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홍산마늘 정보공유] 홍산마늘을 첫재배한 2016년이후 10년이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한것을 몇편으로 나눠 글로 남길까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홍산마늘에 대한 노하우를 여러분들에게 알림으로써 보다 쉽게 마늘농사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려는 뜻입니다.
오늘은 홍산마늘에 대한 개요에 해당하겠습니다.
1.홍산마늘은 국산품종입니다. 일부상인들이 중국산이라 우격다짐하는 경우를 몇번 경험했죠.
2.기후적응성에따라 난지형,한지형이라는 구분을 하는데, 홍산마늘은 제주도에서 함경도까지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는 풍종입니다. 따라서 늦은파종이면 한지형 특성이 파종적기에 파종하면 난지형 특성이 나타납니다.
3.홍산마늘의 꼭지부분이 파랗게 발현되는건 클로로필이라는 성분이 빛에의해 발현된것입니다. 클로로필은 우리말로 `엽록소`라 부르며 모든 마늘들이 함유하는 성분입니다. 다만 함유량이 높아 빛에의해 쉽게 엽록체로 발현될뿐 홍산마늘만의 특별한것은 아닙니다. 더불어 이 클로로필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어떠어떠한 효능이 있다고 말하는것은 과잉선전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녹채류(상추,배추,고춧잎,대파등등)에는 이 클로로필이 수십수백배 더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재배방식에따라 녹색무늬는 나타나기도하고 안나타나게도 할 수 있습니다.
4.육쪽마늘이라는 이름이 마치 토종브랜드의 대명사처럼 사용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의성,단양,서산마늘로 대표되는 육쪽마늘들도 결국 홍산마늘처럼 개량된 품종들이죠. 그렇다고 홍산마늘은 7쪽이 기본인데 7쪽마늘로는 불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육쪽마늘로 불리우는 품종들은 6~8쪽이 홍산마늘은7~9쪽이 대부분입니다. 경우에따라(파종시기,추비패턴변화) 4쪽,5쪽 마늘이 나오기도하지만, 7쪽이 아니어서 홍산마늘이 아닌게 아닙니다.
5.홍산마늘 재배의 최대장점은 재배의 편리성 입니다. 홍산마늘은 병저항성이 타품종에 비해 강해서 무름병,잎집썪음병,흑색썪음균핵병,잎마름병들의 발병이 많지않고 발병되었다해도 쉽게 제어되는 강한 품종입니다.
6.홍산마늘의 최대 취약점은 녹병입니다. 대서마늘 다음으로 녹병에 취약하긴 하지만, 이 또한 사전예방작업만 충실하다면 걱정거리는 되지 못합니다.
7.홍산마늘의 쫑대에 달린 꽃이 여물어 150~250알 가량의 씨앗을 만듭니다. 이를 주아라 하고 주아를 다시 8개월 재배하면 은행알 크기부터 거봉포도알 크기까지 둥그런 1알짜리 마늘이 됩니다. 이를 단구라합니다. 주아는 원원종. 단구는 원종이되죠. 그리고 단구를 파종하여 얻는 수확물은 우리가 아는 7~8쪽 통마늘이 되는데 이를 1세대. 즉 보급종이 됩니다. 건강한 씨마늘은 바로 보급종 단계인 1세대가 가장 우수합니다. 1세대를 심은뒤 5~6년동안은 대를이어 심어도 유전적퇴화의 차이를 쉽게 느끼지 못합니다. 대략 7~8년차 즉8세대,9세대가 되면 쪽수가 10~11쪽으로 늘어나며 마늘통도 예전같지 않게됩니다. 그래서 6세대수확후(5년재배) 다시 1세대로 종자갈이를 하는게 권장됩니다. 단구를 심어야만 가장 큰 마늘이 수확된다는건 부정확한 주장입니다.
8.농산물도매시장에서 홍산마늘은 아직도 제대로된 가격을 받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육쪽마늘들도 마찬가지구요. 마늘시장의 83%는 대서마늘이 차지합니다. 바꿔말하면 우리나라사람들이 먹는 마늘의 80%는 대서마늘인 셈이죠. 식당에서 편마늘과 생마늘로 나오거나 조리에 쓰여지는 거의모든 마늘은 대서마늘이라 할수있죠. 반면 홍산마늘과 육쪽마늘은 저장성이 강하여 오래두고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양념용,조리용,김장용,흑마늘용등으로 사용되어집니다.
9.혹자는 `홍산마늘은 맛이 없다`라고 합니다. 마늘은 맛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마늘성분에의한 효능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마늘의 주요성분인 `알리신`은 홍산마늘이 육쪽마늘에비해 46% 더 많이 함유하고 있음은 농진청에서 공식 확인된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