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은 내 놀이터 ♡·
득롱망촉(得隴望蜀)
오늘은 주말이라 모처럼 시간이 있어 몇 자 적습니다.
요즘 돌아가는 사회 시국(時局)을 보면 그야말로 '득롱
망촉 격이다. 이 사회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그저
안타까운 뿐이다.
오늘은 중국 고사책(古事冊)에서 인용한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득롱망촉>이란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무욕의 생활을 영위한 성인들은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지킬 수가 없다.
‘말 타면 종 두고 싶다’나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는 우리 속담이 잘 말해 준다.
속담성어로 겨를 핥다 쌀까지 먹는다는 지강급미(砥糠
及米), 식객이 고기반찬에다 수레까지 요구했다는 거어지탄(車魚之歎) 등이다.
중국 전국시대 때 농(籠) 나라 지방을 얻고서,
촉(蜀) 나라 득롱(得隴) 지역까지 욕심낸다는 망촉(望蜀) 이란 말은 역시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성어다.
수단(手段)을 가리지 않고 큰돈을 모은 사람이나 높은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만족을 알까.
재산을 많이 모은 사람은 이름을 남기려 명예(名譽)를 사려고 하고, 권세(權勢)를 떵떵거리던 사람은 이면으로 또 돈을 밝힌다.
99원을 가진 사람이 남의 1원을 뺏어 100원을 채우려는 심보다. 중단할 줄 알면 평안할 텐데 만족을 모른다.
공자(孔子)님 말씀인 논어(論語)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만 둘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와 같이 공을 이루고 명성을 얻었으면 물러나라고 공성신퇴(功成
身退)를 강조했다."
그런데 현대사의 정치(政治)를 보면 숱한 거짓말에 나라가 온통 위계질서도 없고, 법(法)도 없고 쑥대밭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나라를 유지시키고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營爲)하게 하는 정치는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정치를 대부분의 국민(國民)들이 넌덜머리를 내고 생각하기조차 싫어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신뢰(信賴)를 잃었기 때문이다.
정치는 어떠해야 하고 다스리는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옛 선인(仙人)들이 무수히 가르쳤지만
따르지 않았다.
일을 미루고 넘기는 직무유기와 반성은 없고 남 탓만 하는 ‘내로남불’이 판치는 곳, 신뢰가 바닥인 곳이 어딜까.
영광의 자리에 오래 머물고도 더 좋은 낙하산(落下傘) 자리는 없을까 두리번거리는 사람만 우글거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마음이 탐욕(貪慾)으로 가득하면 모든 것은 탐욕의 대상이 되어 탐욕으로 물든 세상이 되고, 어리석음으로 가득 차면 캄캄한 무지(無知)의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근자에 보면 정치이념(政治理念)으로 뭉친 정치권
에서 상황이 변하면 제 이익을 찾아 이합집산(離合集散)
하는 꼴불견은 최근에도 본 바다.
경고동문 여러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 끝자락입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내용 전달 해봅니다
40 여년 조선소 근무후
퇴직하여 조그만 한 텃밭
장만 하여 소일거리 하며
먹걸이 채소는 조금씩 가꾸고 있는 올해12년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