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때문에 새벽같이 밭으로 행하던 발길이, 이제 아침 저녁 제법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아침 식사후 9시에 도착하여 자물통을 열자마자 사과나무 주위로 말벌떼가 양봉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떼거지로 몰려와 사과를 파먹고 인는데, 이놈들이 사람까지 공격하고 있었는데~~
겨우 불그스럼하게 익어가는 사과를 선택적으로 파먹고 있어, 쏘였을때의 위험보다도 그대로방치하면 한해농사를 포기해야겠다는 배신감에 전기 파리채 등으로 약 2시간동안 30~40마리를 감전시켜 죽였으나, 계속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형편이라 테무에서 구입해놨던 과일봉지로, 많지않은 4그루의 약120여개를 모두 씌우는일을 마무리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