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추왕)감자입니다. 추백처럼 1년에 두번 재배하는 품종이죠. 수미와 대서 그리고 통일감자까지 세종류를 각각 공판에 내놓으면 항상 통일감자가 최고가를 만듭니다. 상품성 차이에서 가격차가 나타난 결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감자는 통일 한품종만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 감자의 맛에대한 문의가 있을듯한데, 사실 맛이란 주관적인 부분이기도해서 그 차이를 언급하긴 무리입니다. 언젠가 동네분들에거 수미와 통일 두 품종을 알리지 않고 시식하게하였는데, 4:1 정도로 통일감자를 더 좋다고 했던 사례는 있었습니다. 제 혀는 그 감자나 저 감자나 그냥 감자였지 무엇이 월등하거나 특별하다는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통일감자는 보통 2월말~3월초에 파종하여 5월말~6월초에 수확합니다. 그리고 이때 수확한 감자중 포도알크기~계란크기 까지는 자르지 않고 통감자형태로 8월말~9월초에 파종하여 12월초에 수확합니다.
요새 포슬한 감자를 선호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5~6월에 수확하는 대부분의 감자들은 수확후 1개월내라면 모두 포슬한 찐감자는 됩니다. 통일감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감자는 전분의 함량에따라 분질감자와 점질감자 두종류로 크게 나뉘어지고, 수미와 통일은 중간적식감을 갖습니다. 카스테라처럼 잘 부숴지는 분질감자에는 두백이 대표적인 품종이죠.
감자재배는 어찌되었건 수확할때 가장 흐뭇해집니다. 흙속에서 흙먼지 털고 올라오는 노오란감자를 보면 일단 눈이 즐겁습니다.
각설하고, 요번에 심을 면적은 1,600평인데 남겨둔 종자가 너무 많아 일부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대략 300kg가량 여유가되어 1월말경부터 장터에 올리려하니 관심있으신분은 기억해주세요. 장터글 올릴때 다시 상세한 재배법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6번사진은 제가 심을 씨감자인데, 싹을 빨리틔우려고 밑둥을 자른 모습입니다. **제일 마지막사진은 앵두크기~호두크기 까지로 일명 '콩감자'라고 부릅니다. 이 콩감자는 그냥 이대로 심고 결과는 다른씨감자를 심을때와 거의 같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