들도 추천한다는 "그린웍스 전동예초기"도 장터에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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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제거를 위한 농기구를 찾으신다면 "장터-농자재" 상단의 "잡초와의전쟁"을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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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6일
Farmmorning
새바람 경북6호서리태 신품종 재배하실분은
탈립정도와 맛을 꼭확인 하심이 좋을듯 함니다
소량재배는 권장드리나 저 처럼대량 재배는
잘알아보시고하세요
전새바람12000 평 심었는대
탈립이 넘넘 심하고 밥을지어보니까
맛도청자5 호보다많이떨어저요
색깔 .크기 .는 정말 좋아요
근대 탈립 때문에
혼났어요 예취기로도 못배고 바인다로도 안되고 으로 인력투입해서 다꺽었어요
인건비약 300 들어갔어요
전콩콤바인 을 가지고 있는대 못하고
인력 으로배서 탈곡했어요
톤백 12개 나왔는대
색채 선별 하고판매하려고 저온창고에 집어넣어두었어요
콤바인 작업이 넘많이 밀려있어
손을못대고있네요
22년 11월 14일
7
12
-벌초(伐草)시즌 잡설 -
벌초시즌이 되었다.
매년 이 맘때면 산소에 벌초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추석명절 전에 벌초를 했습니다.
요즘은 산림청, 지역농협 등 민간기관과 벌초대행업체들이 있어서 벌초를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산소의 지번만 알려주면 GPS와 드론으로 사진을 찍어서 벌초전과 후 사진을 보내서 벌초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70,000원인데 산소의 거리와 산소의 넓이 등 상황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참 편한 세상입니다.
객지에 나가서 벌초시즌에 고속도로의 혼잡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습니다.
벌초에 참여하는 대신에 돈 100,000원정도 부담하면 가성비가 큰 셈이지요.
그래도 조상님들 산소에 성묘도 드릴 겸 벌초에 참여하는 자손들이 옳다고 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까지는 벌초를 하는 벌초객들 때문에 고속도로가 많이 복잡하겠지요?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하면서 벌초가 무엇인지?를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문헌을 찾아봤습니다.
벌초는 한식(寒食)이나 추석 성묘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 깨끗이 하는 일로 대개 백중(百中)이후부터 추석전에 벌초를 마친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풀들이 대부분 성장을 멈추고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이 무렵에 벌초를 해야 비교적 오랫동안 깨끗하게 묘를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추석까지 벌초를 하지않는 산소를 보면 동네 어르신들이 후손들에게 욕을 하게 된다.
처서(處暑)가 되면 모기 입만 돌아가는것이 아니라,
산야의 곤충들도 임무교대를 한다. 매미소리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며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벌초와 관련한 비슷한 용어를 정리 해 보자.
이것만 알아도 아는 체 할 수 있다.
'벌초(伐草)'는 무덤의 풀을 깎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정벌(征伐)에 나선 병사가 창을 든 사람 모습이다.
벌(伐)자는 전쟁에서 적군을 베듯 과감하게 풀을 벤다는 뜻이다.
'금초(禁草)'는 '금화벌초(禁火伐草)'의 준말로서, 무덤에 불이 붙지않게 가연성 풀을 제거하고, 때 맞추어 풀을 베어 잔디를 잘 가꾼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초(刈草)'는 무덤뿐만 아니라 정원이나 논밭 등에 자라나 있는 잡초를 벤다는 뜻이다.
요즘은 으로 풀을 베지않고 기계로 하는데 풀을 베는 기계를 예초기(刈草機)라고 한다
'사초(莎草)'는 오래되거나 허물어진 무덤을 보수하고 떼를 입혀 다듬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성묘(省墓)'는 뜻이 조금 다른데,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뵙는것을 귀성(歸省)이라 하는데 이는 귀향성묘(歸鄕省墓)를 줄인 말이다.
성묘는 명절이나 한식(寒食) 같은 절기에 조상의 묘를 찾아가 손질하고 살피는 일이다.
따라서 추석에는 아침에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조상묘를 찾아 성묘를 한다.
성묘와 벌초의 차이는
설과 한식에는 성묘는 하지만, 벌초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은 겨울이라 벌초할 필요가 없고 한식도 풀이 자라나지 않아 벨 풀이 없다.
다만 한식에는 봉분이 무너진 곳을 수리하거나 말라버린 떼를 다시 입혀주는 사초(莎草)를 하기도 한다.
벌초시즌에는 문중마다 애로사항이 많다.
요즘은 도회지로 나가서 생업을 하고 있는 자손들이 대부분이라 벌초시즌이 되면 도로에 차량이 막힌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선산을 지키는 나무는 굽은나무인가?
¤ 종손에게 문중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면,
1. 못 되면 조상 탓이고, 잘 되면 자기 탓이다.
2. 젊은 사람은 집안 문중행사에 참여도가 낮다.
3. 50대 이상이라야 질이나 예초기 다룰 줄 안다.
 (질은 군대가서 해본 것 뿐이다)
¤ 젊은 종원들에게 물어보면
1. 오고가는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2. 허구헌날 돈 내라는 이야기만 한다.
3.조부모 얼굴도 가물가물 하는데 그 윗조상은 모른다
4. 벌초가 이렇게 극한직업인 줄 몰랐다.
5. 마누라나 자식이 잘 따라오지 않으려고 한다.
핑계거리가 젊은 종원들이 더 많다.
요즘은 이런 문제가 집안 문중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로까지 번졌으니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입법사항이나 정부가 나설일은 아니지만
오비와 같은 중늙은이 세대가 해결해 놓아야할 사회적 과제다.
몇년 전부터 벌초대행을 해주는 곳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조상님에 대한 무성의하다고 썩 내키지 않아하던 문중들도 이제는 수용하는 분위기다.
벌초는 대행하지만 성묘는 대행할 수 없다.
벌초에도 4차산업혁명시대가 접어들었다
위성항법장치(GPS)로 묘지를 찾고드론으로 벌초작업하는 과정을 찍고 벌초 전후의 묘지모습 사진을 전송한다.
대금은 스마트폰으로 이체하고 업체는 묘지 이력관리시스템으로 고객관리를 한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9월 3일
12
1
벼농사 짓고 있습니다
문제 논에 .피,제거방법 과
모 내기 할때 에 제초제 모판에 뿌려서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요 8 월 말에 피 논에 가득히
였요
질문: 피 초기에 잡는 방법 알고자 합니다
21년 9월 11일
2
참깨와콩을재배하면서
옆에다른작물도 조금씩 재배 하고있는데 풀과의전쟁에
너무힘들어 참깨밭과 이웃과수원경계. 50m씩3등분
하여 20l약통에.병뚜껑
1번; 뿌리죽이는 근사미, 2뚜껑
2번; 근사미와 바스타, 각각 1뚜껑
3번; 바스타, 2뚜껑 살포한결과,
근사미 제초제가최고 좋으며
순번으로나타나더군요.
참깨밭 헛골에는 호미로
풀작업하다가 확타제초제살포하니 고생이 반이상줄어 기분이좋아요
23년 7월 5일
1
1
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22 -
절대 사서는 안될 기념품이 있다.
6-70년대는 고속버스를 많이 이용했다.
그래서 주말이나 연휴 때는 미리 예약을 해야했다.
요즘은 가끔씩 달리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볼 때 적게는 한두명을 태우고 운행하는 경우도 보았다.
고속터미널에서 좌석을 확인하고 자리에 앉고 고속버스가 출발하기전에 건장한 청년들이 서너명이 차에 오른다.
한명이 번호가 적힌 쪽지를 다 돌린다.
곧 이어 한사람이 금빛이 누렇게 빛난 시계를 가지고 설명을한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 5분만 빌리겠습니다.
이 시계보이시죠?
이 시계로 말할 것 같으면 스위스정통회사 SWC에서 개발하고 디자인한 제품으로 시계 내부와 외부는 물론 모두 24k순금으로 처리가 돼 있습니다.
시간을 한번 맟춰 놓으면 지구 종말이 올 때까지 절대 고장이 날일이 없는 인류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 만든 시계가 바로 이 시계입니다.
이 시계의 가격은 원래 83만원인데 오늘은 특별히 여러분들께 단돈 30,000원에 모시겠습니다.
하지만 물량이 부족한 관계로 추첨을 통해서 딱 세분에게만 행운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당첨번호를 발표하겠습니다.
이미 그네들이 짜고 조금은 어리숙하고 젊잖고 돈이 있을법한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돌리고 그 번호를 당첨번호로 발표를합니다.
자.
축하합니다.
잘 쓰십시요.
목적지까지 안녕히 가십시요.
감사합니다"를 끝으로 그들이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버스가 출발합니다.
시계를 산 사람은 손에 시계를 차봅니다.
그 순간 "아차. 가짜구나.솎았다"
하지만 이미 버스는 출발하고 그들은 사라진 뒤였습니다.
시계가 주품목이고,
카메라, 양복원단까지도 등장했습니다.
한 때는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비슷한 행위가 판을 쳤지요.
아이스박스안에 백화점 납품하는 생선인데 차비라도 할려고 빼놓은 상품이라고 원가에준다고하면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바람을 잡는 바람잡이들이 같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아주 오래된 냉동생선이었습니다.
저는 쏘련제 쌍안경을 거의 강매로 샀는데
집에와서 만지작거리다가 금방 망가졌습니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이나 휴게소에서 흔하게 있었던 일입니다.
요즘 mz세대들은 이솝우화같은 이야기겠지요?
어쩌면 그 때는 속고속이는 세상이 일상이었으니까요?
엊그제 내린 비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더군요.
저희 텃밭에도 고추랑 참깨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서 말뚝을 박고 매주긴 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비에 땅이 물기가 많아서 쉽게 세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장마전에 비를 기다릴 때가 그래도 농사일이 나은 같네요.
천재지변이라 하지만 피해를 입은 농가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힘내십시요!
다시 주말에 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또 다를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7월 10일
15
12
오늘 서리태(청자5호)
파종을 끝으로 콩심기를
끝냈습니다.
파종기로 3~4알씩 넣고
다니자니 짜증은 쪼매 지만 2시간만에 파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기술센타에서 5.000원
주고 파종기 갖고 와 심었으면 좀 더 팔다리가 편했을 걸....
어쨋거나, 올해 콩심기를
마치니 짐 하나 덜어낸
마음이 들어 개운하네요.
23년 6월 16일
2
2
Farmmorning
대파 밭에 무농약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바닥에 물이 고여서 그부분 모든 대파가 죽었어요. 대상포진 확진? 으로, 밭에 갈 여유가 없어서, 영농일지 작성도 못했구요. 대충 자 마자 와서, 물러진건 캐내고, 밭 낮은부분 에 급히 흙을 돋구는 와중에 또 비가 와서, 중단. ㅠ..ㅠ; 일단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무농약 일라고 해서, 완전 무농약은 아니구요. 그뭐냐? 화학농약 은 치지 않은 밭이라 보다시피, 감당이 안돼는 부분? ( 공무원들이 쪼아서? 호박 심었구요. 본랜 다른거 할려고 했는데, 하도 공무원 들이 협박?을 해서 )호박 심음 그리고 나머지 는 흙 넣고, 대파 마져 심으려고 밭 만들고 있어요. 공무원들 의욕도 좋은데, 적당히 좀하지. 농삿일 하다. 대상포진 걸려있는 사람에게 별~~~ 으이구. ㅡ..ㅡ
23년 7월 2일
3
10
Farmmorning
참깨 대신 수확했습니다.
옆 밭 주인이 부산 동생 병간호 관계로 참깨 수확이 어렵다고 부탁하셔서 이틀동안 더운 시간대를 피해 으로 베고 묵어 운반하여 말리고 있습니다.
의자와 비닐하우스 자재 남은 것과 다라이 리어카등에 참깨단을 기대 놓았습니다.
그러나 배고픈 새가 가만있질 않는군요...ㅠ
요즘 폭염이 심상치 않네요.
저도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옆구리가 콕콕쑤시네요...ㅠ
팜모닝 농부님들 폭염 잘 이겨 내시고 축복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3년 8월 2일
4
4
Farmmorning
[농부의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는 주님이 아니십니다.
나의 아버지는 선량한 농부십니다.
구십이 낼모래인 아버지는 체구도 왜소하시고 등도 90도로 굽으셨습니다.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 신세를 지시고,
눈도 어두우셔서 돋보기를 쓰십니다.
종아리는 새다리에 관절은 노화되어 걷기가 불편하십니다.
손톱은 닳아서 무뎌지시고
손바닥은 닭발보다 더 험하십니다.
오늘도 흙냄새에 취하셔서
하루 종일 밭에서 사십니다.
아버지에겐 쉬시는 시간이 없습니다.
동트면 나가셔서 해가 져야 들어 오십니다.
평생을 지게와 호미, 을 벗삼아 살아오신 분입니다.
땅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십니다.
한톨이라도 더해 자식들 입에 넣어 주시려 땀을 흘리셔서 아버님의 등은 항상 소금밭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밭가에 키 큰 나무와 화초를 싫어하십니다.
농작물 성장에 지장이 있고,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배연기와 술자리를 아주 싫어 하십니다.
건강에 백해무익 하다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고기 반찬도 좋아 하시지만 된장국에 제철 채소를 즐기십니다.
아버지는 테레비도 아침마당, 전국노래자랑,
저녁9시 뉴스만 보십니다.
아버지 지갑은 잘 안열립니다.
동생들이 와서 용돈 드린 다음날은 오토바이 타시고
농협으로 저금하러 가십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화전밭 일구시고
허리띠 졸라매고
우리 8남매를
키우셨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버지는
너무 가엽고 초라해 보입니다.
어머님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가시고 홀로 되셔서 많이 외로워 보이십니다.
아버지의 외로운 노년이 내 책임이란걸 잘 압니다.
잘 모셔야 한다고 혼자의 다짐과 결심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아버지는
노랑 모자에
노란 조끼를 입으시고 돈벌러 가셨습니다.
4월 29일
5
1
Farmmorning
올릴것은,몇칠있다가마늘심는데요,씨얻어왔어요,작은마늘은우리가먹고,좀나은것은심을여고,쪼개노앗어요,남편이심는다고했으니까요,난무릅아파서못해요
23년 11월 8일
2
3
오늘은 보리베기와 모내기가 시작된다는 절기 망종입니다.
망종의 의미는 벼나 보리같이 꺼끄락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할 적당한 시기라고 합니다.
"보리는 망종전에 베라"라는 속담이 있듯이 보리베기와 모심기에 알맞는 때였습니다.
보리베기와 모내기가 겹치는 이 때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만금 일년 중 가장 바쁜 때입니다.
다 옛날 이야기죠.
지금은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기 때문에 몇일이면 그 넓은 들력에 모내기가 다 마치더군요.
보리는 들녘 기계화가 되는 곳이나 심을까?
좁은 평야에는 보리를 심지 않는답니다.
망종 때 보리 베기를 해보셨나요?
얼마나 뜨겁고, 무덥습니까?
보리를 으로 잘라서 몇일 말리고,
조그만 발동기를 지고 다니면서 보리타작을 했습니다.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횃불을 들고 밤에 보리 타작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 얼마나 된다고 포대를 들고 다니면서 보리이삭을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비생산적 이었습니다.
포대로 가득 주어담아야 한됫박도 안나오거든요.
그래도 보리가 노랗게 익기전에 고랑에 깔아놓은 퇴비를 모아서 보리타작을 해 먹을때는 재미있었습니다.
불에 익은 보리를 손으로 비벼서 알갱이만 입으로 불어서 먹으면 맛있었습니다.
입주변이 까맣게 거스름이 묻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여름철에 산에서 연한 나뭇잎이나 풀을 베다가 논에 깔아서 퇴비를 했기 때문에 흙이 좋았습니다.
지금처럼 비료는 귀해서 많이 쓰지도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동네에서 비료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종류도 요소와 유안비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퇴비증산이라는 표어와 포스터도 있었습니다.
저도 여름방학 때면 밤나무 밑을 깍아서 지게로 날랐습니다.
작두로 썰어서 몇차례 뒤집으면 하얗게 발효가 되면서 기름진 퇴비가 되었습니다.
퇴비를 많이 만들어서 쌓아놓으면 면에서 나와서 포상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옛날 어르신들께서는 참 힘드시게 사셨습니다.
논빼미가 다랑다랑 붙어 있어서 기계가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저희 논중에 제일 큰 논이 너마지기 였으니까요.
오로지 소를 이용해서 쟁기로 갈고,
써래질해서 손으로 둘레를 다 붙여서 모를 심었습니다.
보리밭에 퇴비로 깔아 놓은 나무가지가 썩지 않아서 발은 찔리기도 했죠.
지금은 논에 볏짚도 다 걷어가더군요.
오늘 망종이라는 절기가 예전 망종이 아닌 것 같습니다.
6월 5일
18
13
작물은 감나무, 왕대추.
최고의 제초는 예초기와
농막주변 작물 없는곳은 3배식초(비올때 피해서..)
23년 7월 4일
1
갈쿠리. . 호미. 전정가위 삽. 집게. 멀치용비닐.
23년 8월 15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