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차 매매공 복습]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86편
9월 8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은 한 주 동안 올라왔던 매일농사공부를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 80편- 9월에 심으면 좋은 작물]
🔻9월 작물 추천
- 시금치: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녹색 채소로, 9월에 심으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 가능
- 무: 9월 초에 씨를 뿌리면 11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배수 관리 중요)
- 배추: 9월 중순에 심으면 11월 초에 수확이 가능하며, 김장철에 맞춰 적기에 수확이 가능
- 상추: 9월에 심으면 10월부터 상추를 수확할 수 있어 가을철 신선한 샐러드 재료로 적합
- 마늘: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심는 것이 적기이며, 월동을 통해 더 단단하고 향이 강한 마늘을 수확할 수 있음
[✍️ 81편- 가을비료(거름) 알아보기]
🔻가을에 뿌려야 하는 비료
1) 퇴비
- 유기질 비료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줌
- 가을에 뿌리면 겨울 동안 분해되며, 봄에 작물이 쉽게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제공
- 사용 방법: 땅을 갈아엎기 전에 충분히 뿌림
2) 석회
- 토양의 산도를 조절해주고, 칼슘을 공급
- 산성화된 토양에는 필수적이며, 가을에 뿌리면 겨울 동안 토양에 잘 흡수
- 사용 방법: 토양 pH에 따라 적정량을 뿌리고, 골고루 섞어줌
3) 인산비료
- 인(P)이 풍부하여 뿌리 발달에 도움을 줌
- 작물의 꽃과 열매 발달을 촉진하며, 내년의 좋은 수확을 도움
- 사용 방법: 퇴비와 함께 뿌리면 효과적
[✍️ 82편- 커피박(찌꺼기)로 퇴비 만들기]
🔻재료 준비
- 커피박: 커피를 내린 후 남은 찌꺼기
- 부재료: 깻묵, 쌀겨, 스테비아 입상, 버섯 폐배지, 한약재 찌꺼기 중 하나 선택
- 용기: 50L 플라스틱 드럼통(사용량에 따라 용량 선택)
- 망사: 공기 주입용으로 사용
🔻혼합 비율
- 깻묵, 스테비아, 버섯 폐배지 사용 시: 커피박과 부재료를 7:3 비율로 혼합
- 쌀겨, 한약재 찌꺼기 사용 시: 6:4 비율로 혼합
- 혼합된 재료에 물을 첨가(물의 양은 전체 재료 무게의 60%)
[✍️ 83편- 4대 텃밭 잡초 제거 방법 ]
🔻4대 텃밭 잡초 제거 방법
- 바랭이: 대부분의 토양처리제 살포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음, 발생 후에는 경엽처리제 사용 가능
- 강아지풀: 세톡시딤, 클레토딤 유제 등을 2~3엽기 때 처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됨
- 쇠비름: 메톨라클로르•펜디메탈린 입제, 시마진수화제 등이 효과적
- 깨풀: 리뉴론수화제, 펜디메탈린 유제 등이 효과적(생육 초기에는 광엽잡초용 선택성 제초제도 사용이 가능)
[✍️ 84편- 감사비료 중요성과 시비방법 ]
🔻감사비료의 중요성
- 과실을 맺기 위해 수세가 약해진 나무의 회복을 도와주고, 꽃눈의 발달을 도와줌
- 양이온을 공급하여 원활한 월동으로 냉해, 동해 예방에 도움을 줌
🔻감사비료 시비 방법
- 필요한 양분의 우선순위를 정함
- 잎이 떨어지기 전 비료 시비
- 잎에 광합성이 잘 되도록 조치
[✍️ 85편- 동물퇴비의 중요성과 사용 ]
🔻동물퇴비의 종류
- 소 퇴비 : 토양의 통기성과 수분 보유력이 증가되며 미생물 활동을 촉진하여 유기물 분해가 원활함
- 돼지 퇴비 : 배수가 좋지 않은 토양에서 효과적이나 소 퇴비보다 악취가 심한편
- 닭 퇴비 : 퇴비 중 가장 빠른 작용 효과를 보이나, 강한 영양 성분으로 인해 과도하게 사용하면 뿌리 손상 유발 가능
🔻동물 퇴비의 효과적인 사용 방법
- 퇴비는 완전히 부숙된 상태에서 사용해야함
- 미숙 퇴비는 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토양 내 질소를 고갈 시킴
- 완숙된 퇴비는 냄새가 덜하고, 병해충의 번식을 억제
- 퇴비 사용은 파종 전 최소 2~3주 전에 토양에 뿌리고 골고루 섞어줌
한 주간 가장 인기 있었던!
매일농사공부 5탄 80편 [9월에 심으면 좋은 작물]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jI3ODk4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 8일
28
458
4
Farmmorning
손주들이 방학이면 남원 시골집에 내려와서 며칠 지내다 올라갑니다.
마당에 풀장을 만들어놓고 거의 하루 종일 물속에서 놀고 있답니다.
저희들 국민학교 때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시골 원두막이 있는 외갓집에 놀러가는 로망이었습니다.
저희 손주들도 유치원에 다닐적엔 특히 코로나시절엔 20여일이 넘게 꽤 오랫동안 놀다가 갔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몇일 시간밖에 안되더군요.
새벽에 텃밭에가서 풀좀 뽑고 남원에 내려갔습니다.
가는 길목에 오래전에 어제비를 소개해드린적이 있었지요.
진안으로 돌아가면서 저녁식사를 어제비로 할려고 포장해갔습니다.
내려간김에 저희 비석거리에 풀을 뽑았습니다.
증조모와 조모님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3대가 효부상을 받으셔서 "서산유씨3대효묘원"이라고 세분 기적비를 세워드렸거든요.
비석둘레에 아버지께서 조경을 하셨는데 관리가 힘들어서 조경수를 캐내고 맥문동으로 심어볼려고 합니다.
비석주변을 세멘트로 하면 편한데 세멘트로 하기가 쫌 그렇더군요.
그래서 맥문동으로 몇년만 관리하면 될 것 같아서 내년 봄에 맥문동모종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장마에 비석주변에 풀이 엄청 자랐더군요.
집에서 엉덩이에 깔고 앉는 방석이랑 가지고 갔습니다.
땅이 촉촉해서 잘 뽑혀지더군요.
제초작업을 마치고,
해질녘에 동네 고샅을 한바뀌 돌았습니다.
고샅길을 잊지나 않으셨지요?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이나 골목사이를 고샅길 또는 고사테라고 옛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옛날 돌담길은 참 정겨웠습니다.
담을 쌓다보면 둥근돌도 필요하고,
모난돌도 필요하고,
단단한 돌도 필요합니다.
돌다무락을 쌓고나면 반듯하게 잘 쌓은 돌담도 나오고,
삐뚤삐뚤하고 어설픈 돌담도 나옵니다.
삐뚤삐뚤하고 꼬부라진 골목길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옛날 돌담은 다 없어지고 벽돌이나 블록으로 쌓아 미장을 말끔하게 한 담장뿐입니다.
주름살이 많은 얼굴에 성형수술을 했다! 할까요?
붉은색 벽돌과 페인트로 칠을해서 깨끗하고 반듯해서 좋긴 하지만 정나미가 덜 합니다.
탱자나무와 사철나무로 울타리를 한 집도 있었습니다.
그 억센 가시가 있는 탱자나무 울타리을 지나칠려면 조금은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가을철이면 노랗게 익은 탱자를 주우러 다녔습니다.
탱자 껍질이 까끌하고 약간 거무잡잡한 것을 호박잎으로 문지르면 노란탱자로 변합니다.
자그마한 소쿠리에 담아 놓으면 방안에 놓으면 방안 가득하게 시큼한 탱자향이 오늘날 방향제를 대신한 것 같습니다.
저희 고향에도 두어집에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었습니다.
또 탱자나무가 단단해서 자치기할 때 가지를 잘라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치기는 길이가 조금 긴 막대기로 땅에 홈을 파고 작은 막대기를 쳐서 멀리보내는 놀이입니다.
이 때 작은막대기가 한뼘정도 크기인데 "알" 이라 불렀습니다.
알이 야무지고 단단해야 멀리 나가기 때문에 탱자나무 가지로 만들었습니다.
사철나무 울타리는 돌로 쌓은 담장위에 사철나무를 올려서 1년내내 푸른 사철나무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 어느집은 나무가지를 엮어서 울타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주로 대나무나 싸릿대로 엮었습니다.
사립문은 대나무를 엮어서 만들거나 산에서 싸리나무를 베다 만들기도 했습니다.
수수깡으로 사립문을 만든 집도 있었습니다.
대문 양쪽에 커다란 통나무를 땅에 묻고 대나무나 싸릿대로 엮은 사립문을 칡이나 철사로 묶어서 여닫고 했습니다.
사립문이나 울타리는 도둑을 예방하는 것보다는 짐승들의 출입을 막는데 쓰였던 것 같습니다.
닭이나 강아지 심지어는 돼지새끼까지 고사테를 휘젖고 다녔거든요.
그나저나 온기가 나는 집보다 듬성듬성 빈집이 많아지는 고향동네.
아이들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사라진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앞으로 농촌인구가 줄어들어 농촌이 무너지고나면 입에 풀칠 할 쌀을 수입해야겠지요.
농촌에 빈집이 늘어나는 수 만큼 빨라지겠지요!
지붕과 마당에 잡초만 수북한 빈집이 많았습니다.
동네를 한바뀌 돌았는데 동네 어르신들 몇분밖에 뵙지를 못했습니다.
어서 빨리 정부에서 농촌살리는 대책을 심도있게 고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장마가 물러난 것 같습니다.
태평양 고기압과 티벳 고기압이 곂쳐서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거라는 예보입니다.
폭염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7월 29일
33
20
2
Farmmorning
닭분비물은 바로 거름으로 사용해도 되는가요?
22년 2월 11일
4
3월 16일(목) 재미로 보는 운세🍀
쥐띠 🐭
52세 남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 보기에도 안좋으니 중심 바로 하고
64세 금전 문제는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 분명히 전달하도록
76세 건강에 장애 생기니 호흡기 질환 등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소띠 🐮
51세 투자이익 생기나 더 이상은 위험하니 일단 빠져나오도록
63세 사소한 이익이라도 챙기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이고
75세 무리하지 않아도 잘 해결되니 믿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호랑이띠 🐯
50세 투자 등의 일로 고민하나 이롭지 않으니 자제하고
62세 투자에 손해 생기니 과도한 집착은 버리는 것이 좋을 듯
74세 기획부동산 등은 매수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사기 등에 주의하도록
토끼띠 🐰
49세 건강장애로 병원 찾을 일 생기니 치료에 소홀하지 말고
61세 집단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도록
73세 중심이 흔들리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니 마음 중심 바로 하고
용띠 🐲
48세 순간의 이익에 사로잡히면 관재구설 생기니 조심
60세 남의 환경을 이용하는 일 지나치면 문제 생기니 조심
72세 안되는 일은 멈추는 것이 이로우니 무슨 일이든 억지 부리지 말기를
뱀띠 🐍
47세 명예 구하는 일 지나치면 독이 되니 지나침 없어야
59세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니 원칙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좋을 듯
71세 남의 일에 개입하면 화를 부르게 되니 출행 자제하도록
말띠 🐴
46세 주변 사람 협조받는 것이 더 많은 이익 남기는 길
58세 어렵고 힘든 이웃 방치 하지 말고 성심껏 도와주도록
70세 어려운 일 하나둘 풀려나가고 새로운 길이 열리니 힘차게 출발을
양띠 🐑
45세 마음이 바르면 좋은 길이 열리니 확신 갖고 출발을
57세 건강이 회복되고 편안해지니 가족의 도움 있을 터
69세 말 한마디가 타인에게 큰 힘이 되니 적극적으로 이행을
원숭이띠 🐵
44세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
56세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말고
68세 집안에 경사스런 일 생기니 자손 키운 보람 있을 터
닭띠 🐔
43세 사소한 일로 지인과 쟁투하는 일 관재로 이어지니 참고 넘어가도록
55세 사소한 질병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치료 잘 받도록
67세 집안 문제 나 몰라라 하지 말고 바로 해결 짓도록
개띠 🐶
42세 경우에 없는 행동은 하지않는 것이 후한 막는 길이고
54세 남을 속이면 책임질 일 생기니 바르게 하루를 살고
66세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말 한마디 신중히 하고
돼지띠 🐷
41세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게 되니 건강관리 잘하도록
53세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니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일이 중요
65세 마음이 급하면 실수하게 되니 주변 사람 협조받도록
출처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30316010002886
23년 3월 16일
6
Farmmorning
가을 시작인데 비가 난리입니다
다들 대비 잘 하시고 화이팅입니다^^
저희 부부는 저녁 옻닭 한그릇하려합니다
22년 8월 16일
퇴비좋은것추천해주요
닭퇴비도있나요?
22년 7월 28일
3
♡재배법
도라지키우기 씨앗 채종
도라지에는 사포닌이 들어있어 염증을 삭혀 주고 호흡기질환에 도움을 주는 뿌리식물이 예요. 도라지는 씨앗을 채종하여 밭에 바로 파종하고 수확까지 3년이상이 걸리기 때문 에 종근을심어요
도라지는 초롱과의 다년생 식물로 2년이상 재배시기가 필요하고 종류로는 백도라지,겹 도라지,흰도라지등이 다양한데 뿌리는 식용 과 약용으로 이용하고 꽃은 관상용으로 쓰 입니다.
약용으로 사용하려면 3~4년이상 재배후 수 확을 해요
약용으로 사용하려면 3~4년이상 재배후 수 확을 해요
도라지 파종시기
도라지는 봄,가을 두번에 걸쳐 파종을 하는 데요. 초가을 보다는 늦가을에 파종을 해야 다음해 봄에 발아를 합니다
* 도라지꽃 파종시기_
봄파종 2월하순~5월초 까지 도라지꽃 가을파종_9월초순~11월초까지 해요.
씨앗을 파종해서 모종을 키워 텃밭에 심으 면 되는데 파종이 어려우면 3월말~4월초 에 종묘상에서 모종이 나오니 구입해서 심 으면 좋아요
♡도라지파종심기 방법
1.점파로 파종할수 있고 줄뿌림 파종을 할 수있어요 줄뿌림 파종은 두둑을 만들어 놓고 얕은 골 을 타서 씨앗을 줄 뿌림으로 합니다
2.1년생 모종으로 심기 3.모판에 육모하여 정식하기
도라지를 줄뿌림으로 파종하고 두둑을 만든 후 골을 타서 씨앗을 줄뿌림하고 빗자루등 으로 흙을 쓸어 덮어주면 끝~워낙 씨앗이 작아서 고운 모래와 섞어서 뿌려도 좋아요 그냥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살살 뿌리면 됩 니다.
*주의사항
파종시 주의사항 씨앗을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에 실패할수 있어요. 아주 얕게 심는것이 포인트
도라지뿌리는 쓴맛이 나며 이는 사포닌성분 이 들어있어서 그렇죠. 사포닌은 항암효과 와 기관지,호흡기등에 좋고 섬유질과 비타 민이 들어있어 나물과 생채,구이등으로 먹 거나 말려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합니다
•솔잎도라지
잎사귀가 솔잎 모양을 닮은 보라색꽃 솔잎 도라지 씨앗을 심고 물을 충분히 주는데 아침저녁 물을 줍니다
봄에는 지상부에는 아무것 도 없어 퇴비를 뿌려두고 5월 1일 되니 도 라지싹이 여기저기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도라지 키우기 하실때는 보통 유기물이 많 이 들어간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하는 작물 이라 뿌리를 튼실하게 키우려면 밑거름 및 추비를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3월 에 도라지싹이 올라오기전에 퇴비를 엄청나 게 뿌렸답니다
파종시기
도라지 키우기를 하려면 씨앗이나 종근 을 심어야 합니다. 3월 ~ 4월에 씨앗이 나 종근을 구해다가 도라지 파종을 해서 키우기 시작하죠. 씨앗을 파종하고 도라 지싹이 올라오기까지 10일 ~ 15일 정도 가 소요되는데, 발아 온도가 맞을 경우에 그렇다는 이야기고, 환경이 안 맞으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발아 온도가 20C ~ 25°C이기 때문에 일찍 심는다고 해서 싹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요. 중부 지 방 기준, 4월 말 이후에 도라지 파종하는 게 좋아요. 조금 더 빨리 키우고 싶다면 씨앗보다는 모종에 해당하는 종근을 심으 면 됩니다.
물주기
건조에 강한 편이라 물주기를 자주 할 필 요는 없습니다. 건조보다 과습에 약한 모 습을 보입니다. 도라지 물주기 방법은 겉 흙이 마르면 속흙까지 확인해서 말라있다 면 그때 충분히 관수합니다. 도라지 키우 기 과정 중에 물이 많이 필요한 시점은 싹 이 올라올 때와 꽃이 폈을 때인데요. 싹 이 올라오기까지는 토양이 촉촉하게 수분 을 머금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부 터는 뿌리가 깊숙하게 자리 잡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는 없어요. 그러다가 꽃 이 피면 다시 땅에 수분이 충분히 있는 것 이 좋습니다
병충해
병충해에 강한 식물이지만 통풍이 불량하 거나 과습 하게 되면 병충해에 취약해집 니다. 병충해로는 뿌리썩음병, 흰가루병 점무늬병, 회색곰팡이병, 진딧물, 달팽 이, 담배나방 등이 있습니다. 병충해 발 생 시 초기 방제가 중요하며, 더 중요한 것은 방제보다 예방입니다. 잎과 줄기가 너무 무성하지 않도록 오래된 잎이나 병 든 잎은 제거해 주고 통풍에 신경 써 주세 요

개화시기 도라지 개화시기는 7월 ~ 8월입니다. 줄 기 끝이나 옆으로 꽃이 나란히 피고 보라 색 꽃이나 흰색 꽃이 핍니다. 초롱꽃과로 분류하는 것처럼 꽃은 퍼진 종 모양으로 핍니다. 꽃잎의 크기가 큰 편인데 작았다 면 나팔꽃이라고 해도 모를 정도로 유사 해요. 수술이 진 이후에 암술이 핍니다 암수 한 몸이지만 피는 시기를 달리해서 자가수정을 방지하는 신기한 식물입니 다

꽃말 도라지 꽃말은 영원한 사랑, 상냥함 따뜻 함, 성실, 유순함입니다. 이쁜 꽃만큼 꽃 말도 이쁘네요. 아마도 꽃말은 전설에 기 이한 게 아닐까 싶어요. 오빠를 향한 그리 움과 기다림이 변치않는 사랑, 영원한 사 랑이라는 꽃말을 남기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도라지의 전설이 궁금하시면 검 색하시면 쉽게 볼 수 있어요~~
♡추가재배법
봄 도라지 파종시기
도라지 파종시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말까지
도라지 밭 만들기는 거름기가 있고 약간의 모래가 있는 토질이 좋으며
작은 돌멩이가 많으면 잔뿌리가 많으 니 용도에 따라 씨앗을 파종하면 됩니다
도라지 씨앗 채종
작년 가을, 겨울에 채종한 도라지 꽃씨방 절반은 덜 여물어 높은 발아율은 기대하기 힘들며
도라지 씨앗 심기
1년 차 도라지 씨앗 심기는 줄뿌림으로 우선 싹을 많이 틔운 뒤 옮겨 심기도 가능하 며
1센티 정도 골을 파고 도라지 씨앗 심기 이후 물을 뿌리기 되면 복토는 필요 없어 저는 이렇게 파종해도 발아는 잘 되었 습니다.
도라지밭 볏짚 덮기
수분유지와 잡초 방지를 위해 볏짚을 깔아주면 됩니다.
활대에 한랭사를 왜 씌웠을까요?
이쪽 텃밭에는.. 닭의 활동 영역이라 모래와 지푸라기를 보면 환장을 하고 파헤치기 때문에 도라지싹이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 유 지예정
도라지 씨앗 파종뿐 아니라 작은 도라지 모종이 된 1년생을 옮겨 심어도 되는데요
도라지 싹도 경험상 4월 말까지 옮겨심기 가능
도라지 키우기
2년생~3년 생쯤 된 도라지 웬만한 삽으로 뿌리 끝까지 캐기 어려 워 항상 뿌리를 잘라먹습니다.
효능이 좋아 약용으로 쓰이는 도라지 키우기는 잡초와 습해만 잘 관리하면 키우기 쉬운 작물인데요.
추운 겨울 땅속 깊이 자리해 냉해와 얼어 죽는다는 소릴 들어본 적 이없고
봄이 되면 봄바람에 저절로 도라지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5월 15일
13
4
1
3월 9일 목요일 (음력 2월 18일) 운세🍀
쥐띠 🐭
52세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출발하는 것이 일 해결에 이로운 길
64세 욕심도 지나치면 병이 되니 적당한 선에서 해결하도록
76세 남의 힘을 빌리는 일도 지나치면 역효과를 부르는 법이고
소띠 🐮
51세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하나 꾸준히 한길 가는 것이 이롭고
63세 집안일로 출행할 일 생기니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75세 중요문서는 남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처리하는 것이 이롭고
호랑이띠 🐯
50세 도박 투기 등에 얽매이면 손해 보게 되니 마음 비우도록
62세 세상일은 지식으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74세 명예 구하는 일 신상에 이롭지 않으니 무리하지 말기를
토끼띠 🐰
49세 자신의 감정 내색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길
61세 한번 떠나간 사람 다시 만나는 일은 이로움 없고
73세 자손 등의 일로 출행하나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용띠 🐲
48세 비밀 함부로 발설하면 관재구설 생기니 말조심하고
60세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한 길
72세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한 배 타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
뱀띠 🐍
47세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서둘면 낭패 보게 되니 신중하도록
59세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 때는 잠시 쉬면서 에너지 충전하도록
71세 방심하다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니 건강관리 잘하고
말띠 🐴
46세 오해가 풀리고 금전 문제 해결되니 회생의 길 열리고
58세 어두운 밤에 등불을 얻는 형상이니 귀인도움 있을 터
70세 오랜 문서 해결되고 매매 등의 일이 성사되니 회생의 길이 열리고
양띠 🐑
45세 마음속에 품은 생각 쉽게 드러내지 말고 자리 지키도록
57세 새로운 시작보다 정리가 우선이니 마무리 잘하도록
69세 자신의 능력보다 환경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하니 잘 대응하도록
원숭이띠 🐵
44세 남의 말만 믿고 투자하여 손해 보는 형상이니 자업자득
56세 남의 힘만 믿고 설치다가 큰코다치니 조심하도록
68세 약속 이행이 안되니 출행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닭띠 🐔
43세 자신의 이익보다 상대방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55세 말이 많으면 실수하게 되니 알아도 모르는 척하고
67세 수하자의 실수로 명예에 불리한 일 생기니 경계 철저히 하고
개띠 🐶
42세 어려운 현실이나 운기 상승하니 강하게 추진하면 많은 이익이
54세 투자이익 생기고 회생의 길이 열리니 흐뭇한 하루가
66세 오랜 문서 해결되고 목돈 만질 일 생기니 만사길
돼지띠 🐷
41세 순간의 실수로 책임질 일 생기니 문서 하자에 주의하고
53세 흔들리는 환경에 동요하지 말고 자리 굳건히 지키도록
65세 동업 등은 이롭지 않으니 상대방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기를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30309010001565
23년 3월 9일
16
6
Farmmorning
#약초정보
#곰보배추의(설견초)효능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얼어붙는 추위의 한겨울 눈속에서도 눈을 녹이고그 얼굴을 내밀며 광합성을 하는
놀라운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올록볼록한 잎의 생김새로 "곰보"를 여상케 한다고 하여 곰.보.배.추 라 불리며, 잔가지가 많으며
짧고 부드러운 줄기를 가진 "여러해 살이 풀" 입니다.

비염.축농증.편두통.폐질환.가래.감기.
기침 및 오래된 천식에 효과가 있고 지혈.청혈효과.가스제거.치통.냉증과 생리통.자궁질환 등 부인병에 효능이 좋은 곰보배추는 우리나라 각지의 논밭에서 자라는 꿀풀과의여러해살이 풀로
잎의 모양이 오돌도돌 곰보 모양이라고해서 곰보배추라고 부르는데요.
김치를 담아 먹기도 합니다
곰보 배추는 생으로 먹으면 쓴맛이 강하지만
차를 만들어 우려내 먹거나 반찬으로 먹으면 좋아요.
또 효소로 담근 뒤 원액을 덜어내고 남은 배추는 단맛이 배어 있어 양념에 버무려 무치면 맛이 있어요.
봄동과 같이 양념에 넣어 무치면 아삭한 겉절이가 되고 약재나 닭,곰보 배추를 넣으면
백숙이 되기도 합니다
곰보배추는 가을에서 봄 사이에 채취하고
겨울 내내살아 있어서 경상도에선 문둥이 배추라고도 하고.배암차즈기.동생초.설견초라고도 불릴 만큼 생명력이아주 강하답니다.
채취한 곰보배추 전초를 달군 팬에 살짝 약불에서 덖어 끓는 물을 붓고 우려서 드시면 되는데 첨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20분 정도 느긋하게 달여 주세요.
진하게 달여서 드셔도 되고 연하게 우려서 차처럼 물처럼 마시면 좋아요.
한번 달이고 건초를 버리지 마시고 재탕해서 첫물과 섞어서 마셔도 좋습니다
차맛은 약간 쌉싸레 한것 같지만
그 맛은 이내 사라지고 잡내가 없고 깔끔하면서 구수한 맛도 나고
허브향 같기도 하고 녹차맛에 향긋한 당귀차 먹는느낌도 들어요.
노오란 빛깔이 참 앙증맞기도 하지요.
곰보배추은 뿌리에 그 약성이 풍부하게 몰리는 시기인 한겨울을 지낸 곰보 배추가 약성도 몇배는 더 좋습니다
곰보배추 효능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간절기면 어김없이 찾아 오는 비염.기관지염.천식.아토피 그리고 피부 알러지까지 곰보배추차 챙겨 드시고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중국의 전통의학서 에는
곰보배추효능의 뛰어난 효과에 대해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뛰어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신체의 많은 부분에 좋은 효과를 주기 때문인데요. 특히 사포닌 성분이 매우 풍부한 식품으로 예로부터 기침이나 가래, 천식,해수 등에 많이 사용된 약초이기도 합니다.
또한 항염작용이 뛰어나 이유없는 통증이나 염증으로 힘든분들의 연골건강, 관절건강을 비롯해 여성의 부인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식후 혈당 증가에 영향을 주는 알파-글루코시다아제
억제 능력이 탁월하여 식후 혈당 관리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활성산소에 의한 여러 질병과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통해 노화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에우카포놀린, 페놀화합물 17종,히스피둘린, 정유성분포놀린-7-글루코시드, 페놀성 물질,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의 좋은 영양성분으로 우리 신체를 이롭게 도와주는 뛰어난 식물이 곰보배추효과 입니다.
2월 3일
15
8
1
Farmmorning
출석 한다는게 그간 댓글에만 글을 남겼네요 바보~ 경영체등록 안하고 무화밭 상속받아 했더니 세금감면도 못받아 올 해 거의 파내고 고사리와 한라봉 좀 심었는데 무더위에 풀관리
닭 기러기 거위 밥주고 물 주는데 넘 힘드네요 내년에 고사리 채취함 비닐하우스가 있어야는데 지원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들어도 모두들 홧팅하시면 좋은날 올거예요
22년 8월 13일
1
💖함께 세워져 가는 사랑
친구의 소개로 직업 군인을 만나게 된 어느 여인이 있었습니다.
무남독녀로 자란 그녀는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 씩씩하고 남자다운 매력에 반해 자신이 먼저 프로포즈를 하는 바람에 만난지 육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서 살다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남자다웠던 매력은 너무 말이 없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무뚝뜩한 성격은 재미가 없었고 일만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 보니 조금씩 실망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일의 우선권을 시댁부터 두는 권위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는 불만감도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친정아버지의 기일과 시댁의 제삿날이 하루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댁에서 음식을 장만하느라 친정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친정 엄마 혼자서 쓸쓸히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지만 어쩔 수가 없다보니 마음만 아플 뿐이었습니다.
결혼한지 3년째가 되는 어느 날 친정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작은 목소리로 내일 모레가 너의 아빠 제삿날인데 이번엔 내가 너무 아파서 그러니 네가 좀 와서 도와줄 수 없느냐고 힘없이 부탁을 했습니다.
감기 몸살로 심하게 앓고있는 엄마가 오죽하면 전화를 했을까 딸은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내는 이번 제사는 친정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남편에게 슬쩍 물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한 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럼 우리 집 제사 음식은 누가 만들고?"
아내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남편의 무뚝뚝한 대답에 더욱 더 큰 실망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제사 음식을 장만하고 있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께서 살짝 한쪽으로 부르시더니 친정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시다니 빨리 친정으로 가서 어머니를 도와 드리라고 하며 용돈을 쥐어 주셨습니다.
아마 남편이 어머님께 이야기를 한 것 같았습니다.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탄 아내는 기쁜 마음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 나 지금 친정가는 길이에요. 당신이 어머니에게 말했어요?"
남편은 고맙다는 말도 하기 전에
"나 바빠!"
한 마디를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친정집에 도착하자 문 앞에 어디서 많이본 차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차였습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남편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놀란 아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 글쎄~ 이 서방이 새벽같이 와서 수도랑 변기를 고쳐주고 집안의 꺼진 등까지 다 갈아 끼워줬단다.
시장에서 장까지 봐와서 저렇게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보통 솜씨가 아니야.
나보고는 꼼짝말고 계시라고 해서 난생처음 호강을 누리고 있는 중이야~"
엄마는 행복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고 딸은 남편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마움이 가득 담긴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새로 갈아낀 전등의 등불이 오늘따라 두 사람을 유난히 밝게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대나무가 높게 설 수 있는 이유는 곧아서도 아니고 단단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대나무의 뿌리가 땅속의 흙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 가면서 사람들이 서로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고 능력도 아닙니다.
그것은 때때로 서로를 위해 흘려준 눈물과 서로의 기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속에서 함께 기댐이 되어줄 수 있는 착하고 선한 삶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함께 기대어 있을 수 있도록 서로 서로 두손을 굳게 잡아 주심으로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옮긴 글 -
아침에 지인이 보내준 글을 읽다가 너무 아름다워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어제 어느 분이 "움켜쥔 행복은 빨리 전염시켜야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가 되니 마구마구 전염시켜 주세요"라고 하더군요.
이세상이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니까 혼란스럽네요.
그렇게 기다렸던 비소식인데
14호 태풍 폴라산이 중국에 도착했다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로 급회전하여 많은 비를 몰고 오게되었습니다.
메마를 땅이라 산사태도 염려되고,
곧 벼베기에 들어설 누렇게 익은 나락이 벼이삭이 비에 무거워서 쓰러지지나 않을까?걱정이고,
내일까지 내린다는 비소식이 하늘이 하는 것을 누가 말릴 수 없잖습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더위는 있었지만 태풍이 하나도 없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비피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비내리는 아침이라 바깥출입도 못하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끄적거려 봅니다.
1일 전
22
38
처음 해보는 농사
첫 수확
비싸면 좋은 모종일꺼란 생각으로 고추모종을 심었드니 고추 이름도 모르고 ㅠㅠ
100포기 그다음 200 또200포기를 계획도 없이 심고 유튜브 각종 이론으로 열심히 이렇게 저렇게 농사 지었는데 대박 고추예요 ㅎ
진짜 크고 굵게 예쁘게 자랐어요
첫수확 약45kg 나왔어요
건조기가 없어
생고추 팔로 무작정 영천장에 갔드니 장날만 장거래가 된다네요 ㅠㅎ
그런데 생고추 안샀데요
태양으로 말렸어요
농장에서 키는 닭이 있는데요 빨간고추 을 좋아하네요
망을 쳐 두었드니 노루망을 머리 들추고 들어간거예요
닭이 그물안으로 어떻게 들어 왔나싶어 나가는걸 봤거던요
닭대가리라고 하죠
머리가 좋은 애들이네요
우애골절끝에 고추를 일주일 걸려 다 말렸드니 약10kg 나왔어요
그런데 둘째수확때는 80kg넘게 나온것 같아요
건조기도 없고 대행하는곳도 못구하고
어제 다따고나니 폭풍ㆍㆍㆍ
고추 다 따고 비가와서 참다행이다 했드니 어떻게 말리나 걱정입니다
100% 태양초를 원하는것도 아닌데 ~~
경산 압량 금구리 입니다
해결방법 도움 주실분 있을까요
고추 건조하시분
010 -8309-8974
23년 8월 9일
2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12
계속되던 불황에 검게 멍든 하늘만
원망하던 사업을 접고
3년 만에 응시한 회사에서
연락이 와 아침 일찍 면접을 보기
위해 바쁜 몸짓으로 내달리는 택시를 세우려 비 사이로 손짓을 하는
남자가 있었다.

우두커니 서 있는 승차장 푯말 앞으로
급하게 멈춰서는 택시에서 내린
중년의 노신사는 황급히 지하철로
뛰어가고 있었고 남자는 그 택시에
바쁜 몸짓으로 앉으며

“중앙동 외환은행 앞에 부탁합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시트를 짚은 손에
차갑게 잡히는 게 있어 보니 두툼한 서류뭉치였다.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 서류가 중요할 거로 생각했던
남자는 순간 떠나려는 택시기사에게
“잠시만요” 라고 말한 뒤

중년의 남자가 지하철 계단을
막 밟으려 할 때 "저기요“하고 불러
보았지만 그 남자는
지하도로 내려간 뒤였다.
내리는 비를 타고 계단을 밟고
뛰어갔을 때 막 도착한 지하철에
오르려는 노신사를 발견하고

“저기요 .. 이 서류 선생님 거
아닌가요?”
​라는 소리에 멈춰선 남자는
만선이 된 어부의 얼굴로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더니

“고맙습니다.... 오늘 계약할
서류였는데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할지....“

“아닙니다…. 그럼 저는 이만”

남자는 서투른 인사를 하고 회색
거리를 내달려 숨은 바람처럼
달려갔지만

“면접 시간 하나 못 맞추는 자네 같은 사람은 이 회사에선 필요 없네”

한마디 대꾸도 하지 못한 채
뒤돌아서 걸어 나온 남자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하늘빛이 말라가며 토해놓은
어둠을 맞고 있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는데
갈수록 허전한 빈 가슴만 채워지는
것만 같은 남자는 아침에
아내가 한 말을 떠올려보고 있다.

“여보 오늘 잘하고 오세요”

“응 당신 생일선물로 꼭 합격할게”
아내에게 취직한 걸 선물하고 싶었던 남자는 아내에게 뭐라고 말할지....
초라한 모습으로 허공을 기대어
선 채
딸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오늘이 엄마 생일이잖니.
엄마 속옷이라도 사주고 싶어
그러는데 네가 가게에 같이 갈 수
있겠니?“
폭설이 내려 움직일수가 없다는
딸의 말에 빛을 밀어낸 밤이 된
허탈한 속내만 내보인것 같은
마음을 매달고 걸어가던 남자는
어딘가를 애달픈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더니 버스정류장 옆 담벼락에 기대어선 붕어빵을 사서는 버스에
올라 아이를 업고 있는
아주머니 옆에 앉는다.
붕어빵 냄새가 나서인지 남자의
손에 든 종이봉투를 내려다 본 아이는

“엄마 붕어빵 사줘 배고파..”

“아빠가 사 오실 거야“

“아빠는 거짓말쟁이야
매일 사 온다고 거짓말만 하고..“
난처해진 남자를 쳐다보고 있는
아이손에 붕어빵 하나를
쥐여주었지만 아이는 먹질 않고
가지고만 있었다.
“얘야 먹어?"

“아빠랑 같이 먹으려고요”

아빠를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에
새벽이 밤을 깨물어 아침을 불러놓듯
남자는 희망은 죽을 때까지
간직하는 거란 걸 알아가고 있었다.
“당신 정말 제 생일선물을 해주셨군요
고마워요…. 여보“

“고맙긴 당연한 걸 가지고..”
“아까 당신 일하는 식당에 갔다가
바쁘게 일하는 것 같아 그냥 왔어“
“애 안 태우게 들어와서 알려주지
그랬어요?”
모처럼 밝아진 가족들의 환한 웃음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마음은 타다만 촛불처럼 안으로 안으로 타들어 가고 있었다.
바람은 언덕에 머물고
향기는 하늘에 오르는 아침
아내랑 같이 아침을 걸어 나오며
“여보 오늘 첫출근인데 수고하세요”

“어 당신도 고생해”
남자는 아내와 헤어진 뒤 일용직
센터에 일자리를 더듬어 보다
주어지는 일이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하루를 보내다 집으로 오고 있었고
식당일을 끝난 아내의 손을 잡고는
다리를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다음 주에 장모님 칠순에 갈려면
당신 발이 편해야 할 것 같아 내가
미리 봐둔 게 있어
여보 이 신발 어때?“
윈도에 놓여있는
빨간색 운동화를 가리키는 남편에게

“좋긴 한데…. 여긴 비싼 곳이잖아요”

“아냐.. 낮에 와봤는데 저 신발이 할인판매를 해서 3만 원이면 된데“
“진짜요?”
“들어가 보면 알잖아”
잠시 후 아내의 손에 들려져 나오는 쇼핑백 안에는 빨간 운동화가 들어가 있었고 마음에 들어 하는 아내에게

“여보….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데“

“아무리 예뻐도 비싸면
안 샀을 거예요. 우리 형편에...“
남자는 아내가 쇼핑 백 안에 든
운동화를 바라보며 들떠 있을 때
남편은 미리와서 돈을 쥐여 주며
부탁을 한 주인아주머니를 바라보며
지그시 한쪽 눈을 감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을 걸어나갈
남편의 눈앞에 놓인 건 남편의
신발이었다.
“아니, 여보 웬 새 신발이..”
남편의 마음을 알아버린 아내의
손에는 낡은 운동화에 하얀 페인트를 발라놓은 남편의 헌 운동화가 들려져 있었고,
“당신 힘든 일 하는데….
발이 편해야잖아”
“여보 미안해..”
아내는 알고 있다.
힘들면서도 강해지고자
눈물을 삼키어온 남편이
날이 새면 신발 끈을 묶어야
한다는 걸.
삶의 희망이 있는 그곳으로...
남편도 알고 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마른 잎들을
바라보며 나도 저 마른 잎들처럼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하루하루를 일으켜 세워주는
아내가 있다는걸...

부부는 오늘도 힘을 내어봅니다.

쓰다듬고 보낸 어제를 뒤로하고
장모님 앞에 아내가 차려놓은
음식들이 상위에 늘어져 갈 때,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시는 장모님이
한참이나 지났을 때야 들어오신다.
그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그 누구도 숟가락을 먼저들 수
없었다.
위암으로 음식을 드실 수 없는
어머니 앞에선 ...
눈물이 까닭 없이 흐르는 시간들로
채워놓고 돌아선 그날 저녁
집으로 온 아내는 밥에게 밥이 된
이유를 묻지 않고 불이 꺼진
이불속에서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아파하고 있는 모습에
꼭 껴안아 주는 남편.
“장모님 땜에 속상해서 그런 거지?”

대답 없는 아내가 잠든 베개 밑에
마음을 담은 손 편지 하나를 놓고
나오는 남편.

하루에 22번 만나는 시계의
큰 바늘과 작은 바늘의 운명처럼
함께 묶여져 있는 남편이 놓아두고 간 손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아내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맺혀져
있었다.

“ 내 아내가 사랑스러운 이유" 라고
시작된 편지 맨 마지막에

살아가면서 가장 깊었던 마음
그건 나에게 전부로 와 닿은 아내
당신이었다고....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이기를
기대하 며 잠든 남편의 휴대전화기로 들어온 문자 하나가 아침을 열고
들어온 걸 보며 두 눈은 커져 있었다.
“앞전 지원한 회사에 재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를 함께 본 아내는
“여보 그때처럼 늦게 가지 말고
지금 출발하세요”
일하다 다리를 겹질린 남편을 보며
택시를 타라며 마을 어귀까지 함께
나와서는 기사님께
“ 아저씨 ! 꼭 소호동 국제빌딩 앞에 세워주세요”

택시가 아내의 시야에서 벗어날 무렵 남편은
“ 기사님! 여기쯤 세워주세요”

“ 국제빌딩 가신다고...?”
“아, 그건 아내가 보고 있어서
여기서 내려 지하철 타면 됩니다”

“그 다리로 지하도를 걸어가시긴….
두 분의 부부애가 너무 깊어 보여
제가 차비를 안 받겠습니다”
햇살 좋은 날 파랗게 웃고 있는
하늘처럼 택시에서 내린 남자는
애틋한 목마름으로 달려간 회사가
그때 택시에 서류를 두고 내렸던
그 분이 운영하는 회사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날 자네 덕분에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지만 나 때문에 자넨
입사 기회를 놓쳤다지 뭔가 ..“

“아닙니다..“

“길을 가다 차이는 돌맹이 하나도
다음 사람을 위해 걷어낸 적 없는
내게 남을 돕기 위해 내 이득을
포기할 줄 아는 자네의 그 마음을
내가 사겠네“
“감사합니다…. ”
회사를 걸어 나온 남자는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나도 이제 내 삶의 무대에 조명을
켠다고
"시작이라는...."
좋은글 중에서 모셔온 글입니다
https://youtu.be/sZp8Xu0lAc8?si=A6F1Jgo8Uy-Eu6rA 매디슨 카운터 다리 영화
https://youtu.be/C74yBWdIYFk?si=i0t4jNn2KDIBqkk9
사랑아 더원
어느 학생이 이혼한 아빠가
사랑아 이노래만 집에서 3개월째 든고 있대요 학생 글귀에 ㅡ
2월 21일
45
30
3
더위에 닭의 급수를 냉장장치를 해서 급수하면 더위에 사료 섭취가 정상으로 급여합니다
22년 8월 3일
● 종 점
악착같이 장사를 했기에​,
자식 넷 ​보란 듯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나니​ 이제 애써 열심히
할 것도​ 가꿀 것도 없는 나이가 돼버린 게​ 조금은 억울하지만, ​
사놓은 건물에서 나오는 달세로 ​여유 있게 살고 있던 노부부가​ ​
새벽안개 짙게 드리운 거리를 ​가방 두 개를 끌고 걸어 나오더니,
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 귀퉁이에 앉아 ​초조한 눈빛으로 사방을
살핍니다
“여보...​
큰아들네로 먼저 갑시다“
멍울진​ 거리를 달려가는 버스를 타고 ​
도착한 곳은 큰 아들이 있는 ​대전에 한 아파트 앞이었는데...
"아니..​아버지 어머니​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
"물이나 한잔 다오"
바람 길 숭숭 난 가슴을​ 먼저 열어 보인 건 엄마였는데요​
“네 아버지 고향 친구​ 준태아저씨 너도 알거다“
“준태아저씨가 뭐 어쨌다고요?”
“네 아버지가 망한 준태아저씨​ 보증을 써주는 바람에​ 우리집도
경매로 넘어가 버렸지 뭐냐 "​
“그럼 이제 어떡하실 거예요?“
며느리가 차려온 술상에 ​막걸리 몇 모금으로​ 지친 설움을
적셔나가던 아버지는 ​어렵게 입을 엽니다
“큰애야...​
이 년 전에 병원 넓힌다고 빌려 간​ 일억 원을 돌려주면 안되니..?“
“그 말씀은 ​병원문을 닫으라는 소리지​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
하세요 ...“
"니네 집에 있기도 그렇고 ​당장 오갈 데가 없어서 그래“
“아무튼 그 돈은 지금 갚을 수가 없으니 그렇게 아세요“
“그럼 우린 어떡하냐“
“그건 처신 잘 못한 아버지 문제니까​
알아서들 하세요“
할 말을 다했다는 듯​ 문을 닫고 출근을 해버리는​ 아들의 뒷모습
에 배어든 서러움을​ 지우기 위해 남은 술 두어 잔을 연거푸 들이
킨 아버지는 할 말을 잃은 표정으로​ 아내 얼굴 조차 바라보지
못합니다
자식 일이라면 빗장 열어​ 부는 바람이 되어 주고픈 게​ 부모의
마음이란 걸 몰라주는 ​큰아들 내외와 목말라가는 일주일이 흐른
어느 날 밤
“그러면 이대로 계속 지내자는 거예요?”
“갈 데가 없다는데 난들 어떡해”
“시골에서 ​넓게 사는 둘째 아들 집도 있으니​ 그쪽으로 가시는 게
어떠냐며 ​당신이 말 좀 해 봐요“
아들과 며느리의 ​싸우는 듯한
투박한 음성이 들려오고​ 연이어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아버지 어머니....​
순천에 있는 형석네에 가 계시는 건 어때요?"
​더 이상 ​할 말은 눈물이라
침묵으로 하고픈 말을 전한 아버지는​ 집을 떠나온 그날과 같은
길을 ​짙은 어둠을 뚫고 나서고 있었습니다
“ 형한테 이야기 들었어요..​
그래 어쩌다가 늘그막에 ​이런 엄한 꼴을 당하셨데요“
“너희에게 면목이 없구나”
“내 집이라 생각하시고 편히 계세요"
과수원을 하는 아들과 며느리는 ​살갑게 노부부를 맞이해주는
걸 보며​ 자식 하난 잘 키웠다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시간도
잠시,
농번기 농사일 때문에​ 마음보다 몸이 먼저 지쳐버린 노부부는 ​
고단했는지 늦잠을 자고 있을 때​ ​
거실에서는
아들과 며느리의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는데
“여보.. ​
아버님이 큰애 아파트 계약할 때 빌린 돈 달라고 하면 없다고
하세요"
서로 필요로 하는 가치가 있을 때​ 이루어지는 관계에서​ 가족
이라는 것도 예외일 수 없다는​ 슬픈 현실을 또 한 번 느끼며​
아픔으로 견디다 일어난 다음날도
자식에게 좋은 일이​ 부모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땀방울 마를 날
없이 일손을 거들고 있었습니다​
“농촌에서 일손이 귀한데​ 김 여사네는 든든한 ​일꾼 둘이나
구했으니 좋겠슈..
“이번 농번기만 끝나면 ​다른 자식들한테 가라고 해야죠“
며느리가 ​이웃 사람이랑 주고받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
노부부는, 한 번도 ​가족이었던 적이 없었다는 느낌을 눈물로
애써 지우고는
다음 날​
몸 둘 곳 없는 새벽이슬을 친구삼아​ 달이 적셔놓은 길을
나섭니다
비틀어진​ 마음과 마음 사이에 베어 든​ 자식들에 대한 배신감으
로​ 살얼음이 낀 처지를 한탄하며​ 대합실에 앉은 노부부는,
3년 전 ​결혼한 막둥이 아들이 낳은 ​갓난 손자가 보고 싶어서인지​
강릉행 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왔지만
노부부는​ 아파트 벨을 누르지 않고​ 계단에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만 있더니​ 더 깊어져 가는 슬픔에​ 힘없이 일어나 내려오고 마는데
(아기가 자고 있으니 ​벨을 누르지 말아 주세요) 라고 ​현관문에
써 붙인 종이를 보고​ 차마 벨을 누르지 못한 노부부는​ 숨소리
조차 내지 못할 그 곳보다는
“정선이한테 연락 한번 해보구려”
“예전엔 하루가 멀다고 전화가 오더니​ 서너 달 전부턴 아예 연락
도 없고​ 전화해도 받질 않더라고요“
서러움을 ​뉘인 젖은 꽃잎이 되어​ 역전 대합실에서 쪽잠을 자야만
하는 토하지 못한 묵은 마음을 지우려 ​내키지않는 딸의 아파트
벨을 ​눌러대 보지만
띵똥….띵똥....
아무리 눌러봐도​ 열리지 않는 문만 쳐다보다​ 쓸쓸한 마음으로
뒤돌아 서려는 그때​, 앞집의 현관문이 열리더니
"지금 그집엔 아무도 없는데​ 왜그러시죠?“
"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여기사는 사람이 제 여식이구먼요“
앞집 여자가 전해준 이야기를 듣고​ 택시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온 곳은 병원이었고​
묻고 물어 겨우 찾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노부부는,
링거병에 ​의지해 잠들어 있는 딸을 보고 ​꼬꾸라지듯 달려드는
허기진 눈에서 떨어지는 ​까닭 잃은 눈물만이
그 이유를 묻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니 이것아​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했어야지“​
“엄마 아버지 걱정할까봐...“.
“우린 그런 것도 모르고...“
“저 때문에 ​두 분께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병원 옥상 공원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은 어문달을 바라보며
세월에 씻어도 까맣게 묻어나는 아픔을 ​애닳게 바라만 볼
뿐입니다
“아니 어떻게 그런일이..”
“한푼도 보태준 게 없는 네게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게 면목이
없구나“
“제가​ 두 분 거처할 곳을 알아볼 테니까​ 불편하겠지만 일단
제집에 가서​ 지내세요“
“말만으로도 고맙구나”
자식들과의 과거의 추억에서​ 힘을 얻으며 살아 온 한평생이​ 그저 ​
원망스럽기만 했지만
자식은​ 부모를 가진 적도 없었으니까.
자식이 ​우릴 버렸다고 생각지 말자며...
그날 밤​ 남은 해 끝자락에 걸린​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이야기로​
딸과 이별을 한​ 노부부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곳은​
딸의 집이 아닌,
예전에 자신들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이제
“자식들 마음 다 알았으니​ 이제 영감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6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자식들 속 마음을 알기 위해 길을 나섰던 노부부는
잊혀짐보다 더 가슴 아픈 게​ 버려짐 같다며,
지는 노을에 비친 막걸리 한잔에​ 해묵은 설움을 토해내더니,
자식도​ 그저 좋은 남일 뿐이라는 세상​ 떠도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줄을 몰랐다며
​“자식 한번 앉은 자리엔​
백 년 동안 풀도 안 자란다잖아요
종점에 와 봐야 알게 되는 게​ 인생이라더니만..“
비가오면 ​부엌에 있는 온갖 그릇 다 가져와​ 떨어지는
빗물을 받쳐가며, 밥술에 ​반찬 서로 얹어주는 행복으로​
복닥거리며 모여 살던 그날을 ​그리워하다 어쩌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선
자식들 속 마음을 알기위해 길을 나섰던 노부부는
가진 재산 전부를​ 가장 늦게까지 사랑해 줄 사람이​ 부모란 걸
모르는 자식들 대신​,
가진 재산 전부를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기부하고,
멀어진 자리에​ 쉬어가는 바람이 전하는 말들이​
나 뒹굴고 있었습니다
피보다 진한 건​ 돈이었다며…

<실어온 글 "노자규의 골목이야기" >

​​

6월 3일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