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처마에 빗물받이를 설치하였습니다
23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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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심은 열무 얼가리 상추 쑥갓심은위에 지붕해줬어요 하우스 비닐로요
2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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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뜨라미 울어듣던 어제같은데
오늘아침 지붕위에 서리보이네
하우스안 무화과 아직많은데
토마토 너는왜 빨리 안익노
바람불어 추운날에 아쉬움 는다.
10월 24일
1
🌶️ “고추건조” 온도, 방법에 따라 품질이 달라져요.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추 건조 방법의 정석과 주의해야할 점을 가져왔어요.
고추는 말리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품질이 크게 좌우되는 까다로운 작물인데요, 🌡️🕛
아래 글과 그림을 확인하고 팜이웃님들이 애용하는 건조방법과, 나만의 노하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1️⃣열풍건조
- 건조기의 열풍을 이용하여 단시간동안 많은 양의 고추를 건조할 수 있는 방법
- 태양초 건조에비해 온도와 시간조절이 까다롭지만, 희나리(퇴색)와 썩는 고추가 적다는 것이 장점
- 고추의 붉은 색소인 캡산틴 함량이 천일건조 고추보다 높으므로, 고춧가루를를 목적으로 건조할 때는 반으로 잘라 60℃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음
⚠️주의사항 - 60℃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건조하면 캡산틴이 파괴되어 검은색을 띨 수 있음
2️⃣하우스건조
- 하우스 내부에서 햇볕으로 고추를 말리는 방법
- 햇볕을 이용한 건조법이고 천일건조에 비해 오염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실내 건조인만큼 습도 조절이 중요
⚠️주의사항 - 건조장 출입시 흙 등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게 주의하고, 필요시 제습하여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
3️⃣천일건조
- 농촌에서 가마니나 멍석 또는 지붕 위에 널어 햇볕에 직접 건조하는 방법
- 햇볕을 이용한 태양초 건조법이지만, 고추가 고르게 햇볕을 받도록 수시로 뒤집어주는 등 잔손질 필요
⚠️주의사항 - 건조과정에서 오염되기 쉬운 방법이므로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함
📺 태양초 고추 말리는 법은 “행주마을”님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eZu5s6uYf8Q
📺 건조기로 고추 말리는 법은 “블루베리 레드향 솔림농원”님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zPYX-6Z7fs
※본 콘텐츠는 농촌진흥청의 [고추-농업기술길잡이]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9월 29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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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모닝
꿀모닝
어제 펑펑 눈이 와서
쌓인 밭에
햇살이 따스합니다.
가뭄에 도움이 될 눈이었지만
접촉 사고가 곳 곳에 나서
안타깝습니다
농부님들 하우스 지붕엔
이 정도 눈무게는 잘 이겨냈길
기도합니다.
귤 재배 주~욱 둘러보고
제주 한달살기 꿈도 꿔봅니다만.ㅠㅠ
팜모닝
꿀모닝 농부님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
23년 1월 27일
4
새벽 바람이 세게 불고 있네요.
지붕에 칼라강판 시공해야 하는데
조금 신경 쓰이네요.
아뭏튼 안전하고 무탈하길 빌면서....
22년 10월 6일
1
[✍️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요령 ]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67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8월 20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요령>입니다.
올여름 첫 태풍인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오늘은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요령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벼농사
- 비와 바람이 심할때는 논에 물을 깊이 대주어 태풍이 통과할 때 벼가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함
- 산간지의 계단식 논에는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서 많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잘 빠지도록 함
🔻밭작물 · 채소류
- 콩, 고구마 등 밭작물은 배수구를 정비하여 강우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사전 정비
- 고추는 지주를 보강하고 비닐 끈 등을 이용하여 쓰러짐 방지
🔻과수
- 수확기가 된 과실은 서둘러 수확
-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주고 받침대 설치
-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기
- 토양 유실 우려가 있는 과수원은 풀, 볏짚 등을 피복하여 토양유실 방지
🔻농업시설물 등
- 비닐이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하우스의 문을 닫고 비닐 끈으로 고정
- 하우스 내 골재가 파손될 우려가 있을 때는 피복한 비닐을 찢어 골재만이라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킴
- 축사 지붕과 벽 등을 점검하여 이상이 있을 시 즉시 보수
-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로 빗물 유입을 방지
철저한 대비가 태풍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태풍 '종다리'도 미리 대비하여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끝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시기 바랍니다.
매일농사공부 2탄 25편 [고추와 벼의 태풍피해 경감대책]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EyMjc5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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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2
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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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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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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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 하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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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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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제보다 아침에 서리가 많이 내렸는데 해뜨기전에 급하게
노지고추에 요소 가리 영양제 엽면시비 해서 저운 비해를 예방했는데 언제까지 고추가 내 마음을 알련지...
낮에는 포근한데 이제 서서히 겨울준비해야 될것 같습니다.
올 해 농사는 마이너스를 면치 못 했는데 내년에는 조금 좋아 질련지..
노력은 많이 했는데 결과치가 이달이다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기술이 있어서
용돈 벌이는 하는데 점점 갈수록 나이가 실감게 하네요.
내년에는 우리마을에 포장도로 공사가 한참인데 우리 논을 물고 도로가 지나가 새로운 도전을 할까
계획 중에 있습니다.
대구에서 칼라강판 지붕공사하면서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공사장 옆에서
함바 식당도 했는데 그 경험으로
농작물 재배해서 맛나는 식당을 운영할까 공신중에 있습니다.
고구마 캐다가 잠시 먼 산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려봅니다.
22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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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터주고 ᆢ뚝방뒤더지뚜두려막고 밭고랑뚤어 흐르게하고 지붕도점검하고ㆍ소우사 새는데없나ᆢ철저한점검만이 답이로소이다
23년 6월 20일
1
2
오전에 읍에 있는 아파트 옥상에 지붕공사일 견적보고 왔어, 오후에
잠시 폐비닐 (비닐멀칭)제거작업 조금 하다가 왔습니다.
특별히 바쁜 일은 아니기에 쉬엄쉬엄
합니댜
어제 봄감자 씨가 도착했는데 이제
봄이 오는가 봅니다.
23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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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증축 완료했습니다.
흙비탈에 지붕과 양벽면만 했더니 비가 오면 흙이 무너져서 퍼내야하고 습기로 농기계 부식과 쥐가 들어오고해서 여간 불결한것이 아녔습니다.
마침 이웃에서 자재를 지원해 주셔서 쉽게 완료를 했습니다.
점심 거하게 사야 합니다.
제일 힘들었던것이 암반이라서 곡괭이로 따내는것 이었습니다.
장비를 쓸수가 없어서 전부 몸으로 때웠습니다.
22년 10월 28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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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지붕에 올라가 보세요.
날아든 낙엽 쓰레기 등이
배수홈통 입구를 막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23년 7월 3일
밤새 빗님과 함박눈이 곁질러 나리더니 수북히는 아니어도 산과들 지붕위가 하얗게 되었네요
팜님들 좋은날 행복한날 되세요♡♡♡
23년 2월 9일
1
논밭 물고터기
집주변 정리
하수구주변 막힘 정리
배수주변정리
지붕확인등등
23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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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그루 매실키우는데
지붕위로 오라가는 매실가지
이 장마통에 가지치기해도
괜챦을까요
23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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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약 진딧물약 칼슘영양재 탄저 역병약
치고잡풀재거해주 고
포도지붕 비리루덥어주고 풀재거해주고들깨십을자리 트랙타로갈아놓고 호박 순처주고오이
묵어주니까하루가갓내요

23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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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 마굿간을 치웠습니다.
동네 목수아저씨께서 처음으로 지은 마굿간이고 올해 97세되시는 아버지께서 평생 관리하셨던 마굿간이라 버릴 것이 엄청 많았습니다.
소외양간은 겨울철엔 보름정도 지나면 마굿간에 지푸라기를 걷어내고 새지푸라기로 깔아주면 뽀송뽀송해서 소가 좋아했습니다.
육중한 소가 배설물과 섞인 지푸라기를 밟아 차곡차곡 쌓인 지푸라기는 다져저서 쇠스랑으로 한참을 걷어내야 했습니다.
수시로 지푸라기를 넣어주면 거름도 만들고 겨울에 차디찬 마굿간이 보온효과도 있습니다.
겨울에 마굿간을 치울 때는 소를 마굿간에서 몰고 나와야하는데 그 순했던 소가 오랫만에 밖에 나오니까 얼마나 날뛰는지요?
놓치지 않을려고 코투레를 잡고 실강이를 한참하고서야 진정되었습니다.
소가 소똥과 오줌을 뒤섞여 밟힌 지푸라기는 섞고 발효가되면 논밭에 좋은 퇴비가 되어서 봄에 리어카로 실어다 보리고랑에 깔았습니다.
옛날에는 화학비료 대신에 거의 퇴비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 때 소를 키웠던 마굿간은 꽤나 넓고 높았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큰 어미소가 송아지랑 같이 지낸 곳이었거든요.
머슴살이가 없어지면서 소마굿간을 창고로 쓰실려고 돌로 된 커다란 쇠구시를 들어내시고 세멘트로 바닥을 깔고 벽을 벽돌로 쌓았습니다.
소를 키울 때는 소가 뿔로 벽을 비벼서 흙이 많이 부서지고 벽에 구멍이 송송나서 겨울철에는 짚을 엮어서 벽을 둘러주곤 했습니다.
어릴적에 그렇게 넓게 보였던 마굿간이 좁게 보였습니다.
시골에서는 농기구와 잡다한 생활용품을 보관하는 장소가 꼭 있어야 합니다.
농사를 한다면 창고도 필요할텐데 이제는 필요가 없게 되어서 마당을 넓히고 집앞을 앞이 훤하게 만들려고 마굿간을 뜯기로 했습니다.
마당까지 승용차도 들어갈올 수가 있습니다.
집앞 텃밭 길가에 커다란 컨테이너박스가 있어서 곡물은 보관할 곳이 있습니다.
소마굿간에는 어린아이들 키만한 항아리가 몇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두분이 워낙 아까워서 버리시지 못하고 구석구석 뭉쳐서 쌓아 놓으셨습니다.
그 항아리 속에는 비닐봉투, 옛날 콤바인 나락푸대, 비닐멍석, 헌옷가지 등 수없이 나오더군요.
비닐 호스가 몇개, 주름관으로 된 호스 등은 터서 뻣뻣해 다 버려야했습니다.
베틀과 쟁기, 써레, 가마니틀, 홀태, 김매는 기계, 등잔대, 삼매는 기계, 새끼로 만든 꼴망태, 가마니를 찔러서 나락이나 쌀을 감정하는 삿대가 대.중. 소로 몇개, 짚으로 만든 쌀가마니를 들 때 썼던 쇠고랑, 소등에 얹는 굴레, 소코뚜레, 물레, 무쇠솥, 소죽을 끓였던 가마솥 뚜껑, 주걱, 절구대, 안반, 요강, 소나무 뿌리로 만든 깨끗한 채반 등은 사랑채 공로에 따로 보관했습니다.
주물로 된 요강과 반상기세트와 수저, 젓가락, 가마니를 짜는 바디, 떡모양을 누르는 떡사슬, 호롱과 등잔대, 커다란 함박과 바가지, 삼베를 짤 때 썼던 붘, 솔, 삼베를 말끔하게 누르는 붘, 솔나무 뿌리로 만든 도시락, 곡물을 재는 되와 말, 누룩을 만드는 누룩틀, 실타래, 인두, 숫을 넣어서 아버지 모시옷과 삼베를 다렸던 다리미, 할머니께서 피시던 곰방대 등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축제를할 때면 한쪽 코너에 옛날 물건을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곤 했습니다.
공로에서 물건을 들어내던 동생이 공로귀퉁이 안쪽에 세워져 있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온다고 하더군요.
신문지와 세멘포대로 몇번을 둘러싸맨 모양이 대두병이었습니다.
신문지를 다 벗겨내니 역시 옛날 색깔이 어두운 대두병에 뱀으로 술을 담근 병이었습니다.
마개를 비닐로 싸매고 고무줄로 여러차례 동여맸습니다.
라벨지에 "1991년 10월 능사"라고 메모를 해놓으셨습니다.
카메라로 찍어 확대를 해봐도 술이 맑았습니다.
일단은 뱀이 부패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뱀은 징그럽지만 술이 깨끗해서 광 한쪽구석에 보관을 했습니다.
술을 담근지 30년이 넘은 술이라 어쩌면 귀한 물건이 아닐까?싶네요.
옛날 한옥은 지붕이 뾰쪽하고 높았습니다.
안방에 아래묵에서 오를 수 부엌과 천장사이가 워낙 높아서 벽장이라는 곳을 만들어서 잡다한 물건을 올려놓고 안방과 방마다 지붕과 천장사이에 공로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사용하셨습니다.
6.25사변 때 소마굿간 위에 나무로 걸쳐서 공로를 만들어 식량과 놋쇠를 그 곳에 감추셨다고 합니다.
1976년 제가 군복무를 마칠 때부터 머슴살이가 없어졌습니다.
머슴들이 솔잎가리 나무를 해와서 부엌에서 불을 지피실 때 불쏘시개로 쓰셨는데 솔가리나무를 해올 사람이 없어서 신문지나 박스를 찢어서 불쏘시개로 쓰셨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신문지를 모아서 박스에 담아다 드렸고,
박스를 찢어서 박스에 담아드렸습니다.
아까워서 쓰시지도 않은 신문지가 담겨있는 박스에 80년대 말과 90년대 초의 날자가 있는 신문지가 여러박스가 쌓여 있었습니다.
동네 재활용 모으는 곳에 내다가 쌓아 놓았습니다.
기둥마다 녹슬은 철사며 자루가 빠지고 끝이 다달은 괭이와 삽, 호미, 양은 솥, 양은 냄비, 양은 그릇, 양은 주전자, 바닥이 녹슬어서 뻥 뚫린 화루, 쇠파이프로 만든 부지깽이, 녹슬은 다라이, 조개탄과 장작으로 불을 지폈던 녹슬은 난로, 등에 짊어지고 소독했던 약통, 금간 곳을 파란 테이프로 붙여서 쓰셨던 고무다라이, 바께스, 함석쪼가리 등 수없이 버릴 수 밖에 없는 물건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 동안 모아두셨던 프라스틱 파이프는 어찌나 많이 모아놓으셨는지요?
튜브가 다 터져 바람이 다 빠진 리어카로 몇번을 실어 날랐습니다.
리어카도 할일을 다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리어카도 없앨 때가 되었습니다.
돼지와 염소를 키웠던 마굿간에는 장작을 쌓아놓으셨는데 아까워서 마당 한켠에 옮겨놓고 함석으로 잘 덮어 놓았습니다.
얼마나 많은지요.
가마솥을 걸은 뚤방과 지붕아래로 두줄이 되더군요.
아까워서 쌓아놓긴 했는데 쓸일이 있을런지?모르겠네요.
통나무를 장작을 팼는데 나무도 오래되면 좀이 쓸어서 화력이 없거든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이웃한테 가져가라고하면 바로 실어가는데 혹시나해서 쌓아 놓았습니다.
마당 앞쪽에도 알밤을 저장했던 그늘만 가리는 창고가 있었습니다.
1960년대 산림사업으로 산에 유실수인 밤나무를 군에서 심었습니다.
70년대부터 산에서 알밤을 송이채 털어서 멱다리에 담아 신작로까지 지게로지고 내려와서 리어카로 실어다 땅을 파놓은 곳에 넣고 물을 계속주면 알밤송이 가시가 썪어서 발로 문지르면 알밤이 나옵니다.
80년대 말까지 알밤을 대나무로 털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가을걷이 중에 가장 힘든 일이 알밤을 터는 일이었습니다.
부가가치, 가성비가 전혀 없는 알밤수확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량종 4그루 정도만 풀도 깍아주고 알밤을 주어서 제사 때랑 씁니다.
가을이면 손톱만한 빨간알밤이 산에 즐비합니다.
그 알밤창고에도 장작이 얼마나 많은지요.
장작개비만 들어내는데 거의 한나절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알밤창고도 밀어낼려고 합니다.
농기구도 너무 많아서 몇개만두고 없앨려고 합니다.
안집 냉장고가 냉동이 안되어서 들어내고 별채에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있는데 김치냉장고를 갔다 놓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매직으로 2009년 10월이라고 구입날자를 적어 놓으셨습니다.
양문형으로 그때는 제일 큰 것으로 사다드렸는데 겉은 깨끗한데 형제들이 괜히 AS를 받지말고 사람들 있을 때 없애자고 하더군요.
마굿간을 치우느라 애쓴 동생들한테 농사지은 분께 방아를 찧어달라고 부탁해서 방금 방아를 쪄온 쌀을 실어주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누이와 여동생네도 수원사는 동생편에 실어 보냈습니다.
공직을 퇴직하고 서각으로 취미생활을 하는 막내동생 친구가 이번에도 와서 애를 많이 썼습니다.
서각에 필요한 송판과 나무토막, 절구통을 실어주고 쌀도 한포대 실어주었습니다.
먼지구덕에서 마굿간을 치우느라 멀리서 내려와서 애쓴 사촌동생과 형제들이 감사했습니다.
큰집일이라면 열일을 제치고 도와주는 사촌동생이 전주에 살고 있어서 집안일 뿐만아니라 큰집일에 너무 많은 덕을 보고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주에 스레트를 걷어내고
마굿간을 철거하하고 마당을 치우는 일은 제 몫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TV프로에서 신체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을 딛고 일어나는 어떤 젊은이가
"100% 만족보다는 2% 부족할 때가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응원하고 싶은 젊은이였습니다.
얼마나 좋은 글귀입니까?
"100% 만족보다는 2% 부족할 때가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되새겨 봅니다.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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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