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12 -
우리는 밖에서 놀다가 해질 무렵이면 집으로 돌아와서 쇠죽을 끓였다.
겨울철에는 오후 4시 반경인 것 같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여물을 넣고 부엌에서 나온 구정물을 붓고 마른나무를 불쏘시개로 불을 붙인다.
사랑방에 동네 일꾼들이 모여서 새끼도 꼬고, 멍석도 만들고, 심심할 때는 두부내기 화투도 쳤다.
그래서 사랑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생솔가지랑 통나무를 아궁이 깊숙하게 밀어 넣고 불을 지폈다.
그래야 다음날 새벽에 쇠죽을 끓일 때까지 구들이 따뜻했다.
사랑방 이불은 청색 이불 홋청이었고,
베개는 나무 토막이었다.
나무토막 베개는 기름이 쩌들어서 빤질빤질했다.
겨울철은 기압이 낮아서 둥네 골목마다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다.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산수화같은 풍경이었다.
요즘 소들은 영양이 골고르게 만든 사료를 먹고 자라는데 옛날 소는 오로지 여물밖에 없었다.
여름철에 논두렁에서 풀을 베서 말린 건초와 지푸라기를 작두로 썰고 섞어서 가마솥에 넣고 호박이나 씨래기, 콩깍지도 넣고 죽겨를 같이 넣어서 끓인다.
이렇게 끓인 쇠죽은 걸쭉했다.
기껏해야 여물에 호박이나 시래기 죽겨가 전부였다.
소 외양간에는 나무로 된 구시가 있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쇠죽을 커다란 나무바가지로 퍼서 구시에 넣어주면 머리를 흔들면서 쇠죽을 먹을 때 워낭소리가 평화롭게 들리면서 어미소는 뜨거운 소죽을 잘도 먹는다.
쇠죽이 다 끓고 뒤죽일 때는 구수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진다.
이렇게 하루 아침 저녁으로 쇠죽을 끓여서 소에게 먹였다.
그 때는 목욕탕에 가는 것은 시내에 나가야했기에 쇠죽을 끓인 솥에 발을 담가 굳은살을 벗겨내기도 했다.
암소는 새끼를 낳으면 송아지를 팔아서 살림에 보탰고, 숫소는 빠르게 크기 때문에 한해 키워서 팔았다.
물론 봄부터 농사철에는 논밭을 쟁기로 갈고 소없이는 농사를 하지 못했다.
겨울에는 소마구간을 자주 치우지 못했다.
오랫만에 마구간을 나온 소는 엄청 날뛰었다.
소 코뚜레를 잡고 소를 진정시킬려면 등에 땀이 나기도했다.
마구간에 지푸라기를 자주 넣어주었다.
겨울철에 소를 따뜻하게도 하지만 소 배설물과 지푸라기가 퇴비를 만들기 때문에 자주 바닥에 깔아준다.
무게가 엄청난 어미소가 지푸라기를 차곡차곡 밟고 다져서 쇠스랑으로 한참을 긁어내야했다.
이것을 마당에서 썪히면 훌륭한 퇴비가 되었다.
마구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푸라기로 새로 깔아주면 소들도 좋아했던 것 같았다.
고향에서 소를 팔거나 살려면 남원장날 우시장에 가야했다.
오십리길을 다녀와야 했는데 뭐하러 걸어서 따라 다녔나!싶다.
이번이 12번째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앞뒤도 없이 써내려간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저만의 이야기일 수 있었기도 합니다.
어느 때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짜증나실 때도 있었을 것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실 때도 메세지 알림소리가 짜증스러웠겠죠.
또 한편으로는 귀찮을 때도 있으셨겠죠?
제가 핸드폰에 제 이야기를 주로 새볔녘에 써내려갑니다.
그러다보면 환하게 날이 밝습니다.
그래도 한참을 기다렸다 메세지를 보내곤 했습니다.
옛날에 어쩌면 어른들께서는 새볔에 저렇게 잠이 없을까?했는데 이제는 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제 메세지가 어쩔 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닐까?저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한테는 공감되지 않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사계절 중에 봄이 지나고 여름에 접어 들었습니다.
올 여름은 굉장히 무더운 날씨가 있을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습니다.
어떤이는 올해 60년만에 폭염과 45도의 날씨가 있을거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많이 염려스럽습니다.
며칠 전에 흡족하진 않지만 밭 작물에 보약같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 동안 날씨가 쌀쌀해서 움추렸던 고추랑 오이, 호박 등이 훌쩍 자랐습니다.
고추는 추비도 하고 곁순도 땄습니다.
주말 쯤 두번째 줄을 매도 되겠더군요.
이제사 땅속에 거름을 빨아들이기 시작해서 우리말로 고추순이 느클느클하더군요.
오이는 매일 물주기를 했더니 폭풍성장을 하네요.
매일 오이집게를 하나씩 오이망에 집어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있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음식점에 주인장께서 이런 글귀를 서각을해서 걸어 놓으셨더군요.
"맛 있으면 이웃에게 알리고
맛 없으면 주인에게 알려주세요."
괜히 맛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어떤 일을 하던 자긍심을 갖어야 하겠습니다.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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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줄쳐주기
두번째 줄을 쳐서 도복 방지 하는 중 입니다
너무 꽉 조여매면 수정불량 수확시 어려움이 있어서 쓰러지지 않을 정도만 해주는 겁니다
이 밭은 친환경 재배중 입니다
학교 급식용 고추장가루 1500근 계약 재배라 너무 매워도 안되니 을 절재하며 재배중 입니다 현재 GCM 원액 700L 배양하여 물 3배 희석하여 계속 관주중 이며 밭 전체에 3회 살포 하였습니다 혹 모를 충의 알들을 녹여 죽이기 위함으로 아직 충이나 병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이랑사이 풀들은 뽑지 못하고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다른 곳의 GCM 관주 안한 곳과 비교 한결과 현재까지는 수정률이 높고 낙과도 없이 잘 되고 있어서 다른 밭들도 GCM 관주 위하여 배양중 입니다 처음 정식때 조금의 가스 피해 입은 잎들도 있습니다
23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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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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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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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에 밟히고
때론 인간에게 밟혀도
잡초는 다시 일어선다.
조상 적부터 잡초로 살아와
밟히는 일에 이골이 났다.
자신들의 신분을 알기에
화초를 부러워하거나
인간들이 북돋아 주는
채소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맨몸으로 태어나
비바람에 휘청거리며
까만 밤이면 두려움에 떨지만
아침 햇살을 기다리며
기나긴 시간을 견딘다.
농부가 휘두르는 낫날에
사정없이 몸이 잘려나가도
운명 앞에 굴복하지 않고
새순으로 돋아나 저항한다.
잡초의 시들지 않는 꿈은
무지에 꽃을 피우고
사막을 풀밭으로 바꾸며
삭막한 도시에 풀 냄새가 풍기는
자기들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전봇대와 콘크리트 담벼락까지
인간들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 오고 싶어
오늘도 안간힘을 다해
울타리를 기어오르고 있다.
(박인걸·목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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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아래
잡초와의 전쟁을 하다가
잡초보다 먼저 쓰러져
땀범벅이 된 채 돌아왔다
속이 미식거리고 어지럽더니
하늘까지 노래지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잠시 누워있다가
휴대폰을 넘기는데
'잡초의 꿈'이란
시에 시선이 멈췄다
잡초도 꿈이 있단다
농부가 휘두르는 낫날에
사정없이 몸이 잘려나가도
운명 앞에 굴복하지 않고
새순으로 저항한단다
인간들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오늘 잡초와의 전쟁으로
내가 저질렀던 행동들이
시에 적나라하게 표현되었다

잡초야 어쩌란 말이냐
너 때문에 난
이 밤도
잠 못 이룰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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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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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구입하려고 합니다 >아미노산,,수용성붕소, 칼슘 등
22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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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소독 적기는 언제이고 비와의 관계(소독 후 비가 오면 더 좋다는 말이 있어서요)
22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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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배추정식 14일만에 복토를 해주고 유기비료를 했습니다.
무우도 두개씩만 놓아두고 며칠전에 쏚아주고, 오늘 유기비료를 한숟가락씩 옆에 넣아주었습니다.
고수 알타리 비트는 위거름안해주고 쪽파는 유기비료를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한량사로 방지하고 정식후 5일간격으로 친환경살충제를 뿌려주고있습니다.
내일은 미생물를 뿌려줄 예정입니다.
광합성균과 고초균 를 뿌릴예정입니다.
그리고 친환경살균제를 을놓어서 만든 빨간물을 탄저균예방차원에서 모든 작물에 뿌릴 예정입니다.♡♡♡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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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과수농가들이 봄시작때 병해충관련
으로 방재를 하던데
어떤 ,그리고 량은 어떻게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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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 ㅡ우슬,칡,접골목,벌나무,짚신나물,엉겅퀴
산머위뿌리,야관문,토복령,야관문,접골목,충영 등
★ 수입산ㅡ 계피,감초 (동남아산)
★ 국내산 ㅡ 위 자연산과 수입산 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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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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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벼가 물러지는 병이왔어요
그래서 아연과 이 든 약을 쳤었는데 올학 또 그런 현상이 오니까 기계도없는데 약치는 일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도열병도 와서 인건비 들여서 약을 친 상태입니다
작년ᆞ제작년 드론으로 방제후 약피해를 봐서 올해는 신청을 안한 상태입니다
저희논에서 왜 그런병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22년 8월 4일
사과나무 소독에 대해 알려주세요 10년가량된 수목임
22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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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농사는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어렵습니다.20년이 넘은 저도 말못하고 표현을 못하는 과일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볼수 있게 키운다는게 항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공부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면 그래도 단기간내에 나만의 방식을 찾을수 있을꺼에요.주위에 보면 관행대로 검증되지않은 방법으로 몇십년을 해도 진전이 없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고정관념 을 버려야 합니다. 품종이나 재배방법도 계속바뀌고 변화합니다. 학력수준이 높은 지금 초보자들은 이해력이 좋으니까 실무를 조금 경험하면 금방 전문가가 되실겁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약재를 쓰실땐 꼭 설명서를 반드시 읽고 사용하시고,혹시 한가지 과정을 빼먹었더라도 다음을 대체할수있는 약재들은 많이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소독이나 보르도액살포를 해주면 좋지만 혹 그렇지 못했더라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조급해 하지마세요.
23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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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나무 은 어떤것이 좋은지요
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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