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 조미하 -
옷장을 비웠습니다.
비워진 옷걸이 수만큼
마음에 공간이 생겼습니다.
신발장을 비웠습니다.
많은 곳을 다녔던 신발들이
과거 속에 머물러 있어서
새로운 길을 못 가는 거 같았습니다.
책장을 비웠습니다.
새로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밑줄 그어진 필독서부터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책도 있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최소한의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데,
여기 저기 욕심이 넘쳤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인데
미련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물건처럼 과거 속에 머물러서 힘든 기억 아픈 기억 때문에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도 보지 못한 건 아닐까요.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물건을 정리하듯 미련 없이 버리세요.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