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일찍 3시30경에 남은 일거리 생각에 저절로 잠에서 깨어 나서 무작정 밭으로 향하게 되었다. 어제 남은 복숭아 수확을 다하고 일요일에 처형분들께 나눠줄 2거루 를 남겨두고 어제보다 조금 많은 양의 복숭아를 담은 컨테이너 상자를 남의밭을 지나서 낑낑대면서 들고 운반해서 경매장안쪽 선별장까지 달려갔다. 오늘도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는 자기들 집에서 5키로상자에 담아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무작적 선별장까지 달려 갔는데1톤화물차 한대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 있는 화물차까지 넘어서지 못하고 멈춰 섰는데 차주를 보니까 아는사람 같았다. 남자분은 7~8년 전까지 직장동료, 여자분은 중,고등하교 동기였다. 서로 안부를 전하고 선별 및 상자에 담아서 뒷처리 해 달라고 부탁하고 개인적인 일때문에 집으로 돌아갔다