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추 수확시작 했다
항상 우리부부는 맨처음 수확해서 방앗간에 들고갔을때 일을 말하곤한다
그땐 건조기도 없었고 탄저병이 뭔지도 잘몰라서 탄저병으로 먹을수없던걸 방앗간에 들고가서 주인아저씨한테 자랑스럽게 이거 우리가 농사지은건데요 약 하나도 안쳤는데 잘되었지요
이러믄서 상대방이 칭찬해주는 소리를 기대했다가 아무말을 못듣고 오면서 이상하다고 ~표현할줄 모르는 사람 같다고 했던 기억때문에 웃는다
이젠,
우리도 웬만큼 알게되었고 고추농사가 하면할수록 힘이 든다는것도 안다
주인의 발자국소리듣고 자란다고 했던가 눈뜨면 들여다보고 방아다리조차도 소중하게 다루었더니 실망을 안시켰다
첫물 수확하면서 끝까지 잘자라주길 당부의말도 잊지않고 건넸다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