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무 시세정보]
"무 가격, 여름 들어 하락세 전망… 생산량 증가에 소비 위축 겹쳐"
- 6월 중순부터 가격 하락 시작, 7월에도 전년 대비 낮은 가격 유지될 듯
- 최근 무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지봄무와 여름무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소비는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농업관측센터(KREI)는 7월에도 무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6월 가격 동향 및 소비 부진: 중순 이후 하락세 뚜렷
- 6월 무(상품) 도매가격은 20kg당 12,200원 내외로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특히 6월 중순 장마 이후 봄무의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월별 가격: 상순 13,710원 → 중순 12,030원 → 하순 10,870원. 이러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부진했습니다. 5월 온·오프라인 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4% 감소했으며, 이는 5월 무 가격이 전년 대비 높았던 점과 지속적인 소비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 노지봄무 생산량 증가와 저장 의향 증가
- 올해 노지봄무(터널 포함) 재배면적은 941ha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습니다. 단수는 고온 및 병해(무름병, 생리장해 등) 확산으로 3.0% 감소했지만, 재배면적 확대로 전체 생산량은 10.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습니다.
- 김치업체 등 의향 조사 결과 노지봄무 저장(의향)량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 여름철 무 수급 불안과 최근 봄무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저장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저장 출하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8월에 출하하려는 의향이 높은 편입니다.

▶ 여름무 생산량도 크게 증가 전망
- 여름무의 경우, 재배면적이 2,725ha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5월 상순 파종기에는 저온, 출대 현상 등이 있었으나, 5월 중순 이후 파종분 생육과 초기 강수량 등이 적절하여 단수가 9,711kg/10a로 전년 대비 12.8%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무 생산량은 26.5만 톤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7월 출하량 증가 및 가격 하락 전망
- 7월 전체 무 출하량은 노지봄무와 여름무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7월 무(상품) 도매가격은 20kg당 13,000원 내외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무 수입 동향: 6월 수입량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전월 대비 감소
- 6월 무 수입량은 659톤으로, 지난해 6월보다는 9.8% 증가했습니다. 이는 수입액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 무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수입량은 감소했습니다.

▶ 차기 작형: 가을·겨울무 재배 의향 증가
- 지난해 가을·겨울무 출하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가을일반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10.1%, 겨울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동부지역(구좌, 성산)을 중심으로 재배 의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농가 대응 팁
✔ 늘어난 생산량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출하 시기를 신중하게 조절하고 고품질 무 생산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세요.
✔ 저장 의향이 높아진 만큼, 저장 시설을 활용하여 가격 동향을 살피며 적절한 시점에 출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가을·겨울무 재배를 계획하고 있다면, 재배 의향 증가에 따른 향후 공급량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재배 계획을 수립하세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농업관측센터(KREI) 전망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